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열차역에 또 폭발물 5개… 테러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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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6-09-20 09:38 조회7,315회 댓글0건본문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주의 한 열차역에서 18일(현지 시각) 최대 5개의 폭발물이 발견됐다. 전날인 17일 뉴욕·뉴저지 폭발, 미네소타 흉기 공격 등 3건의 테러 의심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데 이어 뉴욕 근교에서 다시 폭발물이 나오면서 뉴욕이 테러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새로 발견된 폭발물은 전날 뉴욕에서 발견된 두 개의 폭발물과 유사한 압력밥솥형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뉴욕 사건 현장 두 곳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동일한 남성이 등장해 의도적인 테러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계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명백한 테러 행위"(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의도된 공격"(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으로 규정하며 사건 규명에 나서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0분쯤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역에서 최대 5개의 폭발물이 든 배낭이 발견됐다. 크리스 볼웨이지 엘리자베스 시장은 트위터에 "노숙인이 흰색 배낭에 파이프와 철사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며 "당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FBI(미 연방수사국)의 통제하에 로봇을 투입해 폭발물을 해체시켰다. 이 과정에서 폭발물 한 개가 폭발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저지 교통당국은 뉴저지 최대 공항인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를 연결하는 철도 운행을 정지시키고 뉴욕에서 뉴저지로 들어오는 앰트랙 열차를 뉴욕 맨해튼 팬스테이션 역에 머물게 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이날 발견된 폭발물과 전날 뉴욕 맨해튼 첼시지역 23번가의 폭발 사건 때 터진 폭발물, 폭발 사건 이후 27가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수사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17일 밤 터진 폭탄과 폭발하지 않고 발견된 또 다른 폭탄은 모두 압력솥과 플립폰(폴더형 스마트폰), 크리스마스 전구로 만들었으며 작은 금속탄(BB탄), 작은 베어링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폭약은 사격장에서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태너라이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도 "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구조가 뉴욕 맨해튼의 폭발물들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압력솥을 이용한 사제 폭탄(IED)은 초보적이면서도 살상 위력이 크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사용돼 3명의 사망자와 260여 명의 부상자를 냈다.
새로 발견된 폭발물은 전날 뉴욕에서 발견된 두 개의 폭발물과 유사한 압력밥솥형으로 알려졌다. 또 전날 뉴욕 사건 현장 두 곳의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동일한 남성이 등장해 의도적인 테러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당국은 국제 테러조직과의 연계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명백한 테러 행위"(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 "의도된 공격"(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 등으로 규정하며 사건 규명에 나서고 있다.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8일 오후 8시 30분쯤 뉴욕 맨해튼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뉴저지주 엘리자베스 역에서 최대 5개의 폭발물이 든 배낭이 발견됐다. 크리스 볼웨이지 엘리자베스 시장은 트위터에 "노숙인이 흰색 배낭에 파이프와 철사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당국에 신고했다"며 "당국이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으며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폭발물 처리반은 FBI(미 연방수사국)의 통제하에 로봇을 투입해 폭발물을 해체시켰다. 이 과정에서 폭발물 한 개가 폭발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뉴저지 교통당국은 뉴저지 최대 공항인 뉴어크리버티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를 연결하는 철도 운행을 정지시키고 뉴욕에서 뉴저지로 들어오는 앰트랙 열차를 뉴욕 맨해튼 팬스테이션 역에 머물게 했다.
미국 수사 당국은 이날 발견된 폭발물과 전날 뉴욕 맨해튼 첼시지역 23번가의 폭발 사건 때 터진 폭발물, 폭발 사건 이후 27가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구조가 비슷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8일 수사 경찰관의 말을 인용해 "17일 밤 터진 폭탄과 폭발하지 않고 발견된 또 다른 폭탄은 모두 압력솥과 플립폰(폴더형 스마트폰), 크리스마스 전구로 만들었으며 작은 금속탄(BB탄), 작은 베어링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폭약은 사격장에서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태너라이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CNN도 "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발견된 폭발물의 구조가 뉴욕 맨해튼의 폭발물들과 구조적으로 유사해 당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압력솥을 이용한 사제 폭탄(IED)은 초보적이면서도 살상 위력이 크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 사용돼 3명의 사망자와 260여 명의 부상자를 냈다.
미국 당국은 용의자 추적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CNN은 "수사당국이 폭발사건이 발생한 맨해튼 23번가와 폭발물이 발견된 27번가에서 사건 직전 녹화된 감시카메라 동영상에 동일인물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 인물을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뉴욕 경찰은 18일 오후 '요주의 인물(Person of interest)'을 쫓고 있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아직 그를 용의자로 지목하기에는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전날 맨해튼 폭발사건과 거의 같은 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 클라우드의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괴한의 흉기 공격 사건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관돼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니애폴리스 지역신문 스타 트리뷴은 아흐메드 아단이라는 소말리아 출신의 남성이 "현장에서 사살된 22세 대학생 용의자는 내 아들 '다히르 A. 아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IS 연계 매체인 아마크통신도 17일 밤 미네소타 쇼핑몰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은 IS 추종자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당국은 세계 정상들이 뉴욕에 모여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시작하는 시점에 테러 의심 사건이 잇달이 발생하자 비상이 걸렸다. 1000 명의 경찰과 주 방위군을 뉴욕시의 공항과 버스터미널, 지하철역 등에 추가로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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