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온난화되고 있다면서 웬 폭설과 한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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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01-06 08:35 조회4,98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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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을 보면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는데 왜 폭설이 쏟아지고 기온이 급강하해 한파가 몰아치는 건가요?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가 돼가고 있다는데, 아열대는 어떤 기후를 말하는지, 그리고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나 아열대화됐는지
궁금합니다.
-서울 성북구 독자 김지성씨
A: 지구 온난화로 기온변동폭이 커지면서 부분적으로 극심한 한파 발생
지난 4일 하루 동안 서울엔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25㎝ 정도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3일 59년 만의 폭설이 내려 33㎝의 눈이 쌓였고, 미국 역시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미네소타에는 30년 만의 강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유럽도 올겨울 맹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추위와 관련된 각종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 런 기록적인 한파를 보면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학자들은 이번의 기록적인 추위, 폭설이 지구 온난화를 거스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최근 200년간의 온도 변화를 바탕으로 이끌어낸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만 하더라도 지난 100년간 연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의 추세대로 한반도의 온도가 상승한다면 2100년에는 현재보다 섭씨 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0년 만에 연평균 섭씨 5.5도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평양과 제주도의 연평균 온도 차이가 섭씨 5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입니다.
지구 온난화 흐름 가운데 발생한 이번 한파를 학자들은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하나는 지구 온난화는 평균적인 개념이지 지구촌 모든 지역에 언제나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추위가 몰아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발생했습니다. 북극의 한기가 때로는 유럽에, 때로는 한국·중국의 동아시아에, 캐나다·미국의 북미로 밀고 내려옵니다. 이 중에도 북극의 한기가 미치지 않는 지역은 한파가 없다고 합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중간인 중앙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분석은 이번 한파가 오히려 지구 온난화의 방증이라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특징이 전반적인 온도 상승뿐 아니라 기온의 변동폭 확대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상청의 윤원태 박사는 "지구 온난화가 진전되면서 일교차·월교차의 폭이 커지면서 덩달아 날씨의 변동도 확대된다"며 "이번 기록적인 폭설도 추위의 한계가 더 깊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 구 온난화에 따라 한반도 기후의 아열대화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열대는 월평균 기온이 섭씨 10도가 넘는 달이 8개월 이상인 지역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이 그런 기후대에 속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설명한 대로 현재의 추세대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쯤에는 한반도의 기온은 현재보다 섭씨 4도 정도 상승하게 돼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독자 김지성씨
A: 지구 온난화로 기온변동폭이 커지면서 부분적으로 극심한 한파 발생
지난 4일 하루 동안 서울엔 우리나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25㎝ 정도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중국 베이징에는 3일 59년 만의 폭설이 내려 33㎝의 눈이 쌓였고, 미국 역시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몰아쳐 미네소타에는 30년 만의 강추위가 몰아쳤습니다. 유럽도 올겨울 맹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추위와 관련된 각종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이 런 기록적인 한파를 보면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들긴 합니다. 학자들은 이번의 기록적인 추위, 폭설이 지구 온난화를 거스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최근 200년간의 온도 변화를 바탕으로 이끌어낸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한반도만 하더라도 지난 100년간 연평균 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재의 추세대로 한반도의 온도가 상승한다면 2100년에는 현재보다 섭씨 4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200년 만에 연평균 섭씨 5.5도 상승한다는 뜻입니다. 평양과 제주도의 연평균 온도 차이가 섭씨 5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입니다.
지구 온난화 흐름 가운데 발생한 이번 한파를 학자들은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하나는 지구 온난화는 평균적인 개념이지 지구촌 모든 지역에 언제나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지역에 따라서는 일시적으로 추위가 몰아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번 한파는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밀고 내려와 발생했습니다. 북극의 한기가 때로는 유럽에, 때로는 한국·중국의 동아시아에, 캐나다·미국의 북미로 밀고 내려옵니다. 이 중에도 북극의 한기가 미치지 않는 지역은 한파가 없다고 합니다.
기상청 김승배 통보관은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중간인 중앙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분석은 이번 한파가 오히려 지구 온난화의 방증이라는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특징이 전반적인 온도 상승뿐 아니라 기온의 변동폭 확대에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상청의 윤원태 박사는 "지구 온난화가 진전되면서 일교차·월교차의 폭이 커지면서 덩달아 날씨의 변동도 확대된다"며 "이번 기록적인 폭설도 추위의 한계가 더 깊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 구 온난화에 따라 한반도 기후의 아열대화 현상은 현재 진행형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아열대는 월평균 기온이 섭씨 10도가 넘는 달이 8개월 이상인 지역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이 그런 기후대에 속한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앞서 설명한 대로 현재의 추세대로 지구 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쯤에는 한반도의 기온은 현재보다 섭씨 4도 정도 상승하게 돼 한반도 전역이 아열대 기후로 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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