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은 지난 15일SBS'한밤의 TV연예'와 인터뷰를 갖고 연예계로 복귀한 심경과 지난 2005년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상혁은 이날 "긴 시간이었지만 그날부터 내 안의 시간은 멈춰져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음주 뺑소니 사고에 연루된김상혁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도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음주운전이 적발되자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횡설수설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상혁은 "말이란 게 아 다르고 어 다른 것인데 당시 인터뷰는 내가 생각해도 어이없는 변명이었다"며 "당시 기자회견 이후로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 저렇게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많은 상상을 하며 후회했다"고 뉘우쳤다.
마지막으로 김상혁은 "지금 같은 상황이 온다면 그때보다는 덜 실망시켰을 것 같다"며 "변명보다는 솔직하고 진실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후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연예계 복귀를 타진하던 김상혁은 최근 케이블채널 트렌디(TrendE)의 '이승연, 이수근의 키친로드' 녹화촬영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