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이 적절"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30 13:55 조회5,496회 댓글0건

본문

 

미국 경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하고 대외 여건이 미국 경제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적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전망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의 조정은 조심스럽게(cautiously) 진행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가 이렇게 낮은 상태에서 경제 불안에 대해 연준이 대응하는 데 사용할 전통적인 통화정책들은 (물가 상승에 대응할 때와 하락에 대응할 때가) 비대칭적 영향력을 갖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전보다 0.25%포인트 올린 연준은 지난 1월과 3월에 모두 금리를 동결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호조가 전체 미국 경기의 회복을 이끌었다면서도,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을 고려할 때 "올해 이후 미국 경제에 대한 판단은 혼조(mixed)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Yellen: Fed Foresees Gradual Pace of Rate Hikes - Associated Press

그는 특히 지난 1월과 2월에 1.7%를 기록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지난해 12월에 내가 예상했던 것 이상"이었다면서도, "최근의 이런 (인플레이션) 속도가 지속적이라고 판명될지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할 때도 옐런 의장은 핵심 PCE 물가지수의 상승세가 유지될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옐런 의장은 "핵심 인플레이션은 분기별로 크게 달라질 수 있고 달러화 가치 상승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런 이유로 나는 전체 PCE 물가상승률이 올해 계속해서 (연준 목표치) 2%에 훨씬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줄곧 1% 미만이었다가 지난 1월 1.2%로 올랐지만 지난 2월 다시 1.0%로 낮아졌다.

미국 물가에 대한 옐런 의장의 언급은 최근 미국의 일부 지역 연방준비은행장들이 최근의 고용과 물가 지표의 변동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르면 오는 4월에도 추가 금리인상 여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의견을 낸데 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yellen

옐런 의장은 그러나 중국이나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의 성장둔화 우려나 금융시장의 불안이 미국 경제에 준 영향이 "전반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옐런 의장은 대외 불안 요인 때문에 "시장에서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예상치를 낮추고 그에 따라 장기금리에 하향 압력을 가하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지출 증가를 도왔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미국 경제에 대한 외부 불안 요소의 영향력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

옐런 의장은 이런 과정을 "경제에 대한 자동 균형장치"라고 지칭했다.

일부에서 미국 경기 역시 다시 둔화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옐런 의장은 "연방기금금리가 다시 제로 근처로 내려간다 해도 연준은 통화정책을 더 완화할 여력을 갖고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연방기금금리의 장래 경로에 대한 선제안내(포워드 가이던스)나, 우리(연준)가 보유하고 있는 장치 채권의 보유 기간이나 보유량을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장기금리에 하향 압력을 가해 경제를 지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Korea in US Articles 목록

Total 1,152건 26 페이지
Korea in US Articles 목록
  • 닥치는 대로 팔다가… 이민간 흙수저의 대박 성공기  
  • 최고관리자   2016-04-02 14:10:01   520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미니카에 사는 최상민 대표는 주 3회 아이티에 가서 전력 공급 현황을 점검한다. / ESD 제공아이티서 맨손으로 발전소 사업 일으킨 최상민 ESD대표가난한 이민자의 아들식당일 하느라 학교도 못가… 미국 유학 갔다 돈 없어 포기자잘한 사업하다 발전기 발견'아 이건 남자…
  • 트럼프가 1시간에 한 71 거짓말을 분석했다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4-01 12:31:43   578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의 거짓말은 참으로 대단하다. 얼마나 대단한지 팩트체크 팀을 계속 가동해도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 속도를 쫓아가기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비난을 받는다. 끊임없는 비현실 속에 존재하는 트럼프를 제지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래서 허핑턴포스트는 지…
  • 테슬라 반값 전기차 '주문 폭주'...하루만에 13만5000대 예약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4-01 12:15:54   413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 3'가 처음 공개되자 하루 만에 13만5000건의 주문이 몰렸다.AP통신은 31일(현지시각) 오전 미국과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테슬라 매장마다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모델3를 예약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당 1000달…
  • 北核 정상회담에만 올인한 오바마… 朴대통령은 시진핑 설득  
  • 최고관리자   2016-03-31 17:58:55   549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워싱턴 도착한 시진핑 - 30일(현지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DC에 도착해 미 정부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31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정상과 만났다. /신화 연합뉴스[워싱턴 核안보정상회의]韓·美→韓·美·日→美·日→韓·日→美·中→韓…
  • 미국 5월 시행 STEM OPT 3년안, 스템 전공 발표  
  • 최고관리자   2016-03-31 00:45:35   6529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36개월로 늘어나는 스템 OPT 취업 5월 10일 발효국토안보부 새 STEM 인정 전공리스트 공표 미국정부는 5월부터 시행하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유학졸업생들의 OPT 취업기간 3년안과 새 STEM 전공 리스트를 확정 발…
  •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 투표하면 추방 ‘적색경보’  
  • 최고관리자   2016-03-31 00:44:00   421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매번 대선 등에서 비시민권자 800만명이상 투표적발되면 서류미비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추방 대통령 선거때마다 서류미비자나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들이 800만명 이상이 투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고의 또는 부주의로 투표했다가 추방당하는 사례…
  • 세월호 그날, "전원 구조" 오보의 재구성  
  • 최고관리자   2016-03-30 23:32:15   376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2014년 4월16일 오전 11시께 YTN이 “학생 전원 구조”라고 보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 가족은 “학생들이 전원 구출됐다”는 40대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단원고 강당에서 마이크로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고 말했다. 오보의 출발이었다.YTN 11시3분58초 학생…
  • 미 의사당에 총격 시도한 사람은 테네시 출신 목사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9:44   438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래리 러셀 더슨 워싱턴D.C. 미국 의회 의사당 방문객센터에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시도했던 인물은 테네시 주(州) 출신의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총격 …
  •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이 적절"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5:23   549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경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하고 대외 여건이 미국 경제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적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 유럽은 이슬람국가(IS) 테러 위협을 과소평가했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4:07   6149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자행한 파리 테러, 브뤼셀 테러 등 최근 유럽의 대형 테러는 돌발적인 게 아니며, IS가 2014년 초부터 집요하게 전개한 테러 계획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과거 산발적인 테러 사건에서 용의자와 IS의 '커넥션'을 엿보여주…
  • 미국은 "중국이 싫어해도 사드배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2:53   4269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정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미국은 특히 사드가 중국과 같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 방어적 시스템이라는…
  • FBI, 147명 투입…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심상찮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34:53   389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블랙베리폰 애용해온 힐러리 國務 취임 첫날부터 보안폰 거부, 이메일도 자택 개인서버 이용FBI, 측근 소환 등 고강도 수사… 특권의식·안보불감증 다시 부각워싱턴 정가 "대선 가도에 타격"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47명의 수사 요원을 투입해 힐러리 클린턴 전…
  • "환영하고 지원해야 할 난민들 내치지 말자" 당부  
  • 최고관리자   2016-03-28 23:07:57   2160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으로 야만적 테러에 맞서고 고난을 피해온 난민을 포용하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통해 "맹목적이…
  • 브뤼셀 테러 희생자 추모광장에 극우파 훌리건들이 난입하다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3-28 23:05:07   180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7일(현지시간) 극우파 훌리건 수백 명이 테러 희생자 추모 광장에 몰려들어 난동을 피웠다.일부 스킨헤드족은 나치식 경례와 구호를 외치고 광장에 모인 시민 가운데 아랍계를 위협하다 물대포를 동원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이날 오후 350∼450여명…
  • 파키스탄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지다  
  • 최고관리자   2016-03-28 10:04:10   502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부활절의 공격이었다.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65명 이상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라호르 도심 어린이공원…
  • 英 롤링스톤스, 사회주의 쿠바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  
  • 최고관리자   2016-03-28 07:56:22   5598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5일(현지시간) 롤링스톤스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체육시설 단지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운동장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롤링스톤스의 음악은 한때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검열 대상이었다. 이번 공연은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 MS, '욕'부터 배운 인공지능에 사과하다  
  • 최고관리자   2016-03-26 22:40:48   172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채팅 로봇 테이(Tay)가 극단적인 차별주의자로 돌변한 데 대해 MS가 사과하고 '재교육'을 약속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MS 연구부문 책임자인 피터 리 부사장(CVP)은 25일(현지시간) "의도하지 않은 공격…
  • 무슬림은 테러를 절대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  
  • 최고관리자   2016-03-26 22:35:43   426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상상해 보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내가 비가 내린다는 이유로 당신에게 소리를 지른다. 당신의 아내는 비를 싫어하고, 당신 때문에 그녀의 하루는 엉망이 되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아이들이 당신에게 악을 쓴다. 아이들이 토스터를 망가뜨려서 와플을 먹을 수 없는데 그게…
  • 뜨거운 그 이름, 안중근  
  • 최고관리자   2016-03-25 23:48:59   301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義士) 순국 106주기다. 안중근 의사는 '국권이 회복되면 나의 유해를 고국에 묻어 달라'고 했지만 그는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후대에 와서 기념관이 세워지고 추모 행사들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 그 전에 먼저 안 의…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