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귀 맞는 영혼 / 배르벨 바르데츠키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07-04-16 08:59 조회4,167회 댓글0건

본문


너무나 슬픈 경험,

오늘하루를 살아낼 힘조차 잃을정도로

슬픈 경험을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지금 당장에라도 죽어버리는게 나아" 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비탄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습니다.

"너의 슬픔을 대신 느껴 줄 수는 없어.

하지만 이렇게널 보고있는 사람이 여기 있잖아.

네가 괜찮은 사람이란 걸 알고있는 사람이 있어.

네가 아픔을 딛고 일어설 것을 믿고있는 사람이 있다구.

그건만은 잊지 마."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그녀를 안아주었습니다.

훗날 그녀는 말합니다.

"그 말 그리고 그때 나를 안아주었던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때 죽지 않은건 순전히 다 그사람 덕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와 그는 연인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친구로서 서로를 소중히 여겨온 사이였지요.

나는 이 두사람의 나눔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의 슬픔을 대신한다는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옆에서 바라봐 주는 것이

그녀에게 얼마나 힘이 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그사람을 믿는 것이 그사람을 살리는

힘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기 때문 입니다.


참으로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에서




세상 사는 일이 울적해 질 때면

나는 공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보편적으로 우리는 증오와 탐욕 속에 산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

굳이 심오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어도 어디에나 존재한다.

아버지와 아들, 엄마와 딸, 아내와 남편,

남자친구, 여자친구, 오랜 벗.

무역센터가 테러로 무너졌을 때

그 곳에서 휴대폰으로 사람들이 남긴 마지막 말은

증오나 복수가 아닌 모두 사랑의 메세지였다.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랑은 어디에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love actually is all around / love actually 中




실제의 삶이란 모두 만남이며

사람은 그 만남없이 살아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존재하는 그 순간부터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게 되므로,

우리의 삶이란 관계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지요.

생존에 필요한 조건을 남의 힘을 빌려서 채울 수밖에 없는

젖먹이와 어린아이의 경우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마르틴 부버의 말대로,

오로지 "네가 있음으로 해서 내가 되는" 어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자신을 발전시켜가고

본래의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 즉 너와의 만남이 필수적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인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사람과 자꾸 관계를 맺어가는 가운데 발달하기 때문이지요.


따귀 맞는 영혼 / 배르벨 바르데츠키
















































song.gif ♬ Love in Heaven - Main Title , I Will - Love Affai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글 목록

Total 148건 5 페이지
좋은글 목록
  • 좋은글들  
  • 관리자   2007-04-16 09:06:00   4550회     추천    비추천
  • 내가 언제부터 일상과 멀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대체 뭔가를 먹은 게 언제였는지조차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배가 고픈 건지도 모른다. 한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나는 어딘가 비쭐어진 세계를 헤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그녀를 만나기 전…
  • 그것을 안 뒤에 실현해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 관리자   2007-04-16 09:03:55   4278회     추천    비추천
  • 지금 네 눈빛이 닿으면 유리창은 숨을 쉰다. 지금 네가 그린 파란 물고기는 하늘 물 속에서 뛰놀고 풀밭에선 네 작은 종아리가 바람에 날아다니고, 이상하지, 살아있다는 건, 참 아슬아슬하게 아름다운 일이란다. 빈 벌판에서 차갑고도 따스한 비를 맞…
  • 봄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날이면  
  • 관리자   2007-04-16 09:00:45   5177회     추천    비추천
  • 누군가가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일 같은 건,얼마든지 일어나지.그리고 나는 생각해.언젠가는 끝이 날거야.황경신 인생은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과 사건들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나는 생각들로 이루어진다마크…
  • 아랫목  
  • 관리자   2007-04-16 09:00:03   4015회     추천    비추천
  •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 따귀 맞는 영혼 / 배르벨 바르데츠키  
  • 최고관리자   2007-04-16 08:59:30   4168회     추천    비추천
  • 너무나 슬픈 경험,오늘하루를 살아낼 힘조차 잃을정도로슬픈 경험을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그녀는 "지금 당장에라도 죽어버리는게 나아" 라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어떤 남자가 비탄에 빠져있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을 건넸습니다."너의 슬픔을 대신 느껴 줄 수는…
  •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 관리자   2007-04-16 08:58:52   4046회     추천    비추천
  • 다 끝난 사랑에 생명이 어디있겠냐 말하고혼자하는 짝사랑에 근거있는 의미가 있겠냐 말하지만어떤것도 의미 없는것은 없으니까하다못해 지면 버려질 꽃들도 꽃말을 담고있으며작은 사물 하나하나에도 그 흔한 쓰레기 속에도 명칭과 명칭에 대한 이유는 분명하니…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관리자   2007-04-16 08:58:09   4143회     추천    비추천
  • 너랑 전화 끊고 집 앞에 뭘 좀 사러 나가는데 우리 아파트 양지 뒤쪽에 노란 개나리 꽃이 보였어. 이렇게 추운데도 노랗게 피어난 거야. 홍아, 때로는 봄에도 눈이 내리고 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나리 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
  • 외로움  
  • 관리자   2007-04-16 08:57:02   4225회     추천    비추천
  • 방 안에서 움직이는 것은 나 혼자뿐입니다.모두 안 움직이는데 혼자 움직이고 있다는 외로움을 느껴보신 적이 있는지요.눈물은 왜 짠가 /  나는 얼른 고개를 푹 수그립니다.상대가 누구든 관계없이 누군가와 눈을 마주쳐야 한다는 것은더 할수 …
  • 헤어질 수 없는 사랑..  
  • 관리자   2007-04-16 08:56:22   4222회     추천    비추천
  • 나는 지도를 보면서 하룻밤을 꼬박 새웠다.하지만 다 소용없는 일이었다.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었으므로.생 텍쥐페리 / 사막의 죄수 中이게 마지막이다너는 이 편지를 읽어야 한다 나는 써야만 한다.이게 마지막이므로 마지막이 되어야만 하므로...지나간 일이고 소용없…
  • 성취의 세계는 늘 낙천주의자들의 것이다.  
  • 관리자   2007-04-16 08:55:26   4063회     추천    비추천
  • 성취의 세계는 늘 낙천주의자들의 것이다.혁신을 저해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듣자마자 "불가능한 일이야"라고 말하는 것이다.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일을 성취한 사람들이 몽상가들이며 이상주의자들이고 낙천주의자들이었다는 것이다.피…
  • 그래 걷자  
  • 관리자   2007-04-16 08:54:14   4123회     추천    비추천
  • 넘치게 살든 가난하게 살든,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에 살든 다른 어디에서 살든,사람사는 방식이란 결국 날마다 같은 것이다.그래서 사람들은 지겨워 한다.그리고 그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사람들은바르셀로나가 정말 멋질 거라고 상상하고,또 바르셀로나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그…
  • 사랑이 떠나간 자리  
  • 관리자   2007-04-16 08:53:01   4092회     추천    비추천
  • 그 손의 따스함과 공기의 싸늘함,길 가는 사람들의 하얀 숨,밤하늘을 배경으로 솟아 있는 와코 백화점, 미츠코시 백화점을 올려다 보며, 어째 외국 같네, 하고 생각한 것도,잡은 손을 앞뒤로 흔들며 노래를 불렀던 일도,정작 그때는 별일 아닌 것처럼 여겨졌는데, 인상에 …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