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찬밥 신세' 축구, 16강 올라가자 인기 종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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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4-06-30 10:47 조회4,628회 댓글0건본문
美·포르투갈戰 2500만명 시청… NBA 결승전보다 많이 봐
축구는 세계적인 인기 종목이지만, 미국에선 유독 찬밥 신세였다. 미식축구·야구·농구·아이스하키 등 '빅4' 종목에 밀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겪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서 미국 대표팀의 선전으로 미국 내 축구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2일 열린 미국과 포르투갈의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는 2470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했다. 미국 역대 축구 중계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었다.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평균 1550만명 시청)이나 작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평균 1490만명)의 시청자 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최근 1년간 미국-포르투갈전보다 시청자가 많았던 종목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NFL)밖에 없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축구가 미식축구에 이어 미국에서 둘째로 인기 있는 TV 스포츠가 됐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역사가 100년을 넘는 유럽에 비해 미국의 축구역사는 짧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993년 출범했다. 한국 프로축구(1983년)보다도 뒤진다. 하지만 미국 남자대표팀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여자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축구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중남미계 인구가 17%로 늘어난 것도 축구 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축구가 체력 향상은 물론, 정신력과 협동심에도 효과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의 유소년 축구 인구도 늘고 있다. 현재 유소년 클럽에 등록한 선수는 400만명으로, 1990년의 2배에 이른다.
22일 열린 미국과 포르투갈의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는 2470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했다. 미국 역대 축구 중계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었다. 지난 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결승전(평균 1550만명 시청)이나 작년 미국 프로야구 월드시리즈(평균 1490만명)의 시청자 수를 뛰어넘은 것이다. 최근 1년간 미국-포르투갈전보다 시청자가 많았던 종목은 미국 최고 인기 스포츠인 미식축구(NFL)밖에 없었다. 미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는 "축구가 미식축구에 이어 미국에서 둘째로 인기 있는 TV 스포츠가 됐다"고 전했다.
프로축구 역사가 100년을 넘는 유럽에 비해 미국의 축구역사는 짧다. 메이저리그사커(MLS)는 1993년 출범했다. 한국 프로축구(1983년)보다도 뒤진다. 하지만 미국 남자대표팀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여자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축구 인기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축구를 광적으로 좋아하는 중남미계 인구가 17%로 늘어난 것도 축구 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축구가 체력 향상은 물론, 정신력과 협동심에도 효과가 높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의 유소년 축구 인구도 늘고 있다. 현재 유소년 클럽에 등록한 선수는 400만명으로, 1990년의 2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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