컵이 없는 브래지어가 팔리는 까닭

관리자 0 6,276
컵 없는 브래지어 '라 데콜레트'/텔레그래프 캡처
 
가슴이 들어갈 자리에 정작 컵이 없는 특이한 형태의 브래지어가 나왔다. 컵이 없는 브래지어라면, 애초 용도에도 맞지 않을 듯 싶다. 그러나 이 괴짜 상품은 실제로는 여성의 가슴골에 생기는 주름을 방지하고, 가슴이 처지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컵 없는 브래지어는 부동산중개업을 했던 라헬 드 부어(Boer)가 발명했다. ‘라 데콜레트(La Decollette)’라는 이름의 이 주름 방지 브래지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여성에게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슴골 주름’을 막아준다. 그녀가 발명한 이 브래지어는 컵이 없어 가슴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신, 쇄골과 흉골 사이·양 가슴 사이 부분을 직사각형 모양으로 가리는 모양이다. 스펀지처럼 푹신한 패딩을 소재로 했다.

개발자 부어는 “처음에는 가슴골에 세로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컵 사이에 양말을 넣어 꿰맨 브래지어를 착용한 다음 잠을 잤다”면서 “몇몇 친구들에게 7년간 간직해왔던 이 비밀을 털어놨더니, 그들도 같은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의 친구들도 가슴골의 주름을 없애 주는 이 ‘야간용 브래지어’를 갖고 싶어해, 부어는 다섯 가지 버전을 추가로 만들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친구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친구들은 부어에게 부동산 중개업 대신, 이 브래지어를 본격적으로 개발해보라고 격려했다. 부어는 “가슴골에 무언가를 넣어두면, 가슴골의 피부를 매끄럽게 유지할 수 있고 주름이 더는 생기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개발에 성공하자 45파운드(약 8만원) 가격의 컵 없는 브래지어는 유럽 전역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고 한다. 그녀는 “이 브래지어는 밤에 입는 것으로, 특히 옆으로 누워서 자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라면서 “이 브래지어는 가슴골에 주름이 생기는 걸 방지해주며, 양쪽 가슴이 모이지 않도록 분리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Hot
월가 이번엔 성매매 파문
관리자 8178회    0
Hot
와인보다 좋은 발사믹 식초
관리자 6812회    0
Hot
니코틴 없는 담배 나온다
관리자 6528회    0
Hot
이스라엘軍, 가자 철군
관리자 6999회    0
Hot
10일 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미네르바'라는 필명으로 인터넷에서 활동한 것으로 지목된 박대성씨의 구속영장이 집행됐다
구속되는 미네르바
관리자 6830회    0
Hot
이스라엘 폭격
관리자 7209회    0
Hot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 누구?
관리자 7041회    0
Hot
오바마, 알고보니 몸짱
관리자 6855회    0
Hot
모닝, 쏘나타도 제쳤다
관리자 7662회    0
Hot
꽃을 든 여인 - 니콜 키드먼
관리자 9033회    0
2024년 07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07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0 35,9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