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하고 향긋 … 몸 덥히는 천연 감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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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9-10-31 12:48 조회2,34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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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팔봉·인지면 일대 들녘. 이맘때쯤이면 농촌에서는 가을걷이가 마무리돼 농한기 분위기마저 감돈다. 그러나 이 지역 특산물인 생강은 파릇파릇한 잎사귀를 유지한 채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양념재료나 한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생강은 이들 3개 면(面)에서 전국 생강의 40%가 생산된다. 올해 서산 지역에서는 1400여 농가가 610㏊에 생강을 심어 6600t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강은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상강(霜降·10월 23일 전후) 무렵부터 첫눈이 내리는 11월 말까지 수확한다.
3대째 생강을 재배하고 있는 박병철(62·서산시 부석면)씨는 “서산 생강은 특유의 알싸함과 향긋함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에서 수확한 생강은 대부분 중간상인을 거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해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요즘 거래되는 가격은 20㎏들이 1포대 값이 4만8000∼5만5000원.
서산 지역 일부 농가는 생강을 원료로 한과(漢菓)를 만들고 있다. 현재 20여 개 농가에서 한과 생산으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다년생 식물인 생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땅속에서 성장하는 덩어리 형태의 줄기를 양념류로 쓴다. 줄기는 대부분 옅은 황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중국에서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했다. 『고려사』에는 “현종 9년 1018년에 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전북 완주군 봉동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다 1930년대부터 서산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서산시 김영제 농정과장은 “서산 지역은 해양성 기후인 데다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 지대여서 생강 재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천일야화로 알려진 『아라비안 나이트』에는 생강이 정력제로 등장한다. 실제로 생강의 영어 단어인 ‘진저(ginger)’에는 ‘정력’ ‘원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정대자(48·여) 박사는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의 성분은 항암 작용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3대째 생강을 재배하고 있는 박병철(62·서산시 부석면)씨는 “서산 생강은 특유의 알싸함과 향긋함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에서 수확한 생강은 대부분 중간상인을 거쳐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을 비롯해 전국으로 팔려 나간다. 요즘 거래되는 가격은 20㎏들이 1포대 값이 4만8000∼5만5000원.
서산 지역 일부 농가는 생강을 원료로 한과(漢菓)를 만들고 있다. 현재 20여 개 농가에서 한과 생산으로 연간 3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
다년생 식물인 생강은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땅속에서 성장하는 덩어리 형태의 줄기를 양념류로 쓴다. 줄기는 대부분 옅은 황색이나 붉은색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중국에서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했다. 『고려사』에는 “현종 9년 1018년에 생강이 왕의 하사품으로 쓰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전북 완주군 봉동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다 1930년대부터 서산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서산시 김영제 농정과장은 “서산 지역은 해양성 기후인 데다 유기물 함량이 많은 황토 지대여서 생강 재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천일야화로 알려진 『아라비안 나이트』에는 생강이 정력제로 등장한다. 실제로 생강의 영어 단어인 ‘진저(ginger)’에는 ‘정력’ ‘원기’라는 뜻이 담겨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정대자(48·여) 박사는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의 성분은 항암 작용을 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질이 있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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