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말썽녀' 린제이 로한이 마침내 출연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배역은 포르노 배우여서 주변에선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알코올과 마약에 찌들어 망가지더니 결국 갈데까지 갔다는 것이다.
연예소식전문 매체인 '이온라인닷컴(eonline.com)'에 따르면 린제이는 '인디' 독립영화인 '인퍼노'(Inferno)에서 왕년의 포르노 스타 린다 러브레이스 역을 맡는다. 러브레이스는 1972년 제작된 포르노의 고전 '목구멍 깊숙히'(Deep Throat)에 출연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이다.
린제이는 이미 '인퍼노' 제작사와 출연계약에 서명까지 끝낸 상태다. 출연료에 대해서는 양 측이 함구하고 있지만 '린제이가 빚을 청산하고도 남을만한 액수'로 알려졌다.
린제이의 포르노 영화 진출은 지난달부터 소문으로 나돌았었다. 그러나 그녀의 측근인 사진작가 타이러 쉴즈가 '이온라인'에 이를 확인해줬다.
'인퍼노' 감독을 맡은 매시우 윌더는 쉴즈에게 홍보용 사진촬영을 의뢰, 린제이의 출연사실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쉴즈는 린제이가 입에 총을 들이미는 등 엽기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장본인이다.
'인퍼노' 제작사 측은 다음주 개막되는프랑스칸 영화제에서 린제이의 출연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