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선보일 ‘윈도폰7’ 스마트폰 국내 언론 첫 입수 … 미리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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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08-16 20:02 조회4,303회 댓글0건본문
자판 입력 편하고 쌍방향 게임 가능
‘스마트폰의 신3국지 시대가 열린다’.
구글과 애플이 주도해 온 스마트폰 시장에 미국의 또 다른 거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승부수를 던진다. 새로운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폰7’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10월부터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는 윈도폰7 제품 가운데 한국MS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세투스(Cetus, 모델 SGH-i707)’를국내 언론으로는 처음 입수해 성능을 따져봤다. 세투스는 PC 기능이 거의 되는 데다 무선인터넷의 주력 아이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메인 화면의 아이콘 클릭만으로 쉽고 빠르게 작동할 수 있었다.
#사무용 벗고 개인용 최적화
중앙일보는 윈도폰7 제품 가운데 한국MS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세투스(Cetus, 모델 SGH-i707)’를국내 언론으로는 처음 입수해 성능을 따져봤다. 세투스는 PC 기능이 거의 되는 데다 무선인터넷의 주력 아이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메인 화면의 아이콘 클릭만으로 쉽고 빠르게 작동할 수 있었다.
#사무용 벗고 개인용 최적화
세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신’ 중 하나로 그리스어로 ‘바다의 괴물’ 또는 ‘고래’라는 뜻이다. 화면은 10.16㎝(4인치)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 발광다이오드)를 실었다. 단말기 하단에는 세 버튼이 장착됐다. 왼쪽부터 ▶이전 화면 ▶메인 화면 ▶검색 화면 등에 바로 가는 기능을 지녔다.
오른쪽 측면 하단의 버튼을 길게 누르자 전원이 들어오면서 메인 화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휴대전화기나 스마트폰과 달랐다. 전화와 페이스북·메시지 등 개인 용도 기능이 네모난 타일 모양으로 큼직큼직한 아이콘에 담겨 있었다. MS는 이들을 아이콘이 아니라 ‘타일(tiles)’이라고 부른다. 한국MS의 서진호 윈도폰7 단말기 개발 책임자는 “자주 쓰는 SNS 기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50, 60대 장년층 사용자들도 큼직한 타일 화면 덕에 다루기 편할 듯했다. 사무용 기능을 아예 무시한 건 아니다. 윈도폰7 스마트폰에서는 단순히 워드 등 문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문서 내용을 고치는 작업도 가능하다.
#반응 속도, 자판 입력 기능 뛰어나
세투스의 메인 화면에는 SNS 말고도 사진·게임·마켓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타일들이 있다. 이를 ‘허브(Hub)’라고 한다. 사진 부분을 터치하면 각종 사진을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작업장이 나타나고, 게임 부분을 만지면 게임 공간으로 이동한다. 마켓은 MS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 온라인 장터다. 특히 게임의 경우 MS가 운영하는 엑스박스(Xbox) 라이브에 접속한 사람과 실시간 플레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서 처음 적용한 기능이다.
화면 입력 방식은 삼성 갤럭시S나 애플 아이폰과 같은 정전식으로 반응 속도가 이들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단말기 앞면의 아래 세 버튼 중 맨 오른쪽 버튼을 누르자 MS 검색 화면인 ‘빙(Bing)’ 메인 화면으로 이동했다.
검색 내용은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었다. 입력할 때 이용되는 자판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한 글자를 누를 때마다 해당 글씨가 확대돼 보이는 방식이다. 한글 자판 기능의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 국내 출시는 내년 봄에나 가능하다는 게 한국MS 측의 전망이다.
#상용 모델은 세련된 모습 기대
오른쪽 측면 하단의 버튼을 길게 누르자 전원이 들어오면서 메인 화면이 모습을 드러냈다. 일반 휴대전화기나 스마트폰과 달랐다. 전화와 페이스북·메시지 등 개인 용도 기능이 네모난 타일 모양으로 큼직큼직한 아이콘에 담겨 있었다. MS는 이들을 아이콘이 아니라 ‘타일(tiles)’이라고 부른다. 한국MS의 서진호 윈도폰7 단말기 개발 책임자는 “자주 쓰는 SNS 기능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50, 60대 장년층 사용자들도 큼직한 타일 화면 덕에 다루기 편할 듯했다. 사무용 기능을 아예 무시한 건 아니다. 윈도폰7 스마트폰에서는 단순히 워드 등 문서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문서 내용을 고치는 작업도 가능하다.
#반응 속도, 자판 입력 기능 뛰어나
세투스의 메인 화면에는 SNS 말고도 사진·게임·마켓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타일들이 있다. 이를 ‘허브(Hub)’라고 한다. 사진 부분을 터치하면 각종 사진을 편집해 올릴 수 있는 작업장이 나타나고, 게임 부분을 만지면 게임 공간으로 이동한다. 마켓은 MS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이하 앱) 온라인 장터다. 특히 게임의 경우 MS가 운영하는 엑스박스(Xbox) 라이브에 접속한 사람과 실시간 플레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서 처음 적용한 기능이다.
화면 입력 방식은 삼성 갤럭시S나 애플 아이폰과 같은 정전식으로 반응 속도가 이들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단말기 앞면의 아래 세 버튼 중 맨 오른쪽 버튼을 누르자 MS 검색 화면인 ‘빙(Bing)’ 메인 화면으로 이동했다.
검색 내용은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었다. 입력할 때 이용되는 자판은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한 글자를 누를 때마다 해당 글씨가 확대돼 보이는 방식이다. 한글 자판 기능의 최적화 작업이 필요해 국내 출시는 내년 봄에나 가능하다는 게 한국MS 측의 전망이다.
#상용 모델은 세련된 모습 기대
이번에 체험한 세투스는 개발용이라 그런지 아직 하드웨어(HW) 차원에선 미흡한 흔적이 남아 있다. 두께가 1.3㎝로 갤럭시S나 아이폰4에 비해 두껍고 무게감도 상당히 느껴졌다. 배터리는 아이폰과 달리 교체 가능하다. 수명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원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발용 단말기라 HW 부분에서는 액정이나 외부 버튼의 수와 배치, 카메라의 성능 등을 제외하고는 앞으로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MS는 HW 부분에서 직접 가기 버튼과 액정 크기를 제조사에 관계 없이 통일시켰다고 한다. OS 업그레이드도 단말기 제조업체가 맡지 않고 MS가 직접 하기 때문에 단말기별로 업그레이드를 하는 기간에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MS는 윈도폰7 스마트폰의 생산 협력사로 한국의 삼성전자·LG전자와 대만의 HTC·아수스, 미국의 델 등 내로라하는 5개 메이커를 엄선해 다양한 모델을 공동 개발해 왔다.
#스마트폰 신3강 체제 예고
윈도폰7 스마트폰이 올가을 출시되면 세계 휴대전화기 시장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과 더불어 윈도폰7이 겨루는 ‘신3강 스마트폰 시대’를 열 전망이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투스 같은 윈도폰7 스마트폰은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개방성을 지녀 앱의 잠재력이 높은 데다, 삼성·LG 등 만만찮은 제조업체들을 우군으로 삼아 HW 경쟁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MS는 휴대기기 서비스와 관련된 모바일 사업의 잇따른 실패를 만회하려고 윈도폰7에 사운을 걸다시피 했다. 20년 넘게 전 세계 PC OS 시장을 독식해 왔지만 ‘모바일 PC’인 스마트폰 OS 시장에선 애플과 구글에 밀려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초 MS의 윈도모바일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비슷한 1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올 2분기엔 5%까지 떨어졌다. 아이폰(14.2%)은 물론 후발주자인 안드로이드폰(17.2%)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윈도폰7 스마트폰은 ‘SW 왕국’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야심작이다.
#스마트폰 신3강 체제 예고
윈도폰7 스마트폰이 올가을 출시되면 세계 휴대전화기 시장은 아이폰·안드로이드폰과 더불어 윈도폰7이 겨루는 ‘신3강 스마트폰 시대’를 열 전망이다. 전성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투스 같은 윈도폰7 스마트폰은 구글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개방성을 지녀 앱의 잠재력이 높은 데다, 삼성·LG 등 만만찮은 제조업체들을 우군으로 삼아 HW 경쟁력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MS는 휴대기기 서비스와 관련된 모바일 사업의 잇따른 실패를 만회하려고 윈도폰7에 사운을 걸다시피 했다. 20년 넘게 전 세계 PC OS 시장을 독식해 왔지만 ‘모바일 PC’인 스마트폰 OS 시장에선 애플과 구글에 밀려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 초 MS의 윈도모바일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과 비슷한 10%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그러나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 올 2분기엔 5%까지 떨어졌다. 아이폰(14.2%)은 물론 후발주자인 안드로이드폰(17.2%)에도 훨씬 미치지 못했다. 윈도폰7 스마트폰은 ‘SW 왕국’의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려는 야심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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