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위험한 흡연습관이 유행 확산되고 있다고 25일자 코스모폴리탄(미국 잡지)인터넷판이 전했다.
이른 바 '파트타임 퍼퍼스 (part-time puffers : 시간제 끽연가)로 불리는 이 흡연방법은 담배를 가끔씩 그리고 조금씩 피우는 것으로 하루에 6개비 미만으로 제한해 흡연하는 것을 뜻한다.
현재 미국사회에선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은 물론이고, 공공장소나 음식점,술집 등에서도 흡연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하지만, ‘파트타임 퍼퍼스’는 스스로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것은 괜찮다고 위안하며 흡연을 정당화하고 있어 이같은 흡연 습관이 확산된다면 흡연인구는 점점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
흡연이유를 묻는 한 조사발표에 따르면, 젊은이들은 자기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고 있는 흡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사교 자리 등에서 자기자신을 불량스럽게 연출하기 위해 흡연을 하고 그런 자기 모습에서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적게 피우나 많이 피우나 담배 속 발암물질이 몸에 해로운 것은 마찬가지"라며 "금주령에 버금가는 '금연령'과 같은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아무리 법으로 제한해도 자발적인 노력없인 완벽한 금연 사회를 만들 수 없다"며 "특히 해비스모커들의 자발적인 금연노력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해당보도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