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차가 생각나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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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07-04-16 09:17 조회4,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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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차가 생각나는 풍경 ...이정하 

 

잠깐 만나 차 한잔을 

마시고 헤어져도 

행복을 주는 사람이 있다 

 

생각이 통하고,마음이 통하고 

꿈과 비전이 통하는 사람 

 

같이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한 사람 

눈빛만 보고 있어도 편안해 지는 사람 

 

한잔의 차를 마시고 일어나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면 

그 약속이 곧 다가오기를 

기다려지는 사람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 

행복을 주는 다정한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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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 감 - 박시하  
  • 최고관리자   2016-05-03 16:50:45   4623회     추천    비추천
  •  담벼락 위로푸른 감들이 매달려 있다골목은 비틀려 있다비틀린 골목에서는 판단과 구분을 잘해야 한다한곳만 보며 가면나오는 길이 지워진다감들은 한곳만 보며 익는다떫을 만큼 떫은 후에붉게나무에서 떨어져 나온다감들이 매달려 있다골목을 지우며 당도한곧은 햇빛이푸른 감을…
  • 밤 - 진은영  
  • 최고관리자   2016-05-03 16:50:27   4738회     추천    비추천
  •  술자리의 음란한 말들이 자꾸 흘러가네밤은 고양이의 울음으로 짠 검은 망사 속옷을 입었네얼빠진 도둑이 살찐 빈 보석함을 훔쳤다네녹색 씀바귀의 불빛에 술꾼들은 혀를 담그네달은 혼자 빠져나와 이리저리 옮겨다니며텅 빈 광장의 축축한 구석들에 누워보네_________…
  • 새우젓 - 윤후명  
  • 최고관리자   2016-05-03 16:50:07   4760회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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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플라워 - 문인수  
  • 최고관리자   2016-05-03 16:49:36   4579회     추천    비추천
  •  마음 옮긴 애인은 빛깔만 남는다.말린 장미·안개꽃 한 바구니가 전화기 옆에놓여 있다. 오래,기별 없다. 너는 이제 내게 젖지 않아서손 뻗어 건드리면 바스러지는 허물, 먼지 같은 시간들……가고 없는 향기가 자욱하게 눈앞을 가릴 때찔린다. 이 뾰족한 가시는딱딱하…
  • 대관령 옛길 - 천금순  
  • 최고관리자   2016-05-03 16:49:16   4387회     추천    비추천
  •  대관령 옛길을 걷는다아무도 없는 능선의 죽은 고목과세찬 바람만이 나를 반기는성산면 어흘리내 등 뒤로 죽은 나뭇가지가 뚝하고 부러진다가을은 아직 먼가, 가까운가어흘리 주막을 지나바람이 버들치 여울 따라 흘러 내려오다물소리와 함께 잠시 머물다 어디론가 간다눈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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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2016-05-03 16:48:59   4711회     추천    비추천
  •  저녁 일곱시쯤의 자유는 착잡한 것수염이 짙어지고바람은 음탕해지고흩어진 비둘기들을 한 마리씩 정확히 불러들이는오래된 집의 기억력어미가 방금 낳은 듯버스는 버스 뒤에 바싹 붙어정돈된다어서 오라거나 멀리 가라는 손짓하는 수 없이사람들이 터벅터벅 빛을 흘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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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2016-05-03 16:48:38   4543회     추천    비추천
  •  포구에 바람 분다오래된 숨소리가 파도 계단을 건너와너의 흰 목덜미 스치는 소릴 들었고이어서 짧은 탄성이 터졌으므로만개한 벚꽃 그늘을 지나수제 초콜릿은 뜨거운 몸이었다몸은 파도가 일렁이는 시간에 빛났다푸른 물결은 너를 놓아주지 않아서파도의 혀끝에서 목을 젖혔다…
  • 산다는 것은 - 오세영  
  • 최고관리자   2016-05-03 16:48:16   4619회     추천    비추천
  •  산다는 것은눈동자에 영롱한 진주 한 알을키우는 일이다.땀과 눈물로 일군 하늘 밭에서별 하나를 따는 일이다.산다는 것은가슴에 새 한 마리를 안아기르는 일이다.어느 가장 어두운 날 새벽미명(未明)의 하늘을 열고 그 새멀리 보내는 일이다.산다는 것은손 안에 꽃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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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시 모음> 이해인의 '봄의 연가' 외 + 봄의 연가  겨울에도 봄여름에도 봄가을에도 봄어디에나 봄이 있네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우리 서로 사랑하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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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8:07   4788회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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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의 집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7:31   4981회     추천    비추천
  •    우린 무언가를 할 때마다실패도 하고 상처도 입고후회도 하지. 마음이 무너지기도 해사는 동안 몇 번이고마음이 무너지지. 하지만 중요한 건다시 하는 거야.   - 전경린 / 엄마의 집 -
  • 더 좋은 날은 지금부터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6:28   4939회     추천    비추천
  •    마음 먹기에 따라서 시작은비슷하지만 끝은 너무도 다르다 우리가 바라보며 걸어야 할 머나먼 별북극성은 희망과 행복의 다른 이름이다그걸 바라며며 힘차게 걸어가는 길은멀어도 행복하지 않겠나그 최고의 순간을 위해우리는 멈추지 않고 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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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6:12   5427회     추천    비추천
  •   제비꽃은 제비꽃으로 만족하되민들레꽃을 부러워 하지도닮으려 하지도 않는다 어디 손톱만한 냉이꽃이함박꽃이 크다고 하여기 죽어서 피어나지 않은 일이 있는가. 싸리꽃은 싸리꽃대로모여서 피어 아름답고산유화는 산유화대로 저만큼떨어져 피어 있…
  • 그래 하루 쯤은  
  • 최고관리자   2016-04-19 11:45:59   4553회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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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뢰침, 죽을힘으로 산다 - 유안진  
  • 최고관리자   2016-03-31 23:50:55   4601회     추천    비추천
  • 모든 꼭대기의 꼭대기가몸이다, 신전이다, 제단이다세상의 죽음을 대신 죽어주는속죄 제물이다 제사장이다초고압전류로 혼신을 씻느라고혼절했다 깨어나는 죽음의 반복 끝에서마침내 강림하는 천상의 전류가 통과한다, 응답(應答)이다어떤 외로움에도 더 외로운 외로움이 있느니라가장 외롭…
  • 파꽃 - 이채민  
  • 최고관리자   2016-03-31 23:48:01   4857회     추천    비추천
  •     누구의 가슴에 뜨겁게 안겨본 적 있던가누구의 머리에 공손히 꽂혀본 적 있던가한 아름 꽃다발이 되어 뼈가 시리도록 그리운 창가에 닿아본 적 있던가그림자 길어지는 유월의 풀숲에서 초록의 향기로 날아본 적 없지만허…
  • <하루 시 모음> 이해인의 '마음이 아플 때' 외  
  • 최고관리자   2016-03-31 00:13:36   816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하루 시 모음> 이해인의 '마음이 아플 때' 외 + 마음이 아플 때마음이 많이 아플 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몸이 많이 아플 때 꼭 한순간만 살기로 했다.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 <꽃 시 모음> 문정희의 '꽃의 선언' 외  
  • 최고관리자   2016-03-31 00:11:03   1554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꽃 시 모음> 문정희의 '꽃의 선언' 외+ 꽃의 선언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나의 성(性)을 사용할 것이며 국가에서 관리하거나 조상이 간섭하지 못하게 할 것이다 사상이 함부로 손을 넣지 못하게 할 것이며 누구를 계몽…
  • 잊을 수 없는 일 / 전민서  
  • 최고관리자   2016-03-24 00:42:33   4733회     추천    비추천
  • 잊을 수 없는 일 지친 하루 속 네 생각에 잠시 빠져쓴 미소 짓다 하늘을 보았다 마치 저곳에서 널 찾으면찾을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널 보지 못한다 해도네가 있을 그곳을 바라만 봐도충분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넌 그 어디에도 &n…
  • 저 하늘 별아 / 소천  
  • 최고관리자   2016-03-24 00:40:34   4915회     추천    비추천
  •    저 하늘 별아있는 듯 없는 듯보이는 듯 안 보이듯 그렇게도 멀리에 있으면서한 번도 달라하지 않고 조건 없이 주면서수많은 생각을 만들어 내는 별아 그렇게 크고 크면서도스스로 작고 작게 은하수로 무리 지어 …
  • 안개 / 전민서  
  • 최고관리자   2016-03-24 00:40:04   4775회     추천    비추천
  •  너와 함께 나누던 이야기내 귓가에 새겨지고 너의 집 가는 걸을내 발에 익은 지 오래 그렇게 새겨지고 익숙해지다내게서 사라졌다너는 흔적도 없이    
  • 그대에게 띄우는 가을 편지 / 박현희  
  • 최고관리자   2016-03-24 00:39:30   5038회     추천    비추천
  •   살랑이는 갈바람에 몸을 맡겨코스모스 물결 치듯이리저리 한들거리는 청명한 가을 아침곱디고운 빨간 단풍잎 편지지 위에그리운 그대에게 사연을 띄웁니다.잘 지내시나요?하고픈 말 많지만,안부 한 줄 적어놓고목이 메어와 쓸 말을 잊었네요.가슴 속 깊이 고이 …
  • 가을처럼 미친듯이 살아갈 수만 있다면 / 장숙영  
  • 최고관리자   2016-03-24 00:39:09   5024회     추천    비추천
  •  버릴 수 없다면 아프단 말도 말아야하는데숨삼키며 사는 인생에 쉬움이 어디있기나 할까? 그냥 사는 것이겠지…비바람 불평없더니 시절마다 꽉채운 나무들 사이에서단풍이 들때쯤이면 또 다시 삶을 생각합니다짧디 짧은 가을은 해마다 제대로 미쳤다 가는구나…무엇에건 제대로…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 도종환  
  • 최고관리자   2016-03-22 00:40:23   7008회     추천    비추천
  •   저녁 숲에 내리는황금빛 노을이라기 보다는구름 사이에 뜬별이었음 좋겠어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버드나무 실가지가볍게 딛으며 오르는만월이기보다는동짓날 스므날빈 논길을 쓰다듬는달빛이었음 싶어꽃분에 가꾼국화의 우아함보다는해가 뜨고 지는 일에고개를 끄덕일 줄 아…
  • 메아리 / 전민서  
  • 최고관리자   2016-03-22 00:40:03   4774회     추천    비추천
  • 내 웃음소리가다시 메아리쳐 돌아오고아무도 없는 빈방에홀로 남아 하는 혼잣말그것마저도 메아리가 돼서돌아오는데모든 소리가 빗소리로고양이 울음소리처럼애달프게 들려왔다 
  • 겨울사랑 / 문정희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9:44   4982회     추천    비추천
  •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머뭇거리지 말고서성대지 말고숨기지 말고그냥 네 하얀 생애 속에 뛰어들어따스한 겨울이 되고 싶다천년 백설이 되고 싶다
  • 감사의 행복 / 이해인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9:21   8193회     추천    비추천
  •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그리고 내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되도록감사를 하나의 숨결 같은 노래로 부르고 싶습니다.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감사하면 행복하리라.감사하면 따뜻하리라.감사하면 웃게 되리라.…
  • 빈틈투성이 / 전민서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8:58   4566회     추천    비추천
  • 빈틈은채찍질로 메우는 것이 아니라너그러이 안아줘야 하는 것너도 그렇게안아줘야 하는데 
  • 그를 보내며 / 한용운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8:39   4927회     추천    비추천
  •    그가 간다. 그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것도 아니오, 내가 보내고싶어서 보내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간다.그의 붉은 입술, 흰니, 가는 눈썹이 어여쁜 줄만 알았더니 구름 같은 뒷머리,실버들 같은 허리, 구슬 같은 발꿈치가 보다도 아름답습니다.…
  • 어느날 / 김상옥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8:19   5109회     추천    비추천
  •   구두를 새로 지어 딸에게 신겨주고저만치 가는 양을 물끄러미 바라보다한 생애 사무치던 일도 저리 쉽게 가것네.
  • 춘설(春雪) / 정지용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7:56   5964회     추천    비추천
  •   문 열자 선뜻!먼 산이 이마에 차라.우수절(雨水節) 들어바로 초하루 아침,새삼스레 눈이 덮인 뫼뿌리와서늘옵고 빛난 이마받이하다.얼음 금가고 바람 새로 따르거니흰 옷고름 절로 향기롭어라.옹숭거리고 살아난 양이아아 꿈같기에 설어라,미나리 파릇한 새순 …
  • 초봄이 오다 / 하종오  
  • 최고관리자   2016-03-22 00:37:34   4789회     추천    비추천
  •  산수유 한 그루 캐어 집에 옮기려고산에 가만가만 숨어들었다.나무는 뿌리를 밑으로 밑으로 내려놓았겠지.자그마한 산수유 찾아 삽날을 깊숙이 꽂았다.이제 한 삽 뜨면 산에게서 내게로 올 게다.겨울 내내 집안은 텅 비고 날 찾아오는 이 없었어.이제 마당귀에 산수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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