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 무비자 시대에 대한 혼자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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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8-10-21 12:06 조회5,7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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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식적으로 한국에 대한 무비자 미국여행이 발표됐다.
미국 이민오기 전, 20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부모님과 동생들은 미국으로 떠났고
비자가 나오기까지 혼자 한국에서 살아야 했다.
그러던중 어머님의 위독한 병환소식에도 미국비자를 주지 않아서 발을 동동굴렀던 생각이 난다.
다행이 어머님은 회복되셨지만, 미 대사관 앞에서 퇴짜 맞고 돌아설때의 서글픈 감정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신문보도에는 무비자 시대에 대한  여행, 항공 지역 한인비지니스들의  부픈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얼핏 생각하기에도 그동안 미국 비자 받기가 껄끄럽고 귀찮아서 망설이던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방문을 할꺼같다.
한번씩 한국에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찌보면 한국에서 있는 사람들이 더 부유한거 같은 생각이 들때가 많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고마 고만하게 알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말이다.
미국 여행와서 쇼핑하고, 관광하면서 우리 지역경제도 도움이 되꺼 같아서 요즘같이 힘든시기를 버티고 있는
교민 비지니스를 위해서는 좋은 소식인거 같다.
 
그러나 미국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두 여행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이 걱정이 된다.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한국의 현실을 볼때, 많은 사람들이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도미를 할꺼같다.
사실 우리 주위에도 아직 신분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신분문제로 급한일이 있어도 한국을 다녀올수도 없고
자녀들의 진학도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분들과 얘기하다 보면, 안타까운 맘이 많이 든다.
미국에서는 1년에 한번씩인가 복권처럼 추첨을 해서 영주권을 나눠주는게 있다.
그나마 실낱같은 희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응모하는걸 봤다.
그러나 그 희박한 확율의 기회도 한국 사람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다.
많은 불법이민자들때문이라고 한다.
불편한 신분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세금 열심히 내는 사람들을 구제해줄 좋은 법안이 하루 빨리 나오길 바란다..
 
무비자로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오게 되면, 크고 작은 문제들이 많이 생길것는 자명하게 보인다..
성매매금지법으로 많은 많은 성매매여성들이 지금도 해회로 많이 나가서 문제가 있다는대
미국으로도 오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 내 생각에 더 많이 올꺼라는 생각이든다..
그런 저런 문제가 생기면, 미국내에서 한국이민자,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떻게 될지 걱정이다.
 
물론 비장한 결심으로 미국으로 오는 분들에게 나쁘게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 머나먼 외국에서 살아 볼려고 혼자 몸이나 가족을 데리고 왔을때는 죽기 아니면 살기 식의 비장한 결심이 있었을테니까.
 
어떻게 생각하면, 유럽연방처럼 세계 연방이 생겨서
공산주의니 민주주의니... 이런거 없이 세계가 하나로 엮일수 있으면 좋겠다.
어디든 가고 싶으면 가고, 살고 싶으면 살고..
돈도 달라, 유로, 원... 없이 하나로 통일되고.. 그럼 환율에 고민하고 환율때문에 도산하는 기업은 없어질테니까.
 
그저 혼자 생각이다..
 
오늘 가을 날씨는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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