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이민자들이다”… 들끓는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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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7-01-30 10:35 조회6,27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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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세지는 반발 시위… 미 전역서 이틀째 “철폐하라”
“미국은 난민이 건설했다.” “우리는 모두 이민자다.” “무슬림 입국금지는 반미국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시위로 미 전역이 이틀째 들끓었다. 시위에 나선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쪽 배터리 파크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은 ‘미국은 난민이 건설했다' ‘무슬림 입국금지는 반미국적이다’라는 글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우리 모두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뉴욕 시민들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억류된 사람들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오전 현재 6명이 아직도 JFK 공항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도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워싱턴DC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는 이민법 전문 변호사 수십명과 일반 시민 100여명이 몰려 “무슬림 금지 반대, 장벽 건설 반대”를 외쳤고, 미국 국가를 불렀다.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 동부지역은 물론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댈러스, 애틀랜타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됐다. 남미 출신 이민자가 많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연방법원은 JFK 공항에 억류된 외국인 중 이라크에서 미 정부를 위해 일한 이라크인의 본국 송환을 금지하라고 결정했지만 행정명령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에 워싱턴DC와 15개 주 법무장관은 “헌법 위반이자 불법적인 행정명령”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결국 법원에서 폐기될 것”이라며 “행정명령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자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뒤집는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12명을 포함한 저명한 미 학자들도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입국을 금지시킨 이란 이라크 등 7개국에 있는 유대인들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유대인 사회조차 트럼프를 비난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이것은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라 테러로부터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무슬림 국가도 많다”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나라는 강력한 국경과 극단적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행정명령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금의 혼란은 안보를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발하는 시위로 미 전역이 이틀째 들끓었다. 시위에 나선 미국인들은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인종의 용광로’인 미국의 정체성을 훼손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남쪽 배터리 파크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은 “반이민 행정명령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시민들은 ‘미국은 난민이 건설했다' ‘무슬림 입국금지는 반미국적이다’라는 글귀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에 참가한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은 “우리 모두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뉴욕 시민들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트럼프의 행정명령으로 억류된 사람들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소속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 오전 현재 6명이 아직도 JFK 공항에 붙잡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도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워싱턴DC의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는 이민법 전문 변호사 수십명과 일반 시민 100여명이 몰려 “무슬림 금지 반대, 장벽 건설 반대”를 외쳤고, 미국 국가를 불렀다.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등 동부지역은 물론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댈러스, 애틀랜타 등 미 전역으로 확산됐다. 남미 출신 이민자가 많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도 시위가 벌어졌다.
뉴욕연방법원은 JFK 공항에 억류된 외국인 중 이라크에서 미 정부를 위해 일한 이라크인의 본국 송환을 금지하라고 결정했지만 행정명령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이에 워싱턴DC와 15개 주 법무장관은 “헌법 위반이자 불법적인 행정명령”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결국 법원에서 폐기될 것”이라며 “행정명령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인 존 매케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은 테러리즘과의 싸움에서 자해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뒤집는 입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벨상 수상자 12명을 포함한 저명한 미 학자들도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파키스탄 여성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도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심지어 트럼프가 입국을 금지시킨 이란 이라크 등 7개국에 있는 유대인들의 미국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유대인 사회조차 트럼프를 비난하고 나섰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는 성명을 내고 “이것은 종교에 관한 것이 아니라 테러로부터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며 “이번 행정명령에 영향을 받지 않는 무슬림 국가도 많다”고 해명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지금 당장 우리나라는 강력한 국경과 극단적 심사가 필요하다”고 말해 행정명령을 취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의 최측근인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지금의 혼란은 안보를 위해 치러야 할 작은 대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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