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지금 아시아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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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1-06-13 12:45 조회6,060회 댓글0건본문
▲ 일레이나 리. /자카르타
일레이나 리 신임 부사장… 한국계로는 최고 지위에
세계적인 뉴스전문방송인 미국의 CNN이 한국계인 일레이나 리(Lee·39) 아시아태평양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아시아지역 뉴스를 총괄 지휘해온 리 부사장은 CNN에서 한국계로는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총회에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인터뷰하고 나오는 리 부사장을 11일 밤 만났다.
그는 승진 발령에 따른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CNN은 아시아를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에서의 뉴스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 방송사들이 뉴스 제작을 축소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CNN이 뉴스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방송·인터넷·아이폰·아이패드 등 방송 플랫폼이 분화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리 부사장은 "콘텐츠가 왕"이라면서 "하지만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야 저작권을 갖게 되고, 앞으로 급증하는 콘텐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는 "CNN은 더이상 뉴스통신인 AP TV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신사를 통해 뉴스를 전하기보다는 사건 현장에 직접 CNN 뉴스팀을 보내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뉴스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CNN은 전 세계 방송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40여명을 급파한 게 좋은 예다.
그는 "CNN은 뉴스 중심의 회사"라고 강조했다. 모든 의사결정이 보도국 중심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CNN이 개발한 콘텐츠는 전 세계 100여개 협력사에 제공되고 있다.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회사 전략 때문에 보도국이 결정하면 회사 전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이런 콘텐츠 자체 제작 전략 덕분에 CNN은 지난해보다 많은 특종을 올 상반기에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 대지진 당시 전 세계에 방송되는 뉴스를 총괄 지휘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40여명에게 제공할 식사·숙박·교통·대피 경로까지 준비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방사능 측정기를 보내는 등 팀원의 안전까지 챙겼다. 그는 "CNN이 제작하는 아시아 뉴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도된다"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리 부사장은 조지타운에서 국제학 학사, 뉴욕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도영심 전 국회의원(유엔 스텝재단 이사장)이고, 동생이 WEF 아시아담당 이재영 국장이다.
일레이나 리 신임 부사장… 한국계로는 최고 지위에
도영심 前 의원의 딸… "콘텐츠 개발에 전력 쏟아 더 많은 특종 낼 수 있었죠"
세계적인 뉴스전문방송인 미국의 CNN이 한국계인 일레이나 리(Lee·39) 아시아태평양 보도본부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아시아지역 뉴스를 총괄 지휘해온 리 부사장은 CNN에서 한국계로는 가장 높은 지위에 오른 인물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총회에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인터뷰하고 나오는 리 부사장을 11일 밤 만났다.
그는 승진 발령에 따른 자신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CNN은 아시아를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고 있다"면서 "앞으로 아시아에서의 뉴스 콘텐츠 개발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 방송사들이 뉴스 제작을 축소하는 추세인데도 불구하고 CNN이 뉴스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는 방송·인터넷·아이폰·아이패드 등 방송 플랫폼이 분화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리 부사장은 "콘텐츠가 왕"이라면서 "하지만 저작권을 갖고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없다"고 지적했다. 직접 콘텐츠를 제작해야 저작권을 갖게 되고, 앞으로 급증하는 콘텐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는 "CNN은 더이상 뉴스통신인 AP TV를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신사를 통해 뉴스를 전하기보다는 사건 현장에 직접 CNN 뉴스팀을 보내 시청자들이 신뢰하는 뉴스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 동북부 대지진 당시 CNN은 전 세계 방송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40여명을 급파한 게 좋은 예다.
그는 "CNN은 뉴스 중심의 회사"라고 강조했다. 모든 의사결정이 보도국 중심으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CNN이 개발한 콘텐츠는 전 세계 100여개 협력사에 제공되고 있다.
"콘텐츠를 확보해야 한다는 회사 전략 때문에 보도국이 결정하면 회사 전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줍니다. 이런 콘텐츠 자체 제작 전략 덕분에 CNN은 지난해보다 많은 특종을 올 상반기에 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일본 대지진 당시 전 세계에 방송되는 뉴스를 총괄 지휘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40여명에게 제공할 식사·숙박·교통·대피 경로까지 준비시키는 치밀함을 보였다. 또 방사능 측정기를 보내는 등 팀원의 안전까지 챙겼다. 그는 "CNN이 제작하는 아시아 뉴스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보도된다"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리 부사장은 조지타운에서 국제학 학사, 뉴욕대학에서 언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도영심 전 국회의원(유엔 스텝재단 이사장)이고, 동생이 WEF 아시아담당 이재영 국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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