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의 저술가가 정치 뉴스 사이트 허핑턴포스트 18일자 기고문을 통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두개골이 경매에 나올 것이라 내다봐 주목을 받고 있다.
기자이자 저술가인 키스 톰슨에 따르면 베토벤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캘리포니아의 사업가 폴 카우프만. 종조부의 형제 중 한 사람이 1863년 베토벤 유해 발굴 작업에 참여한 의사였다고 한다. 카우프만은 1990년 사망한 어머니의 집에서 “베토벤”이라고 적혀 있는 박스를 발견했으며 그 안에 두개골이 있었다고 한다. 문제의 두개골이 바로 베토벤에 속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폴 카우프만은 크리스티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크리스티 측에서는 아직 확답은 없는 상태. 폴 카우프만은 진위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베토벤의 두개골’이 최소 10만달러 (1억여 원)에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