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캘리포니아주 전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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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7-02-07 09:52 조회6,08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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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캘리포니아 통제 불능” 연방 예산 중단 엄포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맞서 캘리포니아주(州)가 ‘냉혹한 내전(cold civil war)’에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선전포고는 트럼프의 ‘막말’이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범죄를 조장하는 피난처 도시에 반대한다”며 “캘리포니아는 통제 불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는 엄청난 돈을 캘리포니아에 지원한다. 이를 중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캘리포니아가 들끓었다.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대행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무기 삼은 위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은 “우리 몫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지원금 의존율은 26%로 전체 50개주 중 43번째다.
태평양을 건넌 이민자를 오랫동안 품어온 캘리포니아는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발동된 이후 반트럼프 저항운동의 격전장이 됐다. 주 법무장관은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정지시킨 연방법원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주 상원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불법 체류자 보호법 ‘캘리포니아 가치법’을 승인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불법 체류자에게 무료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대선 이후 칼렉시트(Calexit·캘리포니아주의 연방정부 탈퇴) 운동도 불붙은 캘리포니아는 이민 정책을 넘어 환경, 여성, 인권 등 여러 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국경을 접한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의 시장은 트럼프 장벽에 맞서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UC버클리대학 학생들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만든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 편집자의 교내 행사 참가를 막기 위해 교정에 불을 지른 것은 캘리포니아의 분노를 여실히 드러낸다. 당시 학생들은 ‘이것은 전쟁(this is war)’이라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선전포고는 트럼프의 ‘막말’이다. 트럼프는 전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범죄를 조장하는 피난처 도시에 반대한다”며 “캘리포니아는 통제 불능”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는 엄청난 돈을 캘리포니아에 지원한다. 이를 중단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에 캘리포니아가 들끓었다. 케빈 드 레온 주 상원의장 대행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원을 무기 삼은 위협은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주 검찰총장은 “우리 몫을 확실하게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웠다.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지원금 의존율은 26%로 전체 50개주 중 43번째다.
태평양을 건넌 이민자를 오랫동안 품어온 캘리포니아는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미국 입국을 금지한 행정명령이 발동된 이후 반트럼프 저항운동의 격전장이 됐다. 주 법무장관은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정지시킨 연방법원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샌프란시스코 제9연방항소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주 상원 정책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불법 체류자 보호법 ‘캘리포니아 가치법’을 승인했다.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불법 체류자에게 무료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 대선 이후 칼렉시트(Calexit·캘리포니아주의 연방정부 탈퇴) 운동도 불붙은 캘리포니아는 이민 정책을 넘어 환경, 여성, 인권 등 여러 지점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국경을 접한 샌디에이고와 멕시코 티후아나의 시장은 트럼프 장벽에 맞서 도시 간 유대를 강화하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UC버클리대학 학생들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만든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뉴스 편집자의 교내 행사 참가를 막기 위해 교정에 불을 지른 것은 캘리포니아의 분노를 여실히 드러낸다. 당시 학생들은 ‘이것은 전쟁(this is war)’이라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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