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명 돌파 페이스북(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지구촌 소통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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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10-25 12:44 조회4,5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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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가 21일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컴퓨터 역사 박물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지난 6개월새 1억명 늘어… 국경·계급의 벽 무너뜨려
한국 사용자 110만명 돌파… "섹스관련 글 많다" 우려도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facebook)이 6년 만에 사용자 5억명을 돌파했다.

세계 인구가 68억5000여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지구촌 14명 중 한 명이 페이스북 사용자인 셈이다. 명실공히 지구촌을 하나로 묶는 매개체로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친구가 친구로 이어지면서 이용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BBC는 22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트위터와 함께 대표적인 SNS사이트다. 인터넷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식과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04년 하버드대 재학생이었던 마크 주커버그(Zuckerberg)가 교내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사이트를 만든 것이 시초였다. 최근 페이스북의 질주는 무서울 정도다. 지난 6개월 사이에 1억명이 가입했다. 이런 기세라면 10억명 돌파도 머지않아 보인다. 하루 사용자 2억명, 올 1분기 광고가 1760억건 게재되며 '페이스북 경제생태계'란 말도 등장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을 애플,구글과 함께 뉴미디어 전쟁을 이끌 주역으로 꼽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페이스북의 특성은 개방성이다. 사회적 계급과 국경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누구나 온라인상에서 친구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도 페이스북의 성공과 인기 비결을 누구나 원하는 상대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에서 찾는다.

페이스북 설립자이자 CEO인 주커버그는 21일 비디오 연설에서 가입자 5억명 돌파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을 통해 만난 100명의 친구와 조깅을 같이하는 덴마크 총리', 그리고 '켄터키의 낡은 극장을 재건립하기 위한 커뮤니티를 만든 고등학생' 등을 예로 들면서 "페이스북의 임무는 보다 열린 사회를 만들고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커버그가 이날 새로 공개한 기능인'스토리'는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자유롭게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읽을 수 있는 쌍방향 서비스다. 페이스북은 오바마 미 대통령과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록밴드 U2 등 유명인사와 뉴욕타임스, 유니세프 등 각종 기관을 포함해'파트너' 31곳을 선정했다.

페이스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문제점도 노출하고 있다. 접근성과 개방성 때문에 섹스사이트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5월 페이스북에 공시된 1만2000건의 글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섹스와 관련된 글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편 한국의 페이스북 사용자도 7월 현재 1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한국에서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기존 웹 사용자들에게 더욱 접근이 용이해져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 창설자 주커버그, 재산 40억弗 '26세 갑부'… 말주변은 없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사립 명문 필립스아카데미(엑시터)와 하버드를 다닌 수재, 페이스북을 창업한 소셜 네트워킹 혁명가….

마크 주커버그(Zuckerberg·26) 페이스북 CEO(최고경영자)를 수식하는 말은 화려하다. 그러나 정작 그가 하는 말은 지루하다. 그와 인터뷰를 한 기자들은 제목으로 뽑을 만한 내용을 찾지 못해 당황하기 일쑤다. 21일 그를 인터뷰한 ABC방송도 그랬다. ABC방송은 페이스북 가입자 5억명 돌파를 조명하기 위해 그와 장시간 인터뷰를 했지만 고작 뽑아낸 제목은 '주커버그, 자신을 소재로 다룬 할리우드 영화를 픽션이라고 말해…'였다.

올가을 개봉될 예정인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주커버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 영화는 픽션이다. 페이스북에 관한 현실의 진짜 스토리는 매우 지루하다. 우리는 단지 6년 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열심히 프로그래밍을 했을 뿐이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주커버그의 생활도 화려하지 않다. 그의 재산은 40억달러(약 4조8000억원). 그러나 그는 회사 근처 작은 집에 살고, 걸어서 출퇴근을 한다. 취미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리스·로마 고전 읽기다.

'페이스북'은 원래 주커버그가 다녔던 필립스아카데미에서 발간하는 재학생 사진첩의 이름이었다. 그는 2004년 하버드의 기숙사 방에서 하버드 친구들을 위해 온라인 페이스북을 개발했다. 페이스북은 하버드에서 큰 인기를 끈 뒤 다른 대학들로 순식간에 퍼졌다. 그후 몇 개월 뒤 그는 실리콘밸리의 벤처 사업가가 됐다.

주커버그는 1984년 뉴욕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고교 시절부터 컴퓨터 게임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프로그래밍에 천재적 재능을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고등학생이었던 그에게 특별채용을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이 제안을 거절했고 하버드 진학을 택했다. 그러나 재학 중 시작한 페이스북 사업이 급성장을 하면서 결국 하버드를 중퇴했다.


 

◆페이스북,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 사용자에 따라 쓰임새 자유롭게 변신


 

지난 3월 첫째 주 미국 인터넷 이용자 분석 결과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 구글이 1위를 빼앗긴 것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처음이었다. 당초 인터넷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이 구글을 이길 수 없으리라 예측했다. 페이스북은 인간관계를 맺어주는 간접적인 서비스이고, 구글은 직접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구글을 제친 것은 페이스북이 단순한 SNS 이상이 됐다는 얘기다.

다른 SNS 서비스는 기본 목적 중심이다. 트위터는 '여러 사람에게 말을 전달한다'는 게 기본 목적이고, 싸이월드는 '친구와 친밀한 관계를 맺는다'는 게 기본 목적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친구 관리 외에도 게임과 기사 공유, 동영상 게재 등 다양한 기능을 갖고 있다. 앱 설치로 자유롭게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에 따라 쓰임새를 바꿀 수도 있다. 친구 자동 검색 기능도 강점이다. 가입 때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친구를 찾아준다. 출신 학교와 거주지, 인맥, 관심사 등을 조합해 내가 관심 있을 법한 사람을 검색한다. 이 때문에 연락이 끊긴 친구를 페이스북에서 다시 찾는 경우도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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