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볼티모어 한인가게 20곳 약탈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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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5-04-29 15:24 조회5,5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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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삶 터… 허탈한 한인 상인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내에서 28일 두 명의 한인 상인이 전날 저녁 흑인 시위대에게 약탈당한 주류 판매점을 허탈한 표정으로 둘러보고 있다. 이번 시위로 20여 곳의 한인 상가가 약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AP 뉴시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한인들이 다쳤다고 알려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또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9일과 30일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무(無)관중 경기가 열리는 것은 145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28일(현지 시간) 오후 10시 볼티모어 시는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지만 흑인 청년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백 명이 빈 병과 벽돌을 진압 경찰에게 던지며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연막탄과 최루탄을 쏘자 1, 2시간 뒤 대다수가 뿔뿔이 흩어졌다.

이틀째 시위에선 첫날처럼 무차별적인 상가 약탈과 차량 방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메릴랜드 주 당국이 급히 투입한 3000명의 경찰과 주 방위군은 주요 거리를 통제했다. 

경찰은 전날 밤 소요사태로 건물 15채와 차량 150여 대가 불탔고, 많은 상가가 약탈당했다고 밝혔다. 약탈된 상가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소와 주류 판매점 등도 20여 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한인들이 가게를 지키다 부상당했다고 알려져 피해를 집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28일 오전 현재 방화와 약탈 혐의로 250여 명을 체포했다.

미국 경찰당국은 약탈범과 방화범 대다수가 10대 흑인 청소년들이어서 강경 진압을 자제하고 있다.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려는 부모도 늘고 있다. 한 흑인 어머니가 복면을 하고 시위대에 참가한 16세 아들을 끌어내 집으로 돌려보내는 동영상은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앤서니 배츠 볼티모어 시 경찰국장도 이 영상을 언급하며 “자기 아이를 저렇게 책임질 줄 아는 부모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인 여성인 캐서린 퓨 메릴랜드 주 상원의원도 시위대를 한 명씩 안아주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호소해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안전상의 문제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예정됐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7일과 28일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또 29일과 30일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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