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지방선거 투표일에 자유선진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남편 지상욱씨의 손을 잡고 투표소에 등장한 톱스타 심은하의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심은하는 이날 정숙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패션으로 남편 지상욱 후보를 돋보이게 했다. 자신도 뛰어난 패션감각을 갖춘 정치인 아내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심은하는 단아하고 수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꼼꼼히 뜯어보면 가방이나 구두 등 명품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이른바 ‘청담동 며느리 패션'이다.
심은하는 이날 짙은 블루컬러의 원피스에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자셈피오네의 아이보리색 코트(시중판매가 약 157만원)를 입었다. 이 브랜드는 미국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즐겨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심은하는 남편의 넥타이와 자신의 원피스 색상을 맞추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수수한 듯 세련된 의상과 함께 심은하가 선택한 액세서리는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의 연하늘색 타조가죽 버킨백(3000~4000만원)이었다. 끈없는 구두는 샤넬의 투톤 펌프스(pumps·100만원대)였다. 왼팔에는 은색 팔찌로 포인트를 줬다.
투표소에 나온 심은하의 사진과 영상을 본 팬들은 “결혼 후에도 여전히 아름답다” “우아한 재벌가 며느리 같다” ‘연기활동을 재개하면 좋겠다“는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