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BP의 원격조종로봇(ROV)이 12일(현지시간) 멕시코만 해저 1500m에서 원유 유출 차단용 캡을 옮겨(①) 손상된 유정 위에 씌우고 있다(②~④). 새 캡 설치 후 원유 유출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⑤). 석유시추시설 딥워터호라이즌의 폭발 사고 이래 83일 만이다. BP는 13일 새로 설치한 캡이 정상 작동하는지 압력 테스트를 시작했다. 성공 여부는 6~48시간 내에 판가름날 예정이다. 캡이 제 기능을 발휘할 경우 새로 유출되는 원유를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BP는 기대하고 있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