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컴백 김희선, 연기감 잃었을까봐 두렵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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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12-30 08:09 조회4,1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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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결혼과 함께 공식 품절녀가 됐지만 대한민국 대표 미녀는 여전히 김희선이다. 지난 9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은 "난 70년대의 김희선이었다"며 인기의 척도를 표했을 정도였다. 사업가 박주영과 결혼하며 한살 난 딸 연아를 키우는 엄마로 2년을 보낸 김희선이 2010년 경인년 새해를 맞아 배우로서 기지개를 켠다. 29일 애경의 고기능성 헤어 에스테틱 브랜드 '에스따르'의 화보 촬영장에서 만난 김희선은 T-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2009년은 연아엄마로 행복했는데, 2010년은 배우로 행복하고 싶다"며 여전히 여신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 김희선에게 가족이란? "걸그룹 열광하는 남편, 걱정돼"

김희선의 연기 컴백을 가장 지지해 준 것도 바로 남편이었다. 김희선은 '가족은 내게 가장 훌륭한 축복이자 선물'이라며 남편과 아이 이야기를 쉴새 없이 늘어놓았다.

"연예계 활동을 잠시 쉬는 동안, 남편과 연아를 위한 삶을 살았다. 그 삶에 너무나 만족했고, 또한 정말 행복했다."

곧 3년차에 접어드는 결혼생활에 불만이나 권태기는 없을까?

"남편이 걸그룹을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다. 소녀시대, 카라, 포미닛, 2NE1 등이 TV에 나오면 화면에 지나치게 집중한다. 질투심에 '걸그룹이 더 예쁘냐? 내가 더 예쁘냐?'라고 물으면 내가 더 예쁘다고 답하면서도 시선은 화면에서 떼지 않더라. 나도 홧김에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의 이민호에 열광(?)했더니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더라. 아직도 연애할 때처럼 즐겁고 행복하다."

남편과는 애인처럼, 친정 어머니와 연아와는 마치 세 자매처럼 살갑게 지낸다. 세월이 흘러도 그를 나이를 먹지 않게 하는 원천이다.

"연아가 나를 힘들게 할 때면 (친정) 엄마가 연아에게 '넌 왜 내 딸을 힘들게 하니?'라며 혼낸다. 그럼 난 엄마에게 '왜 내 딸한테 그래요!'라고 응수한다. 엄마는 그 말에 서운해하신다. 하지만 연아한테는 '우리 엄마니깐 넌 못되게 굴면 안된다'며 웃는다."

연아를 위해 '김희선의 해피맘 프로젝트'를 집필한 그는 앞으로도 아기를 위한 일들에 욕심이 생긴다고 했다.

"책을 재미있게 읽어주신 분들이 많다. 책 발표 이후 또다른 육아 책을 내보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욕심은 있지만 아무래도 작품을 하다보면 시간이 없어 힘들 것 같다. 아기를 키우다보니 예쁜 애기 옷도 디자인해보고 싶다. 연아가 마음껏 놀 수 있는 키즈 카페도 만들고 싶다. 이런 저런 생각은 있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늘 생각에 그친다. 나도 이제 애엄마가 됐긴 됐나 보다.(웃음)"

헤어 에스테틱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된 김희선은 29일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변함없는 미모를 뽐냈다.
▶ 김희선에게 절친이란? "이젠 신상보다는 육아 얘기에 열성"

결혼해 엄마가 됐지만 사람 좋아하는 김희선은 여전히 절친은 큰 의미를 지닌다. 세븐, 박한별, 송윤아, 박은혜를 비롯해 재즈 가수 윤희정 등, 김희선 주위에는 늘 사람이 넘친다. 연아를 얻은 요즘에도 그는 종종 절친들을 만나 수다를 떠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연아를 얻고 나서도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다. 물론 예전과 달라진 것은 있다. 전에는 주로 모여 신상품 얘기, 드라마나 영화 등의 작품 얘기에 열을 냈다면 요즘엔 아기와 관련된 얘기가 주요 화제라는 것 정도? 어쩌다보니 이승연, 송윤아, 강혜정보다 한 발 앞서 아기를 갖게 됐다. 아기 엄마로서 그들의 선배가 돼 이런 저런 조언을 해준다. 아기 용품 얘기, 육아 얘기 등 아기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한다. 강혜정과는 같은 미용실을 다니는데, 얼마 전 만난 혜정이가 점점 불룩해지는 배를 만지며 좋아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이더라. 혜정에게 '좋은 생각 많이 하고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소중하게 보내라'고 몇가지 임신과 아기에 관련해 조언해 줬더니 너무 고마워해 오히려 내가 머쓱했다."

▶ 김희선에게 연기란? "감 잃고 싶지 않아"

오랜 휴식기를 가지면서 연기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욕심과 열정도 커졌다.

"오랜만에 복귀하려다 보니 탐나는 역이 많다. 좋은 사극들도 눈에 들어온다. 로맨틱 코미디처럼 가볍고 발랄한 역할도 하고 싶다."

3년만의 컴백이다 보니, 작품을 고르는 데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졌다. 이병훈 감독의 사극 '동이' 등 여러 작품이 거론됐지만 아직 차기작을 결정하진 못했다. 신중해진 만큼 연기적으로도 재평가받고 싶은 게 그의 속내일 것이다.

"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솔직히 없지는 않다. '쉬는 동안 연기에 대한 감(感)을 잃어버리지는 않았을까'하는 걱정이 종종 든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하겠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이제껏 복귀를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김희선은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 소망은 무엇일까?

"연아가 1월 첫 돌이다. 지금처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새로 들어가는 작품도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 주변 모든 분들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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