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역 한인사회 자살 증가 -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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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12-31 10:09 조회5,22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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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국 거주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들이 자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뉴욕 한국총영사관의 집계를 인용, 올해 보고된 뉴욕 지역 한인 자살이 15건으로 지난해의 6건보다 크게 늘어났다면서 뉴욕 지역 한인사회는 경제위기의 여파가 특히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근 총영사는 한인들의 자살이 실제로는 보고된 것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지의 한 한글신문은 지난 9월 올들어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최소한 36명의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빚에 몰려 자살한 한국인 부부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장 최근의 사례로 지난 15일 퀸즈 구역 플러싱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의 자살을 들었다.
한인들의 자살이 늘고 있는 주요인은 금전적 곤경이 꼽히고 있으며 한인 사회 지도자들과 관리들은 이러한 추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아시아아동지원센터의 지원프로젝트 책임자인 윤성민 씨는 대부분의 한인이 학업 및 직업적 성취도를 특히 중시하고 있으며 명문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학업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또는 경제적 상층부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이는 깊은 수치와 당혹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사회단체들은 이에따라 수차례 자살예방 세미나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유사한 자살 증가 현상을 겪고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사회도 지난 가을 용커스에서 일련의 정신건강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반면 뉴욕시 전체로는 올들어 자살률이 감소했다.
올해 첫 10개월간 뉴욕시 전체 자살건수는 339건으로 매월 평균 34명꼴이며 이는 지난해 월별 39명, 2007년의 39.4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뉴욕 지역 한인들의 자살 증가는 한국 본국의 자살 증가 추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 자살예방센터의 이명수 박사는 지난해 한국의 자살 비율이 10만명당 26명으로 2007년의 24.8명, 2006년의 21.8명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2006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이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명모델인 김다울, 재벌이었던 박용오 회장 등 유명인사의 자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은 자살률의 배경으로 가난한 농촌사회로부터 부유한 산업강국으로의 급속한 변신을 부분적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가족 부양체제와 가치관이 해체되고 물질주의가 만연하게 됐으며 이 같은 추세가 최근 미국 이민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하고 있다.
1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윤성민 씨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에 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의 기대와 성취도에 대한 가치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뉴욕 한국총영사관의 집계를 인용, 올해 보고된 뉴욕 지역 한인 자살이 15건으로 지난해의 6건보다 크게 늘어났다면서 뉴욕 지역 한인사회는 경제위기의 여파가 특히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근 총영사는 한인들의 자살이 실제로는 보고된 것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지의 한 한글신문은 지난 9월 올들어 뉴욕 지역에 거주하는 최소한 36명의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이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빚에 몰려 자살한 한국인 부부 사례를 소개하면서 가장 최근의 사례로 지난 15일 퀸즈 구역 플러싱에서 발생한 30대 여성의 자살을 들었다.
한인들의 자살이 늘고 있는 주요인은 금전적 곤경이 꼽히고 있으며 한인 사회 지도자들과 관리들은 이러한 추세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 아시아아동지원센터의 지원프로젝트 책임자인 윤성민 씨는 대부분의 한인이 학업 및 직업적 성취도를 특히 중시하고 있으며 명문대학에 들어가지 못하거나 학업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또는 경제적 상층부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이는 깊은 수치와 당혹감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 사회단체들은 이에따라 수차례 자살예방 세미나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유사한 자살 증가 현상을 겪고있는 아일랜드계 미국인 사회도 지난 가을 용커스에서 일련의 정신건강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반면 뉴욕시 전체로는 올들어 자살률이 감소했다.
올해 첫 10개월간 뉴욕시 전체 자살건수는 339건으로 매월 평균 34명꼴이며 이는 지난해 월별 39명, 2007년의 39.4명보다 줄어든 것이다.
뉴욕 지역 한인들의 자살 증가는 한국 본국의 자살 증가 추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서울 자살예방센터의 이명수 박사는 지난해 한국의 자살 비율이 10만명당 26명으로 2007년의 24.8명, 2006년의 21.8명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2006년 통계를 바탕으로 한국이 30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명모델인 김다울, 재벌이었던 박용오 회장 등 유명인사의 자살이 잇달아 발생하기도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처럼 높은 자살률의 배경으로 가난한 농촌사회로부터 부유한 산업강국으로의 급속한 변신을 부분적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통적인 가족 부양체제와 가치관이 해체되고 물질주의가 만연하게 됐으며 이 같은 추세가 최근 미국 이민들에게도 적용되고 있다고 이들은 분석하고 있다.
10년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윤성민 씨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에 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의 기대와 성취도에 대한 가치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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