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추워요...
올 겨울 이렇게 추워도 되는건가요? 흑흑..
수도도 여러 번 얼고, 안그래도 움츠려든 어깨가 더 움츠려드는군요.....
이런 추운날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폴더를 열어보니, 이 따끈하고 시원한 국이 눈에 들어오네요...
한냄비 끓여서 가족들과 저녁에 먹으면 좋을것 같은 국......
쇠고기콩나물국이랍니다...^^
시원하게 한그릇 먹고 싶네요~~~
우리가 자주 끓여서 먹는 콩나물국도 쇠고기를 넣어서 더 영양가 있고 맛있게 만들어 먹어요...
푹 끓인 쇠고기 육수에 넣어 끓인 콩나물국은 해장에도 좋고, 먹고 나면 땀이 후끈~~난답니당.....^^
쇠고기콩나물탕 (4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콩나물(3줌-300g), 두부(2분의 1모), 대파(2분의 1대), 쇠고기육수(8컵)
쇠고기육수재료: 쇠고기(치마 양지살 300g), 다시마(10*10 cm 짜리 2장), 통후추(0.5), 물(3리터)
양념재료: 참기름(1), 다진 마늘(1), 고춧가루(2), 까나리액젓이나 참치진국(3), 소금, 후춧가루(적당량)
쇠고기콩나물탕.....^^
이번 쇠고기콩나물탕에 쓰인 고기는 바로 쇠고기 국거리용인 양지입니다....
쇠고기 부위 중에서 양지머리 중에서도 기름기가 고루 분포되어 있으면서 고소한 맛을 내는 치마양지살이 있는데요...
제가 국거리에 잘 사용하는 부위예요....
전 사골은 한우를 구입해서 먹고....
그 나머지 다른 부위는 잘 아시겠지만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해서 먹어요...(제가 호주청정우 온라인 홍보대사잖아요...그러다 보니...^^)
특히나 양지머리 부위도 가격대비 품질면에서 만족스러워서 일부러 치마양지살만 구입해서 먹기도 하네요...
벌써 사진을 보니 2008년도이네요....
5000원어치 쇠고기를 사서 온 가족이 먹을 쇠고기콩나물탕을 만들어 보려고요~~~^^
양지머리 부위는요..
꺼내면 이렇게 넙적하면서 결대로 가지런하게 잘라져 있어요...
중간중간 기름기가 결대로 분포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고요....
양지머리는 찬 물에 3-4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빼주고...
중간에 2-3차례 물을 갈아주면 좋아요...
물(3리터)에 핏물을 뺀 양지머리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이다가, 나중에 불을 줄여서 뭉근하게 끓이면 되요....
국물이 팔팔 끓을 때 다시마를 넣고 5분 정도 끓이다가 다시마는 따로 건져내고...
다시 고기만 넣은 상태에서 뚜껑을 닫고 뭉근하게 1시간 이상 끓여 육수가 처음 양의 반이 되게 끓여 주고, 다 끓인 육수는 기름기를 빼서 맑은 육수만 받아주고, 고기는 먹기 좋게 결대로 찢어 줍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육수는 약 8컵 정도 되게 해주세요.
결대로 찢은 쇠고기를 냄비에 넣고 참기름(1), 다진 마늘(1), 고춧가루(2)를 넣고 타지 않게 달달 볶아 주다가....
미리 끓여 놓은 쇠고기 육수(8컵)를 넣고...
이어서 씻은 콩나물(3줌)을 넣고 푹 끓여 줍니다....
콩나물을 넣고서는 뚜껑을 닫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끓여도 되요.
콩나물이 푹 익고, 재료의 맛이 잘 어우러지게 푹 끓인 국에 까나리액젓 또는 참치진국(3)을 넣어 간을 하고,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해주고....
참치진국, 또는 국 간장으로 간을 해도 좋아요.
참치진국으로 하면 가장 맛있고요~~~^^
마지막으로 먹기 좋게 썬 두부와 어슷하게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끝.....
완성된 쇠고기콩나물탕...^^
이렇게 추운날 한그릇 간절하게 먹고 싶네요....^^
제가 지금 이순간 먹고 싶어서 올리는 요리라서 침이 꼴깍.....
국물도 따끈하게 떠 먹고, 밥도 말아서 먹고 싶어요~~~ㅋ
콩나물만 넣어서 끓이는 국도 맛있지만, 이렇게 쇠고기를 넣어서 함께 먹으면 더 얼큰하고 구수한 맛이 되지요...^^
추운 겨울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물요리예요....
뜨아아~~~
시원하게 한그릇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