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학자 7명이 예상한, 앞으로 10년 안에 일어날 놀라운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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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5-05-15 12:46 조회1,71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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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것 같은 스마트폰 앱부터 무인자동차, 오싹할 정도로 사람을 닮은 로봇까지, 지난 십 년 동안 과학과 기술은 드라마틱하게 발전했다. 앞으로 십 년 동안에는 어떤 놀라운 발전을 보게 될까?
허핑턴포스트는 일곱 명의 정상급 미래학자들에게 물었다. 그리고 그들은 꽤나 놀라운 예측을 했다.
미치오 가쿠 박사
미치오 카쿠 박사 (뉴욕시립대 이론 물리학 교수, ‘마음의 미래 The Future of the Mind’의 저자)
“앞으로 십 년 안에, 우리는 인터넷에서 브레인넷으로 점차 옮겨가게 될 것이다. 생각, 감정, 느낌, 기억이 순식간에 지구 반대편으로 전송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과학자들은 뇌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우리의 기억과 생각을 일부 해독해낼 수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심지어 엔터테인먼트까지도 대혁신할 수 있다. 미래의 영화는 은막의 이미지뿐 아니라 감정과 느낌까지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십대들은 소셜 미디어에 열광하며 자신들의 졸업식, 첫 데이트 등의 기억과 감각을 올릴 것이다.) 역사가와 작가들은 사건들을 디지털로 기록할 뿐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서로의 고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게 되면, 사람들 사이의 알력조차 줄어들지도 모른다.
레이 커즈와일 박사
레이 커즈와일 박사 (발명가, 선구적 컴퓨터 과학자,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
“2025년이 되면 3D 프린터가 아주 낮은 비용으로 옷을 프린트할 것이다. 무료 오픈 소스 디자인이 많을 것이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핫한 디자이너의 최신 옷 파일을 돈을 주고 다운로드할 것이다. 공짜로 구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데도 사람들이 e북, 음악, 영화에 돈을 쓰는 지금과 마찬가지다. 3D 프린터는 조작된 줄기 세포로 인체 장기를 프린트할 것이다. 환자 자신의 DNA를 사용하면 장기의 공급은 부족할 일이 없고, 거부 반응도 없다. 재프로그램된 줄기 세포로 손상을 입은 장기도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심장 마비로 손상된 심장 같은 것 말이다. 3D 프린터로 저렴한 모듈들을 프린트해서 레고처럼 뚝딱 맞춰 집이나 사무실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도 서로 찾아가 만날 수 있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속에서 상당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심지어 서로를 만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현실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아바타다. 무척 흥미롭겠지만, 2025년까지는 인간의 수준까지는 올라오지 못할 것이다. 그건 2030년대에 일어날 일이다. 인간생물학을 재프로그램해서 여러 질병과 노화과정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 예를 들면 암의 진짜 원인인 암 줄기 세포를 비활성화시킨다거나, 심장병의 원인인 아테롤성 동맥 경화증의 진행을 더디게 만드는 것이다.
그들이 남기고 간 정보를 토대로, 사망한 사람들의 아바타를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메일 등 그들이 쓴 글들, 이미지, 비디오, 고인을 기억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 역시 굉장히 흥미롭겠지만 전적으로 사실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2030년대 중반이 되면 가능해진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복제인간’ 기술에 당황할 것이다. 인간과 굉장히 비슷한 로봇을 볼 때 드는 불안감, 혐오감이 있기 때문이다.
안네 리세 키예르 박사 (런던의 트렌드 예측 에이전시 키예르 글로벌 창립자)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무렵에는 전세계 사망의 75% 정도가 만성 질병에 의한 사망일 거라 예측하고 있다. 그러니 M-헬스(모바일 진단, 바이오-피드백, 개인 모니터링)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증세의 치료에 대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의료 전문 인력이 디자인한 앱이 효율적인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만성 증세에 지금보다 훨씬 일찍 대응하고, 선진국과 개도국의 커뮤니티에서 라이프스타일과 생명결과를 개선할 것이다.
신체적 복지가 나아진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지만, 내가 더욱 기대하는 것은 아직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정신 건강 케어를 위한 앱도 그와 함께 발전하리라는 점이다.
제임스 캔튼 박사 (샌프란시스코의 글로벌 퓨쳐 협회 CEO, ‘미래의 스마트: 세상을 바꿀 게임을 바꾸는 트렌드 매니지하기 Future Smart: Managing the Game-Changing Trends that will Transform Your World’ 저자)
“웨어러블 모바일 디바이스가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2025년 무렵에는 모든 나라, 커뮤니티, 회사, 사람을 세상의 모든 지식을 잇는,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의 거대한 인터넷이 생길 것이다. 교육, 헬스 케어, 직업, 엔터테인먼트, 커머스의 실시간 접근을 가속화할 것이다……
인공지능(AI )은 인간만큼 똑똑해지고,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다. AI는 자동차, 로봇, 가정, 병원에 임베드될 것이다. 병원에서는 AI 이코노미가 생겨날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을지도 모르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인간과 로봇은 디지털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합쳐질 것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로보-외과의가 수술을 할 것이다. 로보-닥이 아기를 받고, 휴대전화로 환자를 치료할 것이다.
예측 의약품이 헬스 케어를 뒤바꿔 놓을 것이다. 우리가 내쉬는 숨을 맡아서 질병을 조기 진단하는 의료기기, 미래의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프리 DNA 시퀀싱이 흔해질 것이다. 개인에게 맞춘 유전의학이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하고, 생산성을 잃은 수십 억 명을 구할 것이다…… 차세대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현금을 대체할 것이고, 디지털 커머스와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할 것이다. 합법적인 새로운 경제가 생겨난다.”
제이슨 실바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브레인 게임’ 진행자)
“온-디맨드 혁명이 온-디맨드 세계로 바뀔 것이다. 생물학적 소프트웨웨어 업그레이드, 개인 맞춤 의약품, AI 어시스턴트가 점점 헬스 케어와 복지를 탈바꿈시킬 것이다. 자동화가 늘어나 우리의 일상생활은 끝없이 풍성해질 것이다.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가 보편화될 것이며, 이동 자체가 자동화 되고, 깨끗하고 저렴해질 것이다. 우리는 접근성이 차량 소유를 이기는 세상, 세계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세상으로 갈 것이다.
에이미 절먼 박사 (월드 퓨쳐 소사이어티 CEO 겸 회장)
“현재 연구자들은 우리의 태도와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 뇌와 몸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 그 기술은 점점 더 예리해진다. 몇 년 전, 하바드의 연구자들은 리더들이 리더가 아닌 사람들보다 사실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벤-구리온 대학에서는 판사들을 연구해서 그들이 점심시간 전, 즉 제일 배고플 때 더 가혹한 판결을 내린다는 걸 밝혔다.
나는 이런 인사이트를 적용해서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이 경외심을 불러일으킬 만하다 생각한다.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 우리가 어떻게 신뢰하고, 협동하고, 배우는지, 한편 싸우고 증오하기도 하는지 - 더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공공 정책을 세우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더 나은 거버넌스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구가 되어줄 것이다.”
마크 스티븐슨 (‘낙관주의자의 미래 여행 An Optimist’s Tour of the Future’ 저자)
“기술은 정말 멋지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회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다. 지금으로서 난제는 제도적 변화이다…… 나는 우리가 정말 보고 싶은 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구조화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그래서, 예를 들면, 내 다음 책은 오스트리아 작은 마을의 재생가능 혁명, 인도의 오픈 소스 의약품 발견, PatientsLikeMe 같은 환자 네트워크, 학생들이 진정 뭔가를 배워갈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없애버린 학교 등을 다루고 있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7 Top Futurists Make Some Pretty Surprising Predictions About What The Next Decade Will Bring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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