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주한미국대사간 공방 비화 `천안함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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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09-15 19:28 조회5,492회 댓글0건본문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좌)·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우)
그레그, 허바드 전 대사 공개 논쟁
‘천안함 진실’을 둘러싼 논란이 전직 주한미국대사간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은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판단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반박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대사는 민간인으로 자신의 주장을 말할 수 있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판단을 반박할 근거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가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레그 전 대사가 북한의 동기(motivations)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내가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던 어떤 러시아의 보고서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며 공신력이 입증되지도 않았고 공개도 되지 않은 러시아의 어떤 보고서에 자신의 주장을 기대고 있어 설득력이 결여돼 있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그레그 전 대사의 주장이 한국내에서 새로운 천안함 논란의 불씨로 떠오르자, 허바드 전 대사가 소방수로 나선 것이다.
이 처럼 전직 주한미국대사끼리 같은 한반도 이슈를 놓고 공개적으로 비판.반박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특히 그레그, 허바드 전 대사는 한미 우호 협력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직 바통을 주고받은 인연이 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지난해 8월 허바드 전 대사에게 이사장직을 넘겼다.
그레그 전 대사가 지난 1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또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가 아니라 기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후에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이 ‘천안함 논란’을 증폭시키자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안타깝다”는 입장을 토로해오다, 이날 그레그 전 대사의 주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다.
허바드 전 대사는 전화인터뷰에서 그레그 전 대사가 주한 대사를 역임했고, 권위있는 한미 우호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오래 역임한 점을 의식한 듯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는 민간인으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있지만,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대표해서 말하는 입장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머스 허바드 전 주한미국대사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은 사고일 가능성이 있다”는 최근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국제조사단의 조사를 바탕으로 한 판단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고 반박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대사는 민간인으로 자신의 주장을 말할 수 있지만, 한국과 미국 정부의 판단을 반박할 근거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가 자신의 주장에 근거를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레그 전 대사가 북한의 동기(motivations)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는 것 같다”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또 “내가 보지도 못했고 듣지도 못했던 어떤 러시아의 보고서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 같다”며 공신력이 입증되지도 않았고 공개도 되지 않은 러시아의 어떤 보고서에 자신의 주장을 기대고 있어 설득력이 결여돼 있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그레그 전 대사의 주장이 한국내에서 새로운 천안함 논란의 불씨로 떠오르자, 허바드 전 대사가 소방수로 나선 것이다.
이 처럼 전직 주한미국대사끼리 같은 한반도 이슈를 놓고 공개적으로 비판.반박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특히 그레그, 허바드 전 대사는 한미 우호 협력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직 바통을 주고받은 인연이 있다. 그레그 전 대사는 지난해 8월 허바드 전 대사에게 이사장직을 넘겼다.
그레그 전 대사가 지난 1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러시아의 천안함 조사결과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타격을 주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당황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또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가 아니라 기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곁들였다.
그레그 전 대사는 이후에도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이 ‘천안함 논란’을 증폭시키자 워싱턴의 한반도 전문가들에게 “안타깝다”는 입장을 토로해오다, 이날 그레그 전 대사의 주장을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다.
허바드 전 대사는 전화인터뷰에서 그레그 전 대사가 주한 대사를 역임했고, 권위있는 한미 우호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이사장을 오래 역임한 점을 의식한 듯 그레그 전 대사의 발언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허바드 전 대사는 “그레그 전 대사는 민간인으로서 어떤 주장도 할 수 있지만,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대표해서 말하는 입장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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