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소법원, '미풋볼리그 뇌 손상 소송' 1조 1428억에 조정…1인당 평균 2억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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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6-04-19 10:16 조회4,9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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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격렬한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는 미 프로풋볼(NFL) 선수들은 CTE(만성 외상성 뇌병증)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 이는 미국 스포츠계의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다. 사진은 작년 12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에서 선수들끼리 충돌하는 장면. /AP 뉴시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와 은퇴 선수들 간 '뇌 손상 소송'이 보상금 10억 달러(1조1428억 원)로 조정됐다.
미국 연방 제3 항소법원은 18일(현지 시각) 1심 법원에서 이뤄진 NFL과 은퇴 선수 5000명 사이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연방지법은 지난해 4월 NFL 전직 선수 4500명이 NFL을 상대로 "경기 중 뇌 손상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이에 일부 은퇴 선수들이 만성 외상성 뇌질환(CTE· 머리에 반복적으로 외부 충격이 이어져 신경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병)이나 퇴행성 뇌 질환으로 사망한 선수도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양측 간 합의가 완벽하진 않지만 공정했다”며 1심 합의를 재확인했다.
이번 판결로 알츠하이머(치매)·루게릭병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을 앓는 프로풋볼 은퇴 선수들에게 NFL 경력과 질환 기간 등을 참작해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심에서 양측 간 합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은퇴 선수에게는 최고 350만 달러(약 40억 원)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1인당 평균 보상금은 19만 달러(2억10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NFL에서 CTE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2012년 5월 주니어 서의 자살 이후다. 수비수로 12차례 올스타에 뽑힌 수퍼스타 서는 은퇴한 지 3년 만에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중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서의 뇌에서 CTE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사망한 운동선수나 참전용사의 뇌를 분석해온 보스턴대학의 CTE 센터는 NFL 선수 92명 가운데 88명이 CTE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제3 항소법원은 18일(현지 시각) 1심 법원에서 이뤄진 NFL과 은퇴 선수 5000명 사이의 합의를 승인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필라델피아 연방지법은 지난해 4월 NFL 전직 선수 4500명이 NFL을 상대로 "경기 중 뇌 손상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양측의 합의를 끌어냈다.
이에 일부 은퇴 선수들이 만성 외상성 뇌질환(CTE· 머리에 반복적으로 외부 충격이 이어져 신경계가 이상을 일으키는 병)이나 퇴행성 뇌 질환으로 사망한 선수도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항소를 제기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양측 간 합의가 완벽하진 않지만 공정했다”며 1심 합의를 재확인했다.
이번 판결로 알츠하이머(치매)·루게릭병 등을 포함해 다양한 질환을 앓는 프로풋볼 은퇴 선수들에게 NFL 경력과 질환 기간 등을 참작해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1심에서 양측 간 합의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은퇴 선수에게는 최고 350만 달러(약 40억 원)가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1인당 평균 보상금은 19만 달러(2억1000만 원)에 달할 전망이다.
NFL에서 CTE 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은 2012년 5월 주니어 서의 자살 이후다. 수비수로 12차례 올스타에 뽑힌 수퍼스타 서는 은퇴한 지 3년 만에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중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서의 뇌에서 CTE의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사망한 운동선수나 참전용사의 뇌를 분석해온 보스턴대학의 CTE 센터는 NFL 선수 92명 가운데 88명이 CTE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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