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성당 인질극은 IS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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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작성일16-07-26 09:51 조회3,4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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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한 성당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인질극이 발생한 북부 센 마리팀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를 방문해 "이번 인질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테러 공격"이라며 "괴한들이 다에시(Daesh·IS의 아랍식 명칭)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톨릭이 공격당했으나 이번 공격 타깃은 모든 프랑스 대중”이라며 “우리는 누구도 찢을 수 없는 단단한 블록이 되어 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한 IS와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센 마리팀주의 주도 루앙은 올랑드 대통령의 고향이다.

프랑스 북부 셍테티엔 뒤 루브래에서 26일(현지시간) 흉기를 든 괴한 2명이 신부를 살해하고 사살됐다. 사진은 경찰이 인질극 현장 주변의 교통을 차단하는 모습/연합뉴스

괴한들은 이날 오전 미사가 진행중인 성당에 들어가 주임신부와 수녀, 교인 등 5명을 인질로 잡았다. 미사를 진행하던 84세 신부인 자크 아멜을 인질로 잡은 뒤 흉기로 목을 베 살해했다. 신자 1명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범인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기동대 BRI에 사살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어느 순간 범인들이 성당 밖으로 나왔고 BRI가 범인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들의 신원이나 인질극을 벌인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교황청은 “이번 사건을 접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터무니없는 폭력에 고통스러워 하고 경악하며 강력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마뉴엘 발스 프랑스 총리도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성당에서 신부가 살해당하는 끔직한 공격이 벌어졌다"며 "프랑스와 전 가톨릭교도가 상처를 입었다. 우리는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IS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를 전후해 성당 등 종교시설을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 13일 84명이 숨진 니스 트럭테러도 IS가 배후를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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