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과 관련해 보호관찰 규정을 어긴 혐의로 90일 실형을 선고받은 린제이 로한이 20일(현지시간)부터 수형생활을 시작한다. 그녀가 입소할 곳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린우드 교도소.
세워진지 16년이 된 센추리 리저널 교도소는 모두 2,200여 개의 침상이 갖춰져 있다. 린제이는 이곳 독방에 감금돼 동료죄수들과 격리된 상태에서 복역해야 한다.
독방 규모는 가로 12피트(약 3.6m), 세로 8피트(약 2.4m). 간이침대 하나와 세면대, 화장실로 꾸며져 있다.
린제이에게 이곳은 그리 낯설지 않다. 지난 2007년 음주운전혐의로 체포돼 딱 87분을 머물렀던 적이 있다.
교도소 입소 즉시 린제이는 몸 수색을 받은 후 오렌지 색깔의 죄수복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이어 교도관으로부터 치약과 칫솔, 비누, 머리빗, 샴푸와 면도기 등 개인 위생용품을 지급받는다. 격리 수용된 만큼 끼니도 독방에서 해결해야 한다. 바깥에서의 운동은 하루 최소 한시간은 허용된다.
패리스 힐튼도 음주 난폭운전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이곳에서 23일을 보낸 적이 있어 할리우드의 스타들 중 린제이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린제이가 90일 실형을 모두 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교도소가 만원이어서 당국은 모범적인 수형생활을 할 경우 형량의 25%를 깎아준다. 따라서 린제이가 말썽만 부리지 않는다면 조기출소를 할 수 있어 9월 3일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액션 스릴러물 '마셰티' 출연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