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인형`으로 유명한 알 칸 포키즈엔터테인먼트 회장이 금융사기범 버나드 메이도프가 살던 맨해튼 저택을 구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 회장은 한 때 메이도프 소유였던 맨해튼 64번가 펜트하우스를 약 880억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칸 회장의 아내 팻시는 AP와의 인터뷰에서 "알 (칸 회장)이 업보에 대해 우려했지만, 나는 이 집에서 보는 맨해튼의 스카이라인과 사랑에 빠졌다"고 구입 배경을 설명했다.
칸 회장은 1980년대 인기를 끌던 양배추 인형을 만드는 데 일조한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회사인 포키즈는 포케몬, 닌자거북이 등에 대한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메이도프는 650억달러 규모의 폰지 사기로 투자자들을 속인 죄로 현재 감옥에서 150년형을 살고 있다. 이번 맨해튼 펜트하우스 매각으로 번 돈은 피해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