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상 가장 '힙'한 대통령, 오바마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9 14:55 조회6,516회 댓글0건

본문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취임한 지 갓 100일 넘겼을 때인 2009년 4월.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힙(hip)한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힙'은 20세기 초 흑인들이 만든 속어다. 대체로 '힙'하다는 말은 '최신 감각을 갖춰 대중에게 매력적이거나 대중의 모방 심리를 자극하는 매력'을 의미한다. ▶기사 더보기

미국 최초의 '힙'한 대통령이었던 그가 1월 20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미국 내에서 그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지율은 55%를 상회하며, 임기 말에 흔히 일어나는 '레임덕'없이 순탄하게 국정을 운영했다. 세계 정치의 중심에 서 있으면서도 소탈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국민과 끊임없이 소통했던 그의 8년을 사진으로 돌아봤다. 

대통령, 오바마

/사진출처=백악관 홈페이지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한 국가 안보 회의 일원들이 2011년 5월 1일 백악관 상황실에서 오사마 빈 라덴 작전 관련 상황보고를 받고 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트레이닝 점퍼와 와이셔츠 차림으로 상황실에서 오른팔을 테이블에 괴고 주먹을 입에 붙인 채 초조한 표정으로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는 현장을 실황 모니터를 통해 지켜봤다. ▶기사 더보기 

 2014년 청바지 차림의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90분간 계속된 통화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③ 
오바마 대통령(가운데)이 2011년 3월 20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방문했을 당시 숙소 내 설치한 보안 텐트에서 빌 데일리(왼쪽) 당시 백악관 비서실장, 톰 도닐런 당시 백악관 국가안전보좌관과 함께 리비아 사태를 논의하고 있다. 보안 텐트는 대통령이 해외 순방 때  도·감청을 막기 위한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 '특수 텐트'이다. 감시카메라 촬영을 막기 위해 불투명한 재질도청을 차단하기 위해 자체 소음을 만드는 장비도 설치돼 있다. ▶기사 더보기 

(순서대로) AP 연합뉴스, AP연합뉴스, 블룸버그, 백악관 홈페이지

국민의 안전과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2016년 수돗물 납 오염 사태가 발생한 미국의 도시 플린트에 살고 있는 한 소녀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냈다. 소녀는 플린트 어린이들이 납 중독 증세로 겪는 고통을 설명하면서 오바마에게 "플린트에 와달라"고 썼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에서 '시민'보다 더 중요한 존재는 없다"고 답장하며 그해 4월 플린트 시를 찾았다. 그리고 연설 도중 "갑자기 목이 마르네요. 물 한 잔 주시겠어요?"라고 말하고는 필터로 정화된 수돗물을 직접 시음했다. 그는"플린트 가정에 들어가는 물 한 방울까지 안전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 더보기

 2015년 1월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난사 희생자 유족들과 관련 활동가들이 백악관에 모인 가운데 총기규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샌터바버라 대학생들과 콜럼바인 고등학생,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학생들을 열거하던 도중 눈물을 흘렸다. 그는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리고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게 더는 변명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에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2014년 10월 24일. 오바마 대통령은 에볼라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은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간호사 니나 팸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포옹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국민들 사이에 '피어볼라(fearbola· fear와 ebola의 합성어)' 확산되자 이를 막기 위해 나선 것이다. ▶기사 더보기 

 2010년 3월 21일 건강보험 개혁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자 오바마 대통령이 조 바이든 부통령 및 참모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연설할 때 가장 멋있는 남자

(왼쪽부터)AP, 유투브 영상 캡처

반대편도 설득시키는 연설능력

 오바마 대통령이 2009년 9월 9일 건강보험 개혁을 주제로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한 후, 그의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여론이 14%포인트 급등했다. 67%의 국민들이 그가 이날 연설에서 밝힌 개혁안 내용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전에 그의 개혁안을 지지한다는 국민들은 53%였다. 7명 중 1명 꼴로 마음을 바꾼 셈이다. ▶기사 더보기

 오바마 대통령은 2015년 새해 국정연설에서 반대편 지지자들까지 설득시켜 기립박수를 받았다. 여·야가 끊임없이 반목하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리더십의 현장이었다. ▶기사 더보기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AP, 백악관 홈페이지, AFP

연설은 청중과 소통하기 위한 것

 2013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이민개혁법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는 도중 한인 남성 홍주 씨가 소리를 질러 연설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연설이 끝날 무렵 연단 뒤에 있던 홍씨는 "미국 내 1150만명에 이르는 불법 이민자들의 추방을 멈추기 위해 제발 당신의 행정 권한을 행사하라"고 소리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경호원들이 청중들을 퇴장시키려 하자 이를 제지한 뒤 "가족을 생각하는 열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기사 더보기

② 오바마 대통령이 타운 홀 미팅에서 한 청중의 말을 경청하고 있다.

 2012년 6월 15일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도중 갑자기 질문을 던지며 끼어든 기자에게 화를 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그는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정부의 이민자 정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연설을 했다. 그런데 보수성향의 온라인 매체 '데일리 콜러(The Daily Caller)'의 기자 닐 먼로가 대통령의 연설 도중, 청중석에서 "왜 미국 노동자보다 이민자를 우대하느냐"고 큰소리로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을 저으며 “미안하지만, 지금은 질문하는 시간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먼로는 계속해 큰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다. 연설을 거의 마친 오바마 대통령은 먼로를 바라보며 "당신의 질문에 답변하겠다. 그런데 다음번에는 내가 연설을 다 마친 후에 질문하는 게 좋겠다"고 충고했다. ▶기사 더보기

(순서대로) 페이스북, AP, 백악관 홈페이지

"여성들이여! 싸워라, 견뎌라, 선례가 돼라"

 2012년 11월 2일 오바마 대통령 겸 당시 대선 후보는 지역 고등학교에서 연설을 하는 도중, 청중 속에서 모유수유를 하고 있는 여성에게 다가갔다. 여성은 아이가 미리 짜온 모유를 다 먹은 뒤여서 하는 수 없이 담요로 살짝 가리고 아이에게 젖을 먹이던 중이었다.

이 모습을 발견한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뒤 "아이를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녀에게서 아이를 건네 받은 그는 아이를 안고 춤을 추더니 아이 이마에 입맞춘 뒤 아이의 엄마에게 "잘 했어요(good job)"라고 말했다. ▶기사 더보기

 오바마(왼쪽 뒷모습 보인 이) 대통령이 2013년 10월 22일 백악관 로즈가드에서 건강보험 개혁안에 대해 설명하던 중 초청받은 임신부(가운데)가 비틀거리자 다가가 부축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4년 12월 19일 백악관에서 열린 2014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여기자들에게만 질문을 받는 이색 이벤트를 펼쳤다. 마지막 질문을 남겨놓고 가장 앞줄에 앉은 한 남성 기자가 큰 소리로 질문을 했지만, 그는 이를 무시하게 '아메리칸 어번 라디오'의 여기자인 에이프럴 라이언을 마지막 질문자로 지명했다.

백악관은 1961년까지도 여기자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절인 1962년 헬렌 토마스 UPI통신 기자가 출입하기 시작하면서 '금녀의 벽'이 깨졌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백악관 기자회견장은 전통적으로 맨 앞줄에 앉은 남성 방송 기자들이 질문을 주도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이날 오바마의 질문자 선택에 대해 '파격(departure)'이라고 표현했다. ▶기사 더보기

 


남편·아빠, 오바마

(위)블룸버그, (아래)AFP

남편으로서 오바마

① 2009년 1월 20일 취임식 축하파티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춤을 추고 있다.

②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1월 21일 취임식을 맞아 열린 무도회에서 춤을 추다 부인 미셸에게 입을 맞추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진보 성향 어젠다'를 하나하나 모두 언급했다. 그는 건강보험 개혁 정책, 여성·동성애자 인권, 총기 규제, 기후변화 등 이슈를 빠짐없이 말하며 2기 국정운영의 방향을 제시했다. 하나같이 논란과 반발이 예상되는 민감한 이슈들이었다. ▶기사 더보기

(순서대로) 백악관 홈페이지, AP, EPA연합뉴스

아빠로서 오바마

① 백악관에서 딸들과 시간을 보내는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 그는 2009년 백악관 입성 이래 변하지 않은 규칙을 지키고 있었다. 정상급 만찬 등 중요한 약속이 없는 한 매일 오후 6시 30분 가족과 저녁을 먹는 것이다.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최근 미 일간 시카고선타임스에 "오바마는 저녁 시간에 맞추기 위해 오후 6시 28분이면 가족 생활 공간인 위층(백악관 2층)으로 퇴근한다"며 "참모진도 오후 6시 15분이 되면 그를 (회의 등으로부터) 꺼내올 방법을 고민한다"고 했다. ▶기사 더보기

 해변에서 산책 중인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두 딸.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직후 두 딸 말리아와 사샤의 사진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것을 철저히 제한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중에게 자상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자녀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해왔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대조된 모습이었다. ▶기사 더보기

③ 미국의 240번째 독립 기념일인 2016년 7월 4일 백악관에서 기념일 축하 행사가 열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이 같은 날 18살 생일을 맞은 큰 딸 말리아를 안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농구왕, 오바마

/사진출처=AP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4월 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5년 9월 15일 코네티컷 대학 여자 농구팀 수석 코치가 선물로 준 농구공을 던져보고 있다.

 2009년 7월 27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걸어가면서 농구공을 등 뒤로 돌린 뒤(왼쪽 사진), 뒤를 따르던 개인비서 레지 러브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오른쪽 사진). 농구광으로 알려진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08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 우승팀인 '디트로이트 쇼크'를 초청해 우승축하행사를 열었다. ▶기사 더보기 

 2011년 오바마 대통령이 농구 경기가 끝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이토록 소탈한 대통령

/사진출처=백악관 홈페이지

 오바마 대통령(왼쪽)이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짐 더글러스 버몬트 주지사와 함께 소파를 옮기는 사진이 2009년 3월 1일 워싱턴포스트에 실렸다. 허드렛일을 하는 직원만 수백 명 거느린 미국 최고 권력자가 무거운 소파를 직접 옮기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직위에 개의치 않고 종종 주변인물들과 격의 없는 주먹인사를 나눠 많은 화제를 모았다. 동료의원들은 물론 백악관 청소부, 방문객, 어린아이, 해외 주둔 미군까지 그 대상도 다양했다. 대중행사에서 만난 시민들과도 자연스럽게 주먹인사를 나눴다. 대통령의 주먹인사를 본 해외 네티즌들은 대체로 "인간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권위만 내세우는 대통령들과는 다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 더보기

 2016년 4월 28일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을 방문한 대학신문 기자들이 브리핑룸에서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과 '모의 브리핑'을 갖고 있던 중, 오바마 대통령이 갑자기 등장해 학생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연단 옆 쪽의 통로를 통해 갑자기 나타난 대통령은 한 손에 커피 잔을 들고 있었다. 그 순간 학생 기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고, 오바마 대통령은 "조시(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가 잘하고 있는지 보고 싶어 왔다"고 농담을 던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학신문 기자들에게 "여러분들에 기대한다. 나를 실망시키지 말라. 국가를 실망시키지 말라"며 앞으로 기자로서 사회와 국가에 제대로 기여할 것을 요청했다. ▶기사 더보기


아기들과도 '케미'가 

/사진 출처=백악관 홈페이지

 백악관을 방문한 아이들과 놀아주는 오바마 대통령

 2009년 백악관 임시직으로 일했던 칼튼 필라델피아가 퇴직 기념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가족들을 백악관으로 데려왔다. 

그런데 한 아이가 오바마 대통령에게 머리를 만져 봐도 되겠냐고 물었다. 대통령과 똑같은 헤어스타일로 이발을 했는데 감촉도 같은지 궁금했다는 것이다. 오바마는 기꺼이 고개를 숙였고 아이는 대통령의 머릿결을 손으로 느꼈다.  

③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2월 5일 백악관에서 어린 방문자를 맞이했다. 방문자 중 대통령과 똑 닮은 리틀 오바마, 또는 꼬마 오바마라 불리는 소년이 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한국과의 인연

(순서대로) 채승우 기자, 청와대 제공, 조선DB

①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3월 26일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국어대 미네르바 오디토리움에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특강을 앞에서 듣기 위해 학생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 입장을 기다렸다. 이날 강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카카오톡 등 당시 한국에서 신규 서비스로 인기를 끌던 모바일 메신저 등을 얘기해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기사 더보기

② 2014년 4월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09년 11월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 시범을 선 보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복과 검은띠, 명예단증, 한국문화 소개 책자를 선물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과거 일리노이주 상원의원 시절이던 2001년부터 4년간 태권도를 배워 4~5급 수준의 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굿바이, 오바마

(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월 10일(현지시각) 시카고의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고별 연설을 마친 뒤 아내 미셸 여사와 포옹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셸에 대해 "내 아내이자 내 아이의 엄마일 뿐 아니라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라며 "원하지도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닌 역할을 25년간 우아하고 고상하게, 그리고 훌륭한 유머를 갖고서 해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아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 시각) 시카고의 매코믹 플레이스 컨벤션센터에서 고별 연설을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와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청중들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도중 70번 이상 기립 박수를 보냈고, "4년더!"라고 외치는 등 그의 퇴임을 아쉬워 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55%에 달했다. /AFP연합뉴스

"민주주의 역사는 항상 어려웠습니다. 때론 피를 흘리고, 두 걸음 앞으로 나간 뒤 한 걸음 뒤로 물러선다고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를 포용하는 것으로 진보해 왔습니다."

2017년 1월 10일 미국 시카고의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오바마 대통령의 고별 연설은 민주주의를 위한 한 편의 기도문이었다. 오바마는 시카고에서 정계에 진출했고 2008년과 2012년 대선 때도 시카고에서 승리 연설을 했다. 그는 '정치적 고향'에서 작별 인사를 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내내 청중을 '나의 동료 국민 여러분'이라고 불렀고 시민의 권리를 강조했다.

끝부분에서는 "대통령으로 마지막 부탁을 하고자 한다"면서 "여러분의 변화 능력을 믿어라.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 우리는 이뤄냈다(Yes We Did). 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고 했다.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구호는 2008년 대선 때 오바마가 처음 내건 구호이다.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마지막 기도문은 "신께서 당신을 축복하고, 미국을 앞으로도 축복하시길"로 끝났다. ▶기사 더보기

오바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7문장
정장 차림에 농구하는 대통령… 오바마의 리더십
레임덕 없는 대통령, 오바마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Korea in US Articles 목록

Total 1,152건 9 페이지
Korea in US Articles 목록
  • 버락 오바마가 미국인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  
  • 최고관리자   2017-01-20 09:47:38   5156회     추천    비추천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시민들에게 마지막 작별의 편지를 남겼다.후임자의 손에 바톤을 넘기며 불안해 하고 있을 국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려는 오바마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 짧은 편지의 전문을 번역했다.친애하는 미국 시민들께미국의 대통령이 오벌 오피…
  • 역사 상 가장 '힙'한 대통령, 오바마  
  • 최고관리자   2017-01-19 14:55:21   6517회     추천    비추천
  •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대통령이 취임한 지 갓 100일 넘겼을 때인 2009년 4월.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오바마는 미국 최초의 힙(hip)한 대통령"이라고 보도했다. '힙'은 20세기 초 흑인들이 만든 속어다. 대체로 '힙'하다는 말…
  • 바이든 울린 오바마  
  • 최고관리자   2017-01-13 10:30:18   5088회     추천    비추천
  • 노고 치하하는 가벼운 자리서 美 최고 권위 메달 깜짝 수여… 바이든 돌아서서 한동안 ‘펑펑’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에게 미국 최고 권위의 상인 ‘자유의 메달’을 깜짝 수여했다(사진). 자유의 메달은 국가 안보에 큰 기여를 하거…
  • 中, 美 겨냥 베트남 끌어안기  
  • 최고관리자   2017-01-13 10:12:51   4850회     추천    비추천
  • 시진핑, 응웬 푸 쫑과 회담 남중국해 분쟁 긴장관계 속 “양국 해양·안보 협력 강화”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위 왼쪽)과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2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쫑 서기장 환영행사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래쪽 사진은 필리핀을 방문 중인 아베…
  • 취임 때처럼… 오바마, 고별연설의 끝은 “Yes We Can”  
  • 최고관리자   2017-01-11 10:51:21   494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고별연설을 하던 중 감정이 북받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설 도중 청중은 수차례 기립박수를 보내며 “4년을 더 맡아 달라”고 외쳐 임기가 채 끝나지 않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하는 우리 현실과 극…
  • 美국무 내정자 "러시아 미국에 위험..美 이익에 반대되게 행동"  
  • 최고관리자   2017-01-11 10:20:16   5945회     추천    비추천
  • 엑손모빌 CEO출신 親러시아 성향 집중 검증 "나토, 러시아 부활에 경각심 옳아" 청문회 통과 겨냥 對러시아 강경 입장 밝혀 美 러시아 정책 향방 주목(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석유회사 엑손모밀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
  • 초당파적 美의원, 대선개입 관련 대러제재 강화안 발의  
  • 최고관리자   2017-01-11 10:19:51   6452회     추천    비추천
  • 미국 민주당의 상원 외교위원장을 맡고 있는 벤 카딘 의원(메릴랜드·가운데) 등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과 관련해 초당파적인 독립조사위원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AFP=뉴스(서울=뉴스1) 손미혜 기자 = 도널드 트럼…
  • 中 최고사정기관 국가감찰위 설립, 더 강력해지는 시진핑 1인 지배체제  
  • 최고관리자   2017-01-10 09:43:16   2425회     추천    비추천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신화뉴시스중국 공산당의 사정·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대한 충성을 강조하고 막강한 권한을 가진 국가감찰위원회 설립을 공식화하는 등 ‘1인 지배체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
  • 도요타 “향후 5년간 美에 100억 달러 투자”… 트럼프에 백기  
  • 최고관리자   2017-01-10 09:42:04   5107회     추천    비추천
  • 사진=AP뉴시스일본 자동차 제조회사 도요타가 9일(현지시간) 앞으로 5년간 미국에 100억 달러(약 12조45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자동차 사장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는 이번 결정은 도…
  • 친족금지법 무시하고… 트럼프, 사위 백악관 선임고문 강행  
  • 최고관리자   2017-01-10 09:39:13   508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백악관 선임고문으로 지명된 재러드 쿠슈너가 9일(현지시간)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DC 의사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AP뉴시스 이방카 남편 유대계 부동산재벌家… 백악관 고문은 공직 아니라는 입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 트럼프 ‘협박 경제’ 효과… 마윈도 “일자리 100만개” 약속  
  • 최고관리자   2017-01-10 09:35:34   486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이 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타워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과 함께 걸어가다 취재진을 향해 마윈 회장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다. 트럼프는 마윈이 미국 내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약속하자 "정말 위대한 기업가 중 한 명"이라…
  • 中, 美 사드 대비해 작년 탄도미사일 100발 발사 실험  
  • 최고관리자   2017-01-10 09:32:47   5015회     추천    비추천
  • "美 미사일 방어 무력화 목표" 韓 배치될 사드까지 겨냥한 듯[서울신문]중국이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미군의 미사일 방어시스템(MD)를 무력화하기 위해 지난해 100여발에 이르는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신랑(新浪)군사…
  • 오바마의 8년, 최고 유산은 '인간' 오바마  
  • 최고관리자   2017-01-10 09:30:32   5145회     추천    비추천
  • 20일 임기 마치는 ‘제44대 미국 대통령’미국 첫 흑인 대통령의 역사가 오는 20일(현지시간) 막을 내린다.“우리는 할 수 있다(Yes, We can!)”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9년 미 제44대 대통령에 오른 버락 오바마의 유산은 정책의 성공 여부만으로 판단할 수 …
  • 중, 한국 화장품 19개 수입 불허  
  • 최고관리자   2017-01-10 09:28:57   2171회     추천    비추천
  • 이아소·애경·CJ라이온 등 11톤 반품…사드 연관성 주목아모레퍼시픽·한국콜마 주가 급락…업계 “일시적 문제”  “불합격 화장품 반품·폐기”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지난 3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검역을 통과하지 못한 식품과 …
  •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9조원을 기부한 사람  
  • 최고관리자   2017-01-05 23:17:52   2363회     추천    비추천
  • 35년 동안 9조 원을 익명으로 기부해 '자선사업의 제임스 본드'로 불렸던 찰스 F 피니가 지난해 말 700만 달러(한화 약 83억 원)를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마지막 재산의 사회 환원을 마쳤다.뉴욕타임스는 5일 피니가 모교인 코넬 대학에 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 후원금을…
  • 트럼프, 선거인단 투표서 당선 확정…이변 없었다  
  • 최고관리자   2016-12-20 09:30:39   4808회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선거인단 투표에서 270명(전체 538명의 과반)을 최종 확보해 대선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란 투표'로 인한 이변은 없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대선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
  • 월가 전문가 “트럼프 집권으로 은행 황금시대 열린다”  
  • 최고관리자   2016-12-20 09:29:57   5097회     추천    비추천
  •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부터 비롯된 금융위기를 미리 예견했던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이번에는 바야흐로 ‘은행들의 황금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새로운 예측을 내놓았다. 금융위기가 닥치기 10년 전인 1997년 금융기관들…
  • 트럼프 “주 터키 러시아 대사, 급진 이슬람 테러범이 암살”  
  • 최고관리자   2016-12-20 09:28:46   4866회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러시아 대사 피살 사건은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 소행이라고 규탄했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급진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의해 암살당한 주 터키 러시아 대사 안드레이…
  • 민주당 “러 개입으로 대선결과 왜곡… 의회차원 진상조사”  
  • 최고관리자   2016-12-20 09:26:38   7011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美에 대한 공격 차원서 다뤄야”… 공화당과 공동특위 구성도 추진 트럼프측 “정보기관 의견 일치땐 결론 수용할 것” 한발 물러서 러시아의 해킹을 통한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미 민주당이 연방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공화당이 해당 상임위원…
  •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흔들자… 中, 대만 겨냥 불안감 조성  
  • 최고관리자   2016-12-20 09:23:59   6462회     추천    비추천
  • "2020년前 대만해협 전쟁 가능성" 中 퇴역장성, 대만에 협박성 발언트럼프, 이틀째 드론 탈취 비난… 공화당도 적극적 군사대응 시사불안한 대만 "평화적 관계 희망"중국의 전략폭격기 훙-6K가 대만 주변 상공을 선회 비행하기 시작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인 지난…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