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명공학회사가 올해 여름 세계 최초로 척수 손상 환자를 위해 오래 기다렸던 프로젝트인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토대로 치료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에 있는 생명공학 회사 게론사의 CEO인 토마스 오카르마 박사는 회사가 이번 주 미 연방정부로부터 배아 세포에서 축출한 세포로 환자 8명에서 10명에게 주입하는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팔을 사용할 수 있지만 걸을 수 없는 대마비성 환자다. 이들은 이 같은 부상을 입은 지 2주 안에 1차례 줄기 세포를 주입 받게 될 것이다.
오카르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치료 과정의 안정성 실험이 목표지만 의사들은 또한 다리의 감각이 돌아오거나 움직일 수 있는 등 개선되는 예후를 관찰하게 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상관없이 이번 연구는 논쟁이 많은 미국에서 배아줄기 세포 연구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이 분야에 대한 토론은 이미 예전부터 연구에서 벗어나 미국 구가 정책으로 확산됐다.
일부 다른 국가 의사들은 치료에 인간 배아 줄기 세포 사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줄기 세포 전문가들은 이러한 줄기 세포를 사용한 사전 인간 연구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밝혔다.
노모셀사의 에드 배트지 연구실장은 “게론사가 이번 연구를 착수하기 위한 연방정부로부터 허가를 받기 위해 이 연구의 보호장벽을 넘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선 획기적이며 난관을 타개했다”고 평가했다. 그의 회사는 몇 년 안에 당뇨병 치료를 위해 유사한 인간 배아줄기 연구를 시작하길 바라고 있다.
또한 럿거즈 대학의 척수손상 연구원인 와이즈 영 박사는 “이번 척수 부상 공동체가 이번 실험연구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밝혔다.
배아줄기 세포는 신체 어느 세포에도 성장할 수 있다. 그리고 과학자들은 오랜 동안 여러 가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대체 조직을 만들기 위해 배아줄기 세포를 활용하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구는 줄기 세포를 추출하기 위해 태아를 해칠 수 밖에 없어 논란의 여지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