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2일 오전 최진실의 어머니 정모(60)씨를 상대로 최진실의 사망경위와 배경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어젯밤 12시까지 최진실이 살아 있는 것을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아직 최진실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어머니 정씨는 이날 오전 6시15분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최진실이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 압박붕대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정씨는 그러나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아들인 탤런트 최진영을 불러 최진실의 죽음을 확인했다.
최진영은 오전 7시34분쯤 경찰과 119에 누나의 사망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최진실이 “친구 정선희의 남편 안재환에게 빌려준 25억원을 받아내기 위해 안재환을 협박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루머에 대해 상당히 괴로워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