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참배 항의한 외국인, 일본인에게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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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1-04-06 08:46 조회4,218회 댓글0건본문
▲ 지난 2008년 8월, 일본인들이 제2차 세계대전 항복 선언 63주년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출처=AP 연합뉴스
“뭐라고 하는 거야 이 자식아! 빠가야로(일본어로 ‘바보 녀석’), 여기는 일본이다!”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호국(護國) 영령으로 모셔 전 세계의 비난을 받는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이곳에서 한 외국인이 신사참배에 항의하는 질문을 했다가, 일본 군중에게 둘러싸여 집단 린치를 당하는 동영상이 최근 한국어 번역 자막까지 붙은 채 유튜브에 올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09년 8월 15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은 다모가스 도시오(田母神俊雄) 전(前) 항공 자위대 막료장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쳐준 영령 여러분에게…우리들이 마음으로 감사하는 날은 8월 15일이 아닌가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지켜보던 반팔 티셔츠 차림의 백인 남성은 유창한 일본어로 “(전범 추모 행위는) 독일이라면 체포된다. 이를 알고 있나”라고 질문한다. 도시오 전 막료장은 신사참배 행사를 하던 중이었다.
캐나다인으로 알려진 이 외국인이 질문을 하자 주변 군중들은 성난 목소리로 항의하며 그를 둘러싼다. 처음에는 이 외국인도 “질문을 해도 되느냐”며 “이런 비상식적인 모습의 일본이 괜찮다고 생각하느냐”고 조용하게 대응을 했다.
하지만 일본 남성들은 이내 특유의 낮은 야쿠자식 말투로, “무례하잖아. 감히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 기자야”라며 강하게 항의를 한다. 외국인을 둘러싼 일본인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이를 구경하려는 듯 군중들의 수도 급속히 불었다.
백인 남성은 “더는 말을 하지 않겠다. 됐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으나 군중들은 그의 팔과 배낭을 붙잡고, “감히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 누구냐. 이리 와보라”며 외국인을 둘러싸고 일본 경찰에게 “체포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일본 경찰도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처럼 이 백인 남성을 이끌고 현장 설명을 듣는 듯 하더니 이내 그를 연행해버렸다.
이 동영상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일본 사람들은 정말 다 이런 것인가. 충격적이다” “군국주의자들이 아직도 남아있었나” 등 분노의 반응을 내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호국(護國) 영령으로 모셔 전 세계의 비난을 받는 일본 도쿄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이곳에서 한 외국인이 신사참배에 항의하는 질문을 했다가, 일본 군중에게 둘러싸여 집단 린치를 당하는 동영상이 최근 한국어 번역 자막까지 붙은 채 유튜브에 올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09년 8월 15일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동영상은 다모가스 도시오(田母神俊雄) 전(前) 항공 자위대 막료장이 야스쿠니 신사에서 “일본을 위해 목숨을 바쳐준 영령 여러분에게…우리들이 마음으로 감사하는 날은 8월 15일이 아닌가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를 지켜보던 반팔 티셔츠 차림의 백인 남성은 유창한 일본어로 “(전범 추모 행위는) 독일이라면 체포된다. 이를 알고 있나”라고 질문한다. 도시오 전 막료장은 신사참배 행사를 하던 중이었다.
캐나다인으로 알려진 이 외국인이 질문을 하자 주변 군중들은 성난 목소리로 항의하며 그를 둘러싼다. 처음에는 이 외국인도 “질문을 해도 되느냐”며 “이런 비상식적인 모습의 일본이 괜찮다고 생각하느냐”고 조용하게 대응을 했다.
하지만 일본 남성들은 이내 특유의 낮은 야쿠자식 말투로, “무례하잖아. 감히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 기자야”라며 강하게 항의를 한다. 외국인을 둘러싼 일본인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자, 이를 구경하려는 듯 군중들의 수도 급속히 불었다.
백인 남성은 “더는 말을 하지 않겠다. 됐다”며 자리를 피하려고 했으나 군중들은 그의 팔과 배낭을 붙잡고, “감히 그런 질문을 하다니. 당신 누구냐. 이리 와보라”며 외국인을 둘러싸고 일본 경찰에게 “체포하라”고 소리를 지른다.
일본 경찰도 ‘가재는 게 편’이라는 말처럼 이 백인 남성을 이끌고 현장 설명을 듣는 듯 하더니 이내 그를 연행해버렸다.
이 동영상을 본 전 세계 누리꾼들은 “일본 사람들은 정말 다 이런 것인가. 충격적이다” “군국주의자들이 아직도 남아있었나” 등 분노의 반응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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