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세상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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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작성일09-01-06 11:38 조회6,497회 댓글0건본문
2009년 기축년 새해가 밝았지만 세상엔 아틀란타의 흐린 하늘처럼 온통 어두운 것 같다.
각종 매체의 뉴스나 주윗분들의 요즘 형편 이야기를 들을때면, 어느 한구석 밝은대가 없다.
중동에서는 또다시 전쟁과 테러가 끊이질 않아, 많은 민간인과 어린생명들이 불타 없어지고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의 경제는 "세계 공항"이니 하는 말들 처럼 끝없이 추락하는 것 처럼 보인다.
그나마 미국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강력한 경제부양정책으로 경기를 조금이나마 올릴수 있을껏 같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새 대통령이 당장 처리하기엔 미국이 처한 상황은 너무나 어렵고 힘들다.
지금까지의 길지 않은 인생에서 어찌보면 요즘이 가장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신문엔 연일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다고 하고. 재벌이 방송을 장악하려한다고 난리를 치는걸 보고 있으면서
문득 "품위"라는 단어가 생각이 났다.
국민을 대표하고, 똑똑한 분들이 국회의원이 됐을텐데, 어찌된 영문인지 국회의원 빼찌만 달고 나면 정치"꾼"이 되는것 같아 안타깝다. 품위를 가지고 존경심이 일어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다. 옛날 조상들이 목숨처럼 여겼던 "선비 정신"이 차라리 그립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했던가...
이 어지러운 세상에 홀연히 빛나는 영웅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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