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이 싫어해도 사드배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30 13:52 조회4,271회 댓글0건

본문

미국 정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미국은 특히 사드가 중국과 같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 방어적 시스템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중국 정부에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강연을 통해 "북한이 지금과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고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한다면 우리 스스로와 동맹·우방국들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점점 더 긴박하고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대표적 사례로 지목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중국이 (사드 배치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알지만, 이것은 우리가 취해야 할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blinken

블링큰 부장관은 특히 "북한은 소형화된 핵무기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어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며 "더욱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지도자가 있어 위협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에 사드의 기술적 성능과 제원을 설명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힌 그는 "중국은 우리의 말을 믿으려고 하지 않지만 우리는 사드가 무엇인지, 그 기술이 어떤 것인지,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설명할 준비가 돼있다"며 "우리의 희망은 중국이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것이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이란과의 핵 합의는 우리가 실용적 결과를 얻기 위해 심각한 입장차를 가진 나라들과 대화할 준비가 돼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며 북한이 이란 핵합의 모델을 따를 것을 주문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근본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라며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동결하고 부분적으로 나마 철회하기로 하면서 우리와 포괄적인 협상을 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강조하고 "북한도 이런 방향으로 간다면 그 결과는 매우 구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31일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일 3국 정상회의에서도 최대 의제가 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 이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북한의 선택지를 좁히기 위해 3국 정상이 독자로 또는 집단으로 추가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대북 제재 이행과 관련해 그는 "중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를 지지하고 이행하는 데서 매우 중요한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결의를 이행하는 데서 지도적 역할을 해야 하며 이는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대북 역할에 대해서는 "중국은 북한에 영향력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중국은 분명한 역할이 있다"며 "중국과 북한은 특수한 경제관계에 놓여있어 비록 영향력이 줄어들더라도 지렛대는 여전히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3국 정상회의에서 국제적 개발문제와 해양 이슈, 여성·소녀들의 역량 강화, 기후변화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Korea in US Articles 목록

Total 1,152건 26 페이지
Korea in US Articles 목록
  • 닥치는 대로 팔다가… 이민간 흙수저의 대박 성공기  
  • 최고관리자   2016-04-02 14:10:01   520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미니카에 사는 최상민 대표는 주 3회 아이티에 가서 전력 공급 현황을 점검한다. / ESD 제공아이티서 맨손으로 발전소 사업 일으킨 최상민 ESD대표가난한 이민자의 아들식당일 하느라 학교도 못가… 미국 유학 갔다 돈 없어 포기자잘한 사업하다 발전기 발견'아 이건 남자…
  • 트럼프가 1시간에 한 71 거짓말을 분석했다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4-01 12:31:43   5790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도널드 트럼프의 거짓말은 참으로 대단하다. 얼마나 대단한지 팩트체크 팀을 계속 가동해도 입에서 나오는 거짓말 속도를 쫓아가기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비난을 받는다. 끊임없는 비현실 속에 존재하는 트럼프를 제지하지 못한다는 이유 때문에. 그래서 허핑턴포스트는 지…
  • 테슬라 반값 전기차 '주문 폭주'...하루만에 13만5000대 예약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4-01 12:15:54   4140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 3'가 처음 공개되자 하루 만에 13만5000건의 주문이 몰렸다.AP통신은 31일(현지시각) 오전 미국과 호주, 홍콩 등 전 세계 테슬라 매장마다 수백명의 인파가 몰려 모델3를 예약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대당 1000달…
  • 北核 정상회담에만 올인한 오바마… 朴대통령은 시진핑 설득  
  • 최고관리자   2016-03-31 17:58:55   549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워싱턴 도착한 시진핑 - 30일(현지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DC에 도착해 미 정부 관계자와 악수하고 있다. 시 주석은 31일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정상과 만났다. /신화 연합뉴스[워싱턴 核안보정상회의]韓·美→韓·美·日→美·日→韓·日→美·中→韓…
  • 미국 5월 시행 STEM OPT 3년안, 스템 전공 발표  
  • 최고관리자   2016-03-31 00:45:35   6530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36개월로 늘어나는 스템 OPT 취업 5월 10일 발효국토안보부 새 STEM 인정 전공리스트 공표 미국정부는 5월부터 시행하는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유학졸업생들의 OPT 취업기간 3년안과 새 STEM 전공 리스트를 확정 발…
  •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 투표하면 추방 ‘적색경보’  
  • 최고관리자   2016-03-31 00:44:00   421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매번 대선 등에서 비시민권자 800만명이상 투표적발되면 서류미비자는 물론 영주권자도 추방 대통령 선거때마다 서류미비자나 영주권자 등 비시민권자들이 800만명 이상이 투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고의 또는 부주의로 투표했다가 추방당하는 사례…
  • 세월호 그날, "전원 구조" 오보의 재구성  
  • 최고관리자   2016-03-30 23:32:15   376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2014년 4월16일 오전 11시께 YTN이 “학생 전원 구조”라고 보도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 가족은 “학생들이 전원 구출됐다”는 40대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단원고 강당에서 마이크로 “학생들이 전원 구조됐다”고 말했다. 오보의 출발이었다.YTN 11시3분58초 학생…
  • 미 의사당에 총격 시도한 사람은 테네시 출신 목사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9:44   438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래리 러셀 더슨 워싱턴D.C. 미국 의회 의사당 방문객센터에서 경찰을 향해 총격을 시도했던 인물은 테네시 주(州) 출신의 목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9일(현지시간)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총격 …
  •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 "조심스러운 금리인상이 적절"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5:23   5499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경제 상황이 비교적 양호하고 대외 여건이 미국 경제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조심스럽게" 이뤄지는 것이 적절하다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지적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옐런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뉴욕…
  • 유럽은 이슬람국가(IS) 테러 위협을 과소평가했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4:07   6151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자행한 파리 테러, 브뤼셀 테러 등 최근 유럽의 대형 테러는 돌발적인 게 아니며, IS가 2014년 초부터 집요하게 전개한 테러 계획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특히 과거 산발적인 테러 사건에서 용의자와 IS의 '커넥션'을 엿보여주…
  • 미국은 "중국이 싫어해도 사드배치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52:53   427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정부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계속해서 추구하는 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미국은 특히 사드가 중국과 같은 특정 국가를 겨냥하지 않는 방어적 시스템이라는…
  • FBI, 147명 투입…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 심상찮다.  
  • 최고관리자   2016-03-30 13:34:53   3898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블랙베리폰 애용해온 힐러리 國務 취임 첫날부터 보안폰 거부, 이메일도 자택 개인서버 이용FBI, 측근 소환 등 고강도 수사… 특권의식·안보불감증 다시 부각워싱턴 정가 "대선 가도에 타격"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47명의 수사 요원을 투입해 힐러리 클린턴 전…
  • "환영하고 지원해야 할 난민들 내치지 말자" 당부  
  • 최고관리자   2016-03-28 23:07:57   2161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으로 야만적 테러에 맞서고 고난을 피해온 난민을 포용하자는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통해 "맹목적이…
  • 브뤼셀 테러 희생자 추모광장에 극우파 훌리건들이 난입하다  댓글1
  • 최고관리자   2016-03-28 23:05:07   1806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7일(현지시간) 극우파 훌리건 수백 명이 테러 희생자 추모 광장에 몰려들어 난동을 피웠다.일부 스킨헤드족은 나치식 경례와 구호를 외치고 광장에 모인 시민 가운데 아랍계를 위협하다 물대포를 동원한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이날 오후 350∼450여명…
  • 파키스탄 어린이공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지다  
  • 최고관리자   2016-03-28 10:04:10   502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부활절의 공격이었다.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州)의 주도인 라호르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27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벌어져 65명 이상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했다.파키스탄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테러범 1명이 라호르 도심 어린이공원…
  • 英 롤링스톤스, 사회주의 쿠바에서 역사적인 첫 공연  
  • 최고관리자   2016-03-28 07:56:22   5600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5일(현지시간) 롤링스톤스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의 체육시설 단지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운동장에 마련된 야외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다.롤링스톤스의 음악은 한때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검열 대상이었다. 이번 공연은 사회주의 국가 쿠바에서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 MS, '욕'부터 배운 인공지능에 사과하다  
  • 최고관리자   2016-03-26 22:40:48   1728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채팅 로봇 테이(Tay)가 극단적인 차별주의자로 돌변한 데 대해 MS가 사과하고 '재교육'을 약속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MS 연구부문 책임자인 피터 리 부사장(CVP)은 25일(현지시간) "의도하지 않은 공격…
  • 무슬림은 테러를 절대 사과하지 말아야 한다  
  • 최고관리자   2016-03-26 22:35:43   426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상상해 보라: 아침에 일어났더니 아내가 비가 내린다는 이유로 당신에게 소리를 지른다. 당신의 아내는 비를 싫어하고, 당신 때문에 그녀의 하루는 엉망이 되었다. 아래층으로 내려가 보니 아이들이 당신에게 악을 쓴다. 아이들이 토스터를 망가뜨려서 와플을 먹을 수 없는데 그게…
  • 뜨거운 그 이름, 안중근  
  • 최고관리자   2016-03-25 23:48:59   301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義士) 순국 106주기다. 안중근 의사는 '국권이 회복되면 나의 유해를 고국에 묻어 달라'고 했지만 그는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후대에 와서 기념관이 세워지고 추모 행사들이 매년 진행되고 있다. 그 전에 먼저 안 의…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48,9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