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시간내 北核 때릴수 있는 '수퍼 무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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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3-09-10 23:42 조회3,82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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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식 전 세계 신속 타격(CPGS) 개념도

ICBM 추진체에 재래식 탄두, 음속 20배 속도로 비행
전 세계 어디든 1시간내 타격

미국이 전 세계 어떤 지역이든 1시간 내 타격할 수 있는 첨단 수퍼 무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무기가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를 무력화시키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8일(현지 시각) 미국 외교·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 제임스 액튼 연구원은 '재래식 전 세계 신속 타격(CPGS·Conventional Prompt Global Strike)' 무기 개발 현황과 운용 시나리오에 대한 보고서를 이달 초 냈다.

CPGS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진체를 이용해 음속의 최고 20배 속도로 날아가 전 세계의 목표물을 1시간 내 공격하는 신개념 미사일로,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인 2000년 개발이 시작됐다.

핵탄두 대신 재래식 탄두를 장착하기 때문에 '재래식'이란 명칭이 붙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CPGS의 첫 번째 모델인 '초음속 타격무기(AHW)'에 대한 시험 발사가 성공적으로 끝났고, 지난 5월 극초음속 비행체 'X-51A 웨이브라이더'에 대한 두 번째 실험도 성공하는 등 CPGS 개발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및 사용에 대한 CPGS 활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먼저 북한과 이란의 핵무기 사용이 임박했다고 판단할 경우 CPGS로 선제공격하면 상대가 타격 직전까지 발사 사실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공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북한이나 이란이 핵무기를 썼을 경우 추가적인 핵무기 사용을 막기 위해 CPGS로 신속한 대응 공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레이더 같은 고정시설이나 이동식 미사일 같은 이동장비뿐 아니라 벙커에 보관된 북한 미사일처럼 '비핵 공격으로는 파괴하기 힘든 표적'도 CPGS가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노동미사일 같은 북한의 이동식 미사일은 사용 전 연료주입을 하는 데 30~90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CPGS 공격이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액튼 연구원은 "미국 의회가 CPGS 도입·배치에 관한 구체적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있지만 도입 필요성과 중요성에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CPGS의 모양이나 궤적이 기본적으로 핵미사일과 비슷해 러시아와 중국이 이를 오인해 핵미사일로 맞대응하는 위험이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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