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제51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레이디 가가는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미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2쿼터를 마친 하프타임 때 등장했다.
등장부터 파격적이었다. 와이어에 매달려 공중에서 내려와 착지했고, 자신의 히트곡 ‘포커페이스’ ‘텔레폰’ ‘배드 로맨스’ 등을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스포츠 시장을 가진 미국에서도 최고의 이벤트로 손꼽히는 슈퍼볼에서 하프타임 쇼는 그해 최고의 팝스타만 오를 수 있는 무대다. 레이디 가가는 명성에 걸맞는 무대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올 시즌 슈퍼볼에서 만난 팀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다. 뉴잉글랜드는 팀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사상 최다 타이틀을 노린다. 애틀랜타는 사상 첫 우승을 앞두고 있다.
슈퍼볼 시청자는 1억명 이상이다. 입장권 가격은 평균 6400달러(약 728만원), 중계방송 광고는 30초당 500만 달러(약 5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