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맡겨서는 안 되는 세 가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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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02-15 11:39 조회4,120회 댓글0건본문
당신은 스스로 얼마나 똑똑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마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이 '멍청하다'고 대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뉴튼이나 아인슈타인 정도는 되지'하고 대답할 사람은 더 적을 테지만. 그러나 '글쎄, 남들만큼은 똑똑하지 않을까'하고 대답할 사람은 상당히 되지 않겠는가?
아마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자신이 '멍청하다'고 대답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물론 '뉴튼이나 아인슈타인 정도는 되지'하고 대답할 사람은 더 적을 테지만. 그러나 '글쎄, 남들만큼은 똑똑하지 않을까'하고 대답할 사람은 상당히 되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남들만큼은 똑똑한 사람인 당신에게 묻겠다.
당신은 얼마나 많은 일을 '스스로' 하고 있나?
얼마나 많은 부분을 '자주적으로'하고 있나?
다시 말해서,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는 일'이 얼마나 되는냐는 말이다.
얼마나 많은 부분을 '자주적으로'하고 있나?
다시 말해서, '스스로의 판단으로 하는 일'이 얼마나 되는냐는 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남에게 맡겨도 될 일이 있고 그래서는 안 되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맡기지 말아야 할 것은 맡기고, 맡겨도 괜찮은 것은 맡기지 않는다. 재미있지 않나? 절대로 맡겨서는 안 되는 일이란 무엇일까?
첫째, 자신의 꿈, 다시 말해서 삶의 목표이다. 사람들은 무엇이 되고 싶은지, 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으면 '평범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다'거나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없다'고 대답하거나 아니면 남들을 쫓아서 '가수, 음악가, 화가, 작가' 등이 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정말로 뜻하는 바는 "별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거나 "꿈이 없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신은 어떤가? 다른 누구의 꿈이 아닌, 당신의 꿈을 꾸고 있나? 혹시, 아버지나 어머니가 바라던 꿈을 대신 꾸려고 생각하는 건 아닌가? 아니면, 남들이 성공해서 출세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 번 해볼까'하고 생각한 건 아닌가?
둘째, 자신의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하루 24시간이 있다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24시간을 어떤 이는 48시간처럼 쓰고, 또 어떤 이는 12시간처럼 쓰는 것도 다 아는 사실이다. 또 어떤 사람은 시간의 노예가 돼서 살아간다. 늘 해야 할 일에 짓눌린 채로 숨가쁘게 살아간다.
당신은 하루를 어떻게 설계하는가? 스스로 설계하고 있는가? 당신의 시간은, '당신의 꿈과 삶'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나? 아니면, 남들이 정해준 일정과 업무와 사건을 따라 움직이고 있나?
자신의 시간 관리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사람을 난 이해할 수가 없다. 대통령 정도 되는 사람이야, 워낙에 '큰 일'을 맡고 있기에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고 해도 그럴싸하겠지만, 우리 같은 보통 사람에게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지 않나?
남들이 잠자니까 나도 자야하고, 남들이 TV보는 시간이니까 나도 봐야 하고, 남들이 놀러 가는 날이니까 나도 놀러가고, 남들이 일하니까 나도 일하고?
셋째, 자신의 돈(소유)이다. 이것이 어떻게 보면 가장 두드러지게 부각되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돈 관리를 사실 '거의' 하지 않는다. 관리한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대개는 '지출'이 '수입'을 넘지 않도록 하는 정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돈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한 번 따져보았는가? 만일 강남에 작은 집이 하나 있고, 그 집을 사는 데 대출금이 있다고 하자. 그리고 작은 차를 한 대 끌고, 4살 난 아이가 있다고 해보자.
얼마면 될까?(^^) 얼마면 한 달을 살 수 있겠느냐는 말이다. 당신이 평소에 한 달 동안 쓰는 돈은 얼마인가? 이것은 스스로 계산해보면 알 것이다.
200만원?
150만원?
250만원?
180만원?
좋다.
150만원?
250만원?
180만원?
좋다.
그럼 이제 필요한 것만 생각해보자. 먹을 것, 입을 것, 대출금 이자, 기름 값, 통신비용, 아이 양육비용. 아, 물론 세금도 내야 한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주민세, 자동차보험료, 기타.
이번에는 얼마가 나왔는가?
100만원?
80만원?
120만원?
150만원?
좋다. 그럼, 처음에서 두 번째를 빼보자. 얼마나 나오나?
100만원?
50만원?
100만원?
50만원?
그럼, 그 나머지가 어디로 들어가는 것인지 생각해볼까? 나는 이 돈이 거의 대부분 '남들 하는 것'을 하려고 쓰여진다고 본다. 아니라고 자신할 수 있겠는가?
그 나머지가 어떤 것들인지 조목조목 따져보자. 영화 관람비, 유흥비(술 한잔, 담배 따위), 외식비, 여행비, 스포츠센터 월회비, 지난번 산 핸드백, 가방, 신발, 양복, 셔츠, 치마 등.
어떤가? 이런 것들이 정말로 "당신이 원해서" 한 일인가? 그렇다면 좋다. 나는 지금 이런 일들이 무가치하다고 말하려는 것이 절대로 아니다. 다 나름대로의 가치는 있다. 다만 그것이 당신에게 정말로 '그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말이다.
왜 그런 결정을 '스스로' 하지 않고 '남들 하니까' 하느냐는 말이다. 아이들 교육비용도 그렇다. 남들이 영어 유치원 보내니까 나도 보내야지. 물론 아이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 반대로 묻겠다. 아이가 누구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까? 또 아이는 어떻게 '부모'에게서 배우게 되는 걸까?
그렇다. 아이들은 우리의 '행동 방식'을 보고 배운다. 그리고 그대로 따라하게 된다. 무의식에 흡수돼서 저절로 몸에 배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교육은 바로 '가정 교육'이고, 그 가정 교육을 가장 잘 하려면 '나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부모들은 이렇게 하려고 하지 않는다. 왜? 자신을 바꾸는 일은 그 무엇보다 어렵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려우니까 일찌감치 포기하고, '남들'에게 떠넘기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뭘 좀 못하거나, 버릇이 없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하면 '선생과 유치원 등'을 비난한다. 얼마나 편리한가?
아이를 잘 가르치고 싶다면, 마땅히 내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스스로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사랑을 베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시간을 다스리고, 돈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아이들은 그것을 보고 배우게 된다. 또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모든 것을 다 '해줄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걸음마를 잘 못한다고 계속 업어줄 셈인가? 아이를 바보 만드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교육을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아이 교육에 '돈과 시간과 인생'을 바친다. 옛날에는 아이를 어떻게 몇 명씩 나아서 길렀는지, 요즘 같아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말이 좀 빗나간 것 같다. 그러니까 요지는 한 번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쓰는 '돈과 시간'이 정말로 '나의 삶과 꿈'을 위한 것이었는지를. 정말로 '내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었는지를.
어떤가. 정말 자신이 스스로 결정한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나? 그렇다면 정말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당신은 자신이 바라는 꿈과 이상을 이루게 될 것이다.
아니라면? 아니라고 해도 너무 실망하거나 걱정하지는 말자. 내가 한 이야기는 우리가 알고 바꾸자는 뜻이지, '난 정말 바보야. 그냥 콱 죽어버려야 되'하고 자책하자는 뜻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인데, 실수 좀 했다고 죽어야 한다면 너무 심하지 않나?
지나간 일을 돌이킬 수는 없지만, 그걸 교훈으로 삼아서 밑거름으로 만들 수는 있다. 실패의 아픔을 모르는 성공자와, 실패의 아픔을 아는 성공자는 그 성공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고 지키려는 마음가짐이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이 전부일까? 이것들말고는 다른 사람에게 맡겨도 좋을까? 물론, 시시콜콜히 따지자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문제의 핵심은 사실 하나로 귀결된다.
세상의 모든 복잡한 문제들은, 결국 그 핵심으로 들어가 보면 아주 간단한 답이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 중심에 늘 있는 사람이 하나 있다.
그렇다. 그 사람은 바로 '나'이다. 그리고 이렇게 남들에게 맡겨버리는 문제의 중심에는 '책임지기 싫어하는 두려움'이 깔려 있다. 사람은 이상하게도 동물들과 달라서 '자유'를 몹시 동경하면서도 막상 자유를 주면 피하려고 한다. 자유에 따르는 '책임'이 너무나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남에게 미룬다고 해서,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가 그 사람에게 가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사람에게 맡겨버린 것도 다름 아닌 '나'이기 때문이다. 어떤 경우에도 자유의 대가는 치러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책임'을 진다는 말은 곧 '스스로 생각한다'는 말이다. 남에게 맡기는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생각. 남들의 생각을 '그냥' 흡수해서 받아들이는 것. 이것이 바로 문제의 원인이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이번에도 역시 답은 간단하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험'해보면 된다.
책에서 좋은 구절을 읽었다? 우선 그 말 자체가 타당하고 논리에 어긋남이 없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좋다면, '실험'해보자. 자신이 직접 해보면 된다. 그러면 그 말이 '실질적인 가치'가 있는 진리인지 아닌지 드러나게 될 것이다. 아니면 버리면 그만이다. 맞으면 가지면 된다. 이렇게 해서 좋은 습관이 하나 생겼다.
TV에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을 보고 부러웠나? 정말로 호화롭게 사는 사람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자. 과연 그 호화로움이 '행복'에 얼마나 보탬이 되었는지.
어릴 적 장난감을 갖고 놀던 때가 기억나는가? 구슬치기, 딱지치기, 인형놀이, 만들기,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하지만 구슬치기의 즐거움과 100만 원짜리 컴퓨터 게임의 즐거움이 얼마나 차이가 났었나? 컴퓨터가 너무 좋아서 구슬치기는 더 이상 재미가 없어졌나? 즐거움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지 않았던가?
돈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행복'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여기에서 모든 문제의 '정답'을 내릴 생각은 없다. 한 번 정말로 '스스로'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꿈에 대해.
그리고 그것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이것을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지 않은 채 '남들만' 따라가다가는 '남들처럼'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언제라도 시작하면 된다.
삶은 길고 긴 여행이고 여행이라는 건 언제라도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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