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 겨울이면 간절하게 생각나는 한그릇....^^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요리만 올리게 되네요....

또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육개장......^^

 

 

예전에 식객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의 주인공 음식이었던 육개장을 정말 제대로 끓이고 싶은 욕구가 마구 들더군요.

육개장 안에 담긴 사연이 그렇게 서글프고 아름다운 것이었는지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거든요. 육개장에 들어있는 고사리는 우리 민족의 끈질긴 생명력을, 쇠고기는 살아서 묵묵히 일하는 조선인의 성실하고 노력하는 삶을, 고추기름은 매운맛 그대로 조선의 강인함을 뜻하고, 토란은 외세에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민족의 항일의지가 담겨 있었다고 하네요.

영화에서도 잊혀 지지 않는 장면은 국권을 상실한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던 순종이 임금을 위해 대령숙수가 바친 육개장을 남김없이 다 비우면서 눈물을 흘리던 그 모습이 가슴 속 깊이 짠하게 다시금 떠오릅니다.

제가 쇠고기로 만들어 먹는 요리 중에서 가장 자주, 많이 해서 먹었던 요리가 육개장이었는데....

이번에 만든 육개장의 의미는 그저 남다르기만 합니다...^^

 

 

 

육개장 (10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쇠고기(양지머리 400g), 대파(3대), 삶은 고사리(1줌-200g), 삶은 토란대(1줌-200g), 삶은 숙주나물(1줌-200g), 소금(적당량)

고기삶는물: 양파(4분의 1개), 대파(흰 부분 2대), 통후추(0.5), 물(4리터)

나물양념재료: 고춧가루(4), 국 간장(4), 참치진국(6), 고추기름(2), 다진 마늘(2), 다진 생강(0,3), 후춧가루(적당량)

 

 

 


 

 

 

 

따끈한 한그릇....

쇠고기 육개장...^^

 

 

 

 

 

 

 

쇠고기는 양지머리 부위로 400g 을 분비해 찬 물에 2시간 가량 담가 핏물을 빼주고...

 

중간에 찬 물을 두어 번 갈아 주시면 좋아요...

 

 

 

 

 

 

 

큰 냄비에 물(4리터)을 넣고 핏물을 뺀 고기를 넣고 고기 삶는 물 재료인 양파와 대파, 통 후추 등을 넣고 국물이 펄펄 끓으면 중불이나 약한 불로 줄여 1시간 이상 푹 고기가 무르게 익을 정도로 끓여줍니다.....

 

고기를 삶을 때 무를 같이 넣어줘도 좋고요~~

 

 

 

 

 

 

 

쇠고기 육수를 우리는 동안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넣고 숙주를 넣고 살짝 데쳐 건져내고, 이어서 토란대와 고사리도 데쳐서 준비합니다....

 

토란대와 삶은 고사리는 마트에 삶아진 것을 그람수로 재서 구입하면 편해요....^^

 

 

 

 

 

 

 

삶은 고사리 1줌, 토란대 1줌, 숙주나물 1줌을 준비하고....

 

 

 

 

 

 

 

나물은 볼에 한데 넣고 나물양념재료인 고춧가루(4), 국 간장(4), 참치진국(6), 고추기름(2), 다진 마늘(2), 다진 생강(0.3), 후춧가루(적당량)를 넣고 간이 배도록 양념을 하고....

 

고추기름은 전 시판된거 사용했고요~

그리고 참치진국은 아시죠?

제가 잘 사용하는 대왕 참치액....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고하시고요~

http://thanks.moonsungsil.com/8

파는 육개장은 조미료 엄청 넣어서 만든 것이예요..

그래야 맛이 나거든요..

전 육개장의 맛을 여러가지 재료 더하기...

이 참치진국으로 맛을 낸답니다...^^

여러가지로 활용도가 좋은 참치진국.....ㅎㅎ

 

 

 

 

 

 

 

대파(3대)는 길쭉하게 썰어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쳐서 찬 물에 헹궈 준비하고....

 

 

 

 

 

 

 

쇠고기 육수가 충분히 우려지면, 고기는 따로 건져 내고, 국물은 체에 밭쳐 맑은 육수만 따로 받아내고...

 

다 끓인 육수의 양이 2.5리터 정도가 될 거예요....

 

 

 

 

 

 

 

고기는 결대로 먹기 좋게 찢어서 준비 하고....

 

 

 

 

 

 

 

냄비에 양념한 나물을 넣고 살짝 볶다가.....

미리 끓여 놓은 육수를 붓고 끓이고, 이어서 찢어 놓은 고기를 넣고 푹 끓이다가.....

 

 

 

 

 

 

 

 어느 정도 끓으면 대파 데친 것을 넣고 한소끔 더 끓이고...

 

 

 

 

 

 

 

 마지막으로 맛을 보아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맞춰주면 끝.....

 

전 마무리 간은 천일염으로 해요..

때로는 기분에 따라서 참치진국으로 간을 하기도 합니다..

입맛에 맞게 잘 간을 해보시고요~

육개장은 시간이 다서 많이 걸리는 요리예요..

푹~~오래 많이 끓여서 더욱 맛이 깊어진답니다...^^

참참...육수의 양이 모자르다 싶으면 사골탕 있지요?

사골육수를 부어서 끓여주면 더욱 맛이 깊고 진해진답니다...

엊그제 엄청 많은 양을 끓일 때는 사골육수도 추가로 넣어서 끓여주었네용~~~~

또 고기의 양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버섯도 추가로 넣어서 끓여주면 좋더라고요...

 

 

 

 

 

 

 

완성된 육개장....^^

 

 

 

 

 

 

 

그나마 자신있게 끓일 수 있는 육개장.....^^

언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먹고나면 어찌나 속이 든든하고 좋은건지...ㅋㅋ

 

 

 

 

 

 

 

육개장은 그때그때 조금씩 끓이는 것이 아닌, 많은 양을 끓이고 두고두고 데워서 먹는 그런 음식....

데울때마다 맛이 더욱 깊어진다고 해야할까요? ㅋㅋ

암튼 전 육개장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가 없네요....^^

 

 

 

 

 

 

 

한겨울에 따끈하게 한그릇 먹고 나면 절로 힘이 나는 음식...

기분까지 개운해 집니다..^^

 

제가 제시한 육개장 레시피는 10인분 정도의 양인데요...

더 많이많이 끓여서 두고두고 드세요....

들통으로 끓여야 맛나요~~~~ㅋㅋ

 

 

한번 끓이려면 사실 마음을 크게 먹고 끓여야 해요....

덩어리 고기를 사용하니 핏물도 빼야 하고...

재료도 많이 들어가고, 또 고기육수도 우려야 하고....

손도 좀 많이 가고요~

그래서 이왕 끓일때 저는 많이 끓여서 이웃에 나눠도 주고, 두고두고 먹기도 하지욤.....

그래도 한번 끓여두면, 그 수고가 헛되지 않게 맛으로 보답해 주는 육개장....ㅋㅋ

주말에 큰 마음 먹고, 육개장을 준비해서 일주일은 나보심이 어떤지요? ㅋㅋ

전 매일 데워서 먹어도 한달은 내내 먹으라고 해도 잘 먹을 수 있을것 같아요....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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