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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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8-10-13 11:16 조회4,484회 댓글0건본문
아! 이제 알았네
부엉이 눈되어 껌벅이는
조락의 계절이 되어서야 알았네
지나간 첫사랑이
제발로 되돌지 않는 것처럼
지나간 기쁨 또한 되돌 수 없단 사실을
살아가는 이 세상
삶을 쪼개고 쪼개어도
인생을 포개고 포개어도
끝까지 공존하는건
기쁨과 슬픔뿐이라는 사실을
결국,
슬픔은 기쁨을 갉아 먹고 숨쉬며
기쁨과 행복은
슬픔을 딛고 자란 무성한 숲인것을
팝페라 선율에 신나서 춤추는 어둠을
홀로 가슴에 안고서야 알았네
마른 포도를 뒹구는
낙엽의 몸짓으로 알았네
안개가 춤추는 것은
바람이 부는것은
붉은 지축이 흔들림은
그리운 눈물들의 춤인것을
보고픈 이들의 노래인것을
망상(忘想)의 바다를 쓸고가는
썰물의 몸짓인것을
사랑도 마른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 계절이 더 슬픈것임을
아!
이제 알았네.
윤인환.
부엉이 눈되어 껌벅이는
조락의 계절이 되어서야 알았네
지나간 첫사랑이
제발로 되돌지 않는 것처럼
지나간 기쁨 또한 되돌 수 없단 사실을
살아가는 이 세상
삶을 쪼개고 쪼개어도
인생을 포개고 포개어도
끝까지 공존하는건
기쁨과 슬픔뿐이라는 사실을
결국,
슬픔은 기쁨을 갉아 먹고 숨쉬며
기쁨과 행복은
슬픔을 딛고 자란 무성한 숲인것을
팝페라 선율에 신나서 춤추는 어둠을
홀로 가슴에 안고서야 알았네
마른 포도를 뒹구는
낙엽의 몸짓으로 알았네
안개가 춤추는 것은
바람이 부는것은
붉은 지축이 흔들림은
그리운 눈물들의 춤인것을
보고픈 이들의 노래인것을
망상(忘想)의 바다를 쓸고가는
썰물의 몸짓인것을
사랑도 마른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 계절이 더 슬픈것임을
아!
이제 알았네.
윤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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