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1천5백 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숲속 마을에서 태어난 미국의 사진작가 세실리아 웨버. 그녀는 어린 시절 도롱뇽을 잡고 꽃길을 걸으며 시간을 보냈다. 작고 신비한 동화 속 존재를 믿었던 웨버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동화적 판타지에 대한 지향이 강하다. 그녀의 사진 작품 ‘꽃잎 시리즈’도 자연미와 인체미를 부각시키면서 동시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람 사진들을 모아 꽃잎처럼 배열하고 조화 및 균형을 이루어낸 것이 이 시리즈의 작법이다.
(사진: 작가의 홈페이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