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을 추적하는 러시아 전파 망원경 라탄-600이 유의미한 신호를 포착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과학아카데미가 관할하는 젤렌축스카야 천문대가 작년 5월 헤라클레스 별자리에 있는 HD164595에게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강한 신호'를 받았다고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라탄-600 전파 망원경. /러시아과학아카데미
HD164595는 지국에서 약 95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별이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해당 신호가 외계 생명체가 보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호를 분석했다.
러시아 과학자들은 미국의 민간 단체인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에도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ETI는 "신호의 출처가 외계인일 수 있다"며 "라탄-600은 다양한 전파를 수신하기에, 외계의 신호로 확신하기에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