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포사회에 대한 혼자 생각.

페이지 정보

나그네 작성일08-10-10 10:20 조회6,155회 댓글4건

본문

매일 출퇴근 시간에 아틀란타 한인 라디오를 듣는다.
어떤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인사회의 발전에 관한 얘기를 하는것을 들었다.
사회자는 미국내의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공에 대해 말하면서 한인사회도
많은 점을 본받았으면 하는 얘기를 했다.

나 또한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공동체의 미국내 입지를 굳히고 더 나아가
미국에서 우리 한인들이 "주류"가 되길 바란다.
언젠가 티비에서 미국내 이스라엘 공동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다.
공동 기금을 마련해서, 2세 3세들에게 엄청난 지원과 교육, 민족적 유대감을 심어주는걸 보면서
솔직히 많이 부러웠었다. 미국 유대인들의 성공이 그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니라는걸
느낄수 있었다.

그럼 우리 한인 공동체는 어떤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한인들이 사는 도시마다 크고 작은 한인회, 모임들은 존재한다.
그러나 가는곳 마다 느끼는것은 작은 모임들은 그저 몇몇 사람들의 친목이나 동창회, 교회, 취미등의
목적과 기능이 다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은 주지못한다.
한인회들에 대한 나의 느낌은, 그저 행사를 위한 단체라른 생각이 들뿐이다.
지역에서 한인들을 대표하는 조금의 목소리도 내고, 설날, 추석..등등 행사에 한인들을 초청해
행사를 하는것이 그저 다인듯한 느낌이다.

그저 나 혼자의 생각이지만,
만약 한인회에서 좀더 많은 일들을 할수 있으면 어떨까?
한인회에 등록된 사람들에게, 불법이든 합법 신분이든 관계없이 혜택을 줄수 있으면 어떨까?
거의 모든 교민들이 느끼는 불편함들을 도와 줄수 있으면 어떨까?
가장 많이 힘들어 하는 의료보험, 각종 법률문제, 교육문제 등등..
한인회가 대표해서 더 낫고, 저렴한 의료 보험을 신분에 관계없이 회원이라면, 한인이라면 적용될수 있는
의료혜택을 보험회사들에게 얻어 내고, 만약 사람들이 부족하다면 인근지역의 한인회와 연계해서
더 나은 Deal을 얻을수도 있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몇몇 행사나 하는 그런 한인회가 아니라, 진정 교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단체라면 누가 회원가입에 망설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신분의 문제도 서로 도와서 합법이 될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고, 방법도 찾아 조언도 해주는.
문턱이 낮은, 언제라도 도움을 받을수 있는 그런곳이라면 누가 가입을 하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한인에 대한 구체적인 인구조사 통계로 더 많은 일들을 할수 있는 기초 자료가 모아지지 않을까.
가입과 부담없는 월 회비 같은것을 이용해서 그저 한인봉사센터 처럼 어떤 회사나 기관을 소개하는것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적인 인원으로 정말 좋은 서비스를 해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대표성있는 한인기관이 형성된다면, 뿔뿔이 흩어져 있는 한인사회가
하나로 뭉쳐질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2세 교육이라든지 정계진출이라든지,
아주 많은 일들을 할수 있는 토양이 마련된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교민들에게도 그저 혼자 외로운 타국에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든든한 보호막이 있다는 생각이 들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저 혼자 생각일 뿐이지만..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705839님의 댓글

705839 작성일

귀하신 님의 생각과 말씀에 적극 동감 합니다
이곳에만 게시 할것이 아니라 여러 곳에 위의 내용이 게시 되었으면 합니다
다행히 1080 래디오 (터놓고 얘기 합시다)에 어떤분께서 옮겨주셔서  그분께도 감사 드립니다

좋은 아이디어와 님의 의견을 표현 하심에 존경을 표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늘  건강 하십시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705839님 저희 사이트를 방문해주시고 회원가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주제와 얘기라도 많이 남겨주시고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많은 참여로, 코리아 인 유에스 가 잘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05839님의 댓글

705839 댓글의 댓글 작성일

관리자님---

회원에 가입 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정보와 새로운 아이템들이 많이 있어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며칠동안 회원가입이 되지를 않아서 고생하며 불평도 늘어놓고 했었는데....

속이 후련 합니다
오늘 가입을 하고나니......

코리아 인 유에스 가  아틀란타 전지역및 교민들 개개인의 발전에
큰 힘이 될것을 믿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발전을 기원 드림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705839님의 말씀에 힘이 납니다.
미력한 힘으로 만들고 있는 이 커뮤니티 사이트가 잘 만들어 질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Korea in US Articles 목록

Total 1,152건 58 페이지
Korea in US Articles 목록
  • 방송통신위원회 ‘IPTV 실태’ 보고서  
  • 관리자   2009-05-02 12:19:00   4033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방송통신위원회 ‘IPTV 실태’ 보고서 IPTV 장밋빛 홍보만 요란… 서비스 불만 해지자 급증● 최근 석 달 새 29만6313명 끊었다 ● 해지가 가입보다 많아 이용자 줄어 ● 요금 고가, 품질 불만, 사용 불편 ● “신성장 동력” …
  • "링컨을 존경한다더니, 이게 뭡니까?" 김동길의 직설  댓글1
  • 관리자   2009-04-18 07:50:25   3389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친인척 비리에 연루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링컨을 존경한다더니, 이게 뭡니까”라며 직격탄을 날렸다.김 명예교수는 월간조선 5월호에 기고한 글에서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될 자격도, 자질도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얼결에 그 …
  • [아침논단] 노무현은 박연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펌글]  
  • 관리자   2009-04-15 20:19:01   348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노(盧)는 박(朴)에게 검찰에서 진술할 내용을 교묘하게 지시했다그러나 박(朴)이 누구인가 '악당의 의리'를 믿는것보다 더 큰 어리석음이 있을까 오래전, 어떤 문사가 우리나라에는 이제 깡패세계에밖에는 의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개탄하는 칼럼을 읽은 일이 있다. 그때부…
  • 김 추기경 `오, 펠릭스 꿀빠!`  
  • 관리자   2009-02-16 09:48:02   584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오, 펠릭스 꿀빠!(Oh, Felix Culpa! 오, 복된 탓이여!).”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2007년 7월 ‘인생을 돌아보며’라는 글을 평화신문에 기고했었다. 그는 “내 나이 85살.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 자연히 과거를 되돌아보게 된다”며 “66년 전 …
  • `하느님과 모든 이를 위하여` 목자 김수환  
  • 관리자   2009-02-16 09:45:36   5653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18세 소년 김수환은 속이 탔다. 1940년 동성상업학교(현 동성고등학교) 졸업반 수신(修身 지금의 윤리)시험 시간. '천황의 칙유(勅諭)를 받은 황국신민으로서의 소감을 쓰라'는 시험문제 때문이었다. 한 시간 동안 꼼짝 않고 고민하던 김수환은 종료 종이 울리기 직전…
  • [펌][칼럼]얼싸안은 인종·문화… 관용과 도전이 美역사 창조  
  • 관리자   2009-01-20 08:59:03   6123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워싱턴 취임식 현장"미국이 진정 위대해질 수 있는가"46년전 킹목사의 물음에 대답한 날55번의 취임식중 이런 취임식은 없었다   불과 40여 년 전, 버스에서 흑인은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는 법을 갖고 있던 나라, 자리를 비켜주지 않았던 흑인 …
  • [펌][사설] ‘말문 막기’ 나선 검찰, 지금이 어느 시대인가?  댓글1
  • 나그네   2009-01-09 11:24:31   299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검찰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부의 외환 관련 긴급 업무명령에 대한 거짓 글을 인터넷 포털에 올리는 등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허위 통신’을 한 혐의라고 한다. 검찰의 이런 조처는 지나칠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하다. 지금껏 미네르바는 경제위…
  • [펌] 강기갑 의원, 딱 걸렸다?  
  • 나그네   2009-01-07 12:52:40   3123회     추천    비추천
  • 강기갑 의원이 국회에서 난동을 부렸다. 그 동안 벼르고 별렀는데 드디어 건수를 잡았다. 드디어 딱 걸렸다. 법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해주리라고 철석같이 믿었는데 물거품이 되어 시름하던 차에 이게 웬 횡재인가? 한나라당은 서슬이 퍼래 강 의원을 제명…
  • 어지러운 세상에 서서...  
  • 나그네   2009-01-06 11:38:01   6496회     추천    비추천
  •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세상엔 아틀란타의 흐린 하늘처럼 온통 어두운 것 같다.   각종 매체의 뉴스나 주윗분들의 요즘 형편 이야기를 들을때면, 어느 한구석 밝은대가 없다. 중동에서는 또다시 전쟁과 테러가 끊이질 않아, 많은 민간인과 어린생명…
  • 2008년을 보내며...  
  • 나그네   2008-12-02 13:46:14   5390회     추천    비추천
  •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는 이민생활 때문일까, 미국에서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대공황이후 최대의 위기라는 한해 동안, 먹고 사는 문제로 여유롭게 주위한번 못 둘러 본것 같다.   늦은 퇴근 시간에 문득 본 까만 하늘에 초생달…
  • 미국 여행 무비자 시대에 대한 혼자 생각  
  • 관리자   2008-10-21 12:06:11   5768회     추천    비추천
  • 얼마전 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무비자 미국여행이 발표됐다. 미국 이민오기 전, 20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부모님과 동생들은 미국으로 떠났고 비자가 나오기까지 혼자 한국에서 살아야 했다. 그러던중 어머님의 위독한 병환소식에도 미국비자를 주지 않아서 발을 동동굴렀던…
  • 한인 교포사회에 대한 혼자 생각.  댓글4
  • 나그네   2008-10-10 10:20:42   6156회     추천    비추천
  • 매일 출퇴근 시간에 아틀란타 한인 라디오를 듣는다.어떤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인사회의 발전에 관한 얘기를 하는것을 들었다.사회자는 미국내의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공에 대해 말하면서 한인사회도 많은 점을 본받았으면 하는 얘기를 했다.나 또한 교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공동체의…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