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그 이유요? 바로 아이들 때문이지요. 두 딸을 고생해서 낳았는데 얼마 전 셋째 아이인 아들까지 출산했습니다. 남들은 애가 셋이라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키우느라 고생하겠다"고 말하지만 전 전혀 걱정 없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인 제 아내가 있잖아요. 앞서 두 아이를 키운 덕에 별 고생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세 아이를 한꺼번에 돌보는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옆에서 도와준다고 하지만 종종 한계를 느낍니다.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책과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금전으로 해결하는 외식 대신 몸으로 표현하기 위해 제가 앞치마를 둘렀습니다. 화려하고 다양한 요리 중에 이번엔 닭요리를 골랐습니다. 세 아이들이 시집 장가 갈 때까지 한 달에 하나 둘 새로운 요리를 계속 대령할 생각입니다. "여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