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새우 스파게티) 왕따시 큰 새우로 만든 국물 촉촉 파스타....^^

요즘 인기리에 방영중에 파스타라는 드라마를....

지난 명절 연휴때 다운 받아서 다 보았답니다..

텔레비전이 없어서 그간 볼 생각도 못했는데, 여기저기 사람들을 만나면 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ㅋㅋ

그래서 명절 연휴때 읽기로 했던 책은 뒤로하고....

10편이 넘는 드라마를 한편한편 다 다운 받아서 아이폰으로 보고~~~

요리에 관심이 많으니, 아주 재밌게 순식간에 봐지더라고요......(책을 보라면 그렇게 시간이 후딱 안가는데, 드라마를 보라면 시간이 후딱 가데요~~ㅋ)

 

파스타라는 드라마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교차하는 미묘한 감정의 놀음보다....

전 파스타라는 음식 자체를...

그리고 그 음식이 담겨진 그릇들에 어째 더 관심을 보이게 되네요....

어쨋거나 재밌게 본 드라마 파스타....^^

 

그래도 전 입맛이 촌스러워서 그런지 스파게티의 소스가 촉촉한 것이 더 맛있고....

또 올리브오일이 듬뿍 들어간 것보다 덜 기름진 맛이 좋고..

피클도 없으면 너무 아쉽고~~~

그렇네요..ㅋㅋ

 

녀석들이 워낙 좋아해서 일주일이면 3-4번은 꼭 만들어 먹는 파스타가....

드라마를 보니 어째 더 어려워지는군요...ㅋㅋ

그래도, 저와 우리 가족의 입맛에 맞게....

맛있게 만들어서 먹을래요....^^

 

 

오늘 올리는 파스타는요.....

한국식으로 국물을 떠먹는 스파게티를 생각하면서 만들었는데....

소스 농도때문에 원하는 맛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인이라면 딱 좋아하는 스타일의 파스타예요...

전 무진장 큰 왕새우를 썼는데요....

그냥 일반 중하새우를 15마리 정도 듬뿍 넣어서 사용하시면 얼추 비슷한 맛을 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새우머리육수가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인 왕새우 스파게티를 한번 만들어 볼게요....^^

 

 

 

왕새우 파스타 (2-3인분)

재료준비 (종이컵과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왕새우(1마리-또는 중하새우 15마리), 파스타면(2인분-200g), 양파(중 2분의 1개), 다진 마늘(1), 페퍼론치노(2개-또는 마른고추 적당량), 시판 스파게티소스(20), 왕새우머리육수(2컵), 설탕(0.5), 후춧가루(약간), 파르마산 치즈가루(적당량)

 

 

 

 

 

 

 

 

 

왕새우 파스타....^^

 

 

 

 

 

 

 

 

 

 

명절때 전에 말레이사아 여행에 함께 갔던 엘라인 유통에서 엄청 큰 왕새우를 보내왔어요..

양식이면 이만큼 크지 않겠지요?

자연산 왕새우랍니다....^^

 

 

 

 

 

 

 

새우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까서...

등쪽을 갈라서 내장을 제거해 주고....

 

전 왕새우를 사용했는데요...

중하새우를 15마리정도 사용하시고 머리와 껍질 깐 것을 잘 씻어서 그냥 두세요...

왜냐면 새우머리로 육수를 끓일 거거든요.....^^

 

 

 

 

 

 

 

스파게티면은 끓는 물에 굵은 소금(0.5)을 넣고 면을 펼쳐서 넣어주고.......

면이 달라붙지 않게 중간중간 저어주기....

 

 

 

 

 

 

 

새우머리와 껍질을 냄비에 넣고 물을 3컵 정도 넣고 ......

 

 

 

 

 

 

 

팔팔 끓여서 새우머리육수를 만들어줍니다.....

마지막에 청주 1숟갈 정도 넣어서 비린 맛을 날리고....

 

 

 

 

 

 

 

스파게티면은 삶는 동안 소스도 함께 만들면 좋은데요...

스파게티면을 가정에서 미리 소스보다 먼저 삶아야 하는 경우에는....

이렇게 파스타면이 적당히 원하는 상태로 익으면....

 

 

 

 

 

 

 

스파게티면을 체에 밭쳐 물기를 쪽 빼고....

뜨거운 상태일때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뿌려서 버무려주기....

이렇게 오일을 발라두면 면이 뿌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어서 좋아요...^^

 

 

 

 

 

 

 

왕새우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도 듬성듬성 썰고......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적당히 두르고, 페퍼론치노(또는 건고추) 으깬 것과 다진 마늘(1), 듬성듬성 썬 양파를 넣고 볶고....

 

 

 

 

 

 

 

이어서 새우살을 넣어서 같이 볶아주고.....

 

 

 

 

 

 

 

시판되는 스파게티소스(20)을 넣고 같이 볶고.....

 

전 그냥 시판되는 오뚜기 스파게티 소스 사용했는데요...ㅋㅋ

여러가지 스파게티 소스를 아무거나 사용하셔도 좋아요.....라구레또 등등....

가정에서 재빨리 해서 드시기에는 시판 스파게티 소스를 활용해서 입맛에 맞게 더 가미해서 드시면 되는 거죵~~ㅋ

보통 제대로 하려면 홀토마토나 토마토페이스트 등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그냥 이렇게 하는 것이 가장 우리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다음은 새우머리 육수를 끓인 것이 이렇듯 준비 된 것을.....

 

이 새우 머리쪽에 붙어있는 살들을 따로 제가 와구와구 발라서 먹었는데요..

어찌나 먹을 것이 많고 탱글탱글 맛있는지...

새우머리쪽에 살들이 훨씬 더 맛있답니다...

진짜 새우 머리 속에 살들만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ㅋㅋ

 

전 왕새우 머리로 했지만....

일반적으로 새우를 다듬고서 그냥 껍질을 버리셨잖아요..

새우머리와 껍질, 그리고 양파나 대파, 샐러리, 당근 등을 같이 넣어서 육수로 쓰면...

요리에 할용할 수 있는 훌륭한 육수가 된답니다..

그냥 맹물을 넣어서 만든 스파게티보다 맛의 차원이 틀리지요....^^

파스타라는 드라마에서도 내내 육수 가지고 싸우잖아요....ㅎㅎ

 

 

 

 

 

 

 

새우머리 육수(2컵)를 넣고 팔팔 끓이다가 설탕(0.5)를 넣고....

 

 

 

 

 

 

 

스파게티면 삶은 것을 넣고......

 

 

 

 

 

 

 

면과 소스가 잘 섞이게 뒤적뒤적....^^

 

 

 

 

 

 

 

맛을 보아서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해주시면 되는데요..

토마토소스도 그렇고..

나중에 올릴 파르마산 치즈가루도 간이 있으니....

그냥 통후추 간것 정도만 넣어주고 마무리......^^

 

 

 

 

 

 

 

완성된 왕새우 스파게티......^^

 

접시에 모양내서 예쁘게 담고...

위에 솔솔 간 파르마산 치즈가루를 뿌리고...(파마산 치즈가루 그냥 뿌리셔도 되요....)

또 색감 살리기 위해서 파슬리 가루도 살짝 뿌려 장식하고.....^^

 

 

 

 

 

 

 

 

 

 

국물이 흥건.....ㅎㅎ

전 이렇게 소스가 많은 파스타가 좋으니 어쩜 좋아요..ㅋㅋ

촌스련 입맛....!!

아직까지는 한국 사람들은 이런 맛에 더 적응이 잘 되는것 같아요....히히~~

 

 

 

 

 

 

 

큼직하고 실한 왕새우 씹히는 맛...

그리고 새우 육수가 들어가서 깊은 소스의 맛....!!

 

 

 

 

 

 

 

나머지 소스를 숟가락으로 떠 먹기도 하고....

마늘빵이나 담백한 빵에 찍어서 먹으면 맛있어요...^^

 

새우와 양파, 그리고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스파게티......

맛있게 만들어 드세요...

그나저나 어제 파스타란 드라마를 보지 못했군요...

또 다운 받아서 봐야겠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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