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에서도 경찰 3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다

페이지 정보

최고관리자 작성일16-07-18 09:32 조회5,307회 댓글0건

본문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밝혀졌다.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나 주 배턴 루지 동남부 올드 해먼드 에어플라자 쇼핑센터 인근에서 복면을 쓰고 검은 옷을 착용한 용의자 롱이 경찰들을 상대로 총격을 가했다.

경찰과 용의자 롱 간 총격전은 에어라인 하이웨이 인근 피트니스 센터와 주유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의 시신은 피트니스 센터 바깥에서 발견됐다.

용의자 롱은 이날 매복한 채 라이플 소총으로 경찰관들을 향해 공격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Raw: Three Police Officers Dead in Baton Rouge - Associated Press

숨진 경찰관들은 배턴 루지 경찰국 소속 경찰관 2명과 동부 배턴 루지 셰리프국 경찰관 1명으로 밝혀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경찰관 1명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마이크 에드먼슨 루이지애나 주 경찰국장은 오후 기자들을 상대로 한 사건 브리핑에서 "경찰관들에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됐으며 배턴 루지 시에는 더 이상의 총격범은 없다"면서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 공식 기록에 따르면 경찰 총격 사건의 용의자인 롱은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와 그랜드뷰에서 거주했다. 하지만 루이지애나 주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1987년 7월 17일생인 롱은 이날 자신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1년 이혼한 전력이 있으며, 전 부인과의 사이에 자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어 2012년 앨라배마 주 터스컬루사에 있는 앨라배마대에 입한 기록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louisiana police

경찰은 롱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에 앙심을 품고 보복범행을 했는지, 급진 성향의 과격 단체의 사주를 받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배턴 루지 경찰 관계자도 "우리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내내 사건 현장 인근에 중무장한 경찰과 경찰차들을 배치해 고속도로 주변에서 삼엄한 검문검색을 펼쳤으며, 또 다른 범행 동조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다.

louisiana police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경찰 피격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016년 7월17일. ⓒReuters

The White House 
@WhiteHouse

Watch @POTUS give remarks on the attack on law enforcement in Baton Rouge: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사건을 보고받은 뒤 "이 같은 공격들은 비겁자들의 행동"이라며 "법을 위반하는 폭력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실에서 행한 특별연설에서 "경찰관에 대한 공격은 우리 모두에 대한 공격이며, 사회를 작동하도록 하는 법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인종이나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미국을 단합시킬 말과 행동에 집중하는 일이 모두에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존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사건이 발생하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격"이라며 범행을 규탄했다. 그는 이어 부상한 경찰관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다.

baton rouge

경찰관을 노린 이날 총격은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흑인 남성 마이카 존슨(25)의 백인 경찰관 저격 사건이 발생한 지 꼭 열흘 만에 일어났다.

게다가 지난 12일에는 배턴 루지에서는 전당포에서 총을 훔쳐 경찰을 죽이려고 계획했던 용의자 4명 가운데 3명이 체포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현지언론들은 이번 일이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발생한 경찰 저격 사건에 대한 모방범죄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사건 현장은 배턴 루지 경찰서 본부와 약 1㎞ 떨어져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배턴 루지에서는 길에서 CD를 팔던 흑인 남성 앨턴 스털링(37)이 경찰관들에게 제압되던 과정에서 경찰의 총격을 받고 숨지면서 경찰과 흑인 간 갈등이 증폭돼왔다.

특히 이 사건은 지난 6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흑인 남성 필랜도 캐스틸(32)의 피격 사망사건과 맞물려 전국적으로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운동에 다시 기름을 부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Korea in US Articles 목록

Total 1,152건 17 페이지
Korea in US Articles 목록
  • 프랑스 올랑드 대통령, "성당 인질극은 IS 테러"  
  • 최고관리자   2016-07-26 09:51:48   3493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한 성당에서 발생한 인질극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행이라고 발표했다.올랑드 대통령은 이날 인질극이 발생한 북부 센 마리팀의 셍테티엔 뒤 루브래를 방문해 "이번 인질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
  • LA산불, 화물 열차처럼 달리며 주택가 휩쓸어…1500가구 대피  
  • 최고관리자   2016-07-25 09:52:34   2012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로스앤젤레스 일대를 강타하고 있는 산불이 "마치 화물 열차처럼" 산길을 달리며 남아있는 주택들을 전소시키면서, 남 캘리포니아 일대의 주민들이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방당국이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2일 발화한 이 산불이 걷잡을 수없이 퍼져나가면서 1…
  •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의 '사드 배치'에 강하게 유감을 표시했다  
  • 최고관리자   2016-07-25 09:45:38   199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24일(현지시간) 밤 개최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간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예상대로 사드 문제를 놓고 팽팽한 기 싸움과 줄다리기가 이어졌다.특히 왕 부장은&nb…
  • 240여 명이 사망·실종된 허베이의 대홍수가 만든 절망  
  • 최고관리자   2016-07-25 09:43:20   2142회     추천    비추천
  • 18년 만에 대홍수가 중국을 휩쓸면서 '물폭탄'을 맞은 허베이(河北)성에서만 240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이번 홍수와 관련해 부적절한 처신을 한 일부 당국자들이 정직을 당했으며 나흘 전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수도 베이징(北京)에는 …
  • 미 플로리다 나이트 클럽서 총격…2명 사망·17명 부상  
  • 최고관리자   2016-07-25 09:36:08   429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미국 NBC와 CBS방송 등 외신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지역의 나이트 클럽 ‘클럽 블루’에서 25일 오전 12시 30분쯤(현지시각) 총격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숨지…
  • 혈당 걱정 끝!…당뇨 억제하는 ‘슈퍼 홍미’ 개발  
  • 최고관리자   2016-07-20 13:11:01   2417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한국대학신문 이한빛 기자] 류수노 방송통신대 교수 연구팀이 20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당뇨억제성분이 함유된 ‘슈퍼홍미’ 개발 성과보고회를 진행했다. 류수노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 ‘바이오그린21 프로젝트’를 통해 13년 간 당뇨와 비만억제에 효능이 있는 탁…
  • 다시 마운드 오른 손정의, 첫 승부구는 사물인터넷  
  • 최고관리자   2016-07-18 09:45:17   4425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사장이 은퇴 번복 후 첫 번째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 최대의 모바일 반도체 설계업체인 영국 암(ARM)을 인수한 것이다.두 회사는 18일(현지 시각) 소프트뱅크가 암의 지분 100%를 243억파운드…
  • 미국 루이지애나에서도 경찰 3명이 총격으로 사망하다  
  • 최고관리자   2016-07-18 09:32:23   5308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17일(현지시간) 오전 경찰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근무 중인 경찰관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현장에서 사살된 용의자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 출신의 흑인 개빈 유진 롱(29)으로 밝혀졌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루이지애…
  • 프랑스 니스 해변에 트럭 돌진해 최소 73명 사망·100여명 부상  
  • 최고관리자   2016-07-15 13:20:20   5073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업데이트 : 2016년 7월15일 12:15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테러리스트로서의 특징이 있는 사람의 공격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파리에서 연이어 발생한 테러들을 언급하며 "우리는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모든 것을…
  • “시진핑, 전투준비태세 명령”… 美-中 신냉전 격랑속으로  
  • 최고관리자   2016-07-12 15:48:29   4592회     추천    비추천
  • [中 ‘남중국해 영유권’ 패소] 中 영유권 근거로 내세운 ‘9단선’ 법적-역사적 인정 못받게 돼 美-中 패권다툼에 국제사회 양분… 美 싱크탱크 “中 반발 거칠어질 것” 12일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은 필리핀의 핵심 주장을…
  • 조지아텍과 UGA, 포브스 선정 최우수 공립대학  
  • 최고관리자   2016-07-12 15:43:31   2521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조지아를 대표하는 조지아텍과 UGA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전국 최우수 공립대학 순위에 올랐습니다.  조지아 소재 두 대학이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최고의 공립대학 순위에 선정됐습니다.  포브스가 발표한 순위에 따…
  • 美 "남중국해 판결 최종적이고 구속적...도발언행 피하고 지켜야"  
  • 최고관리자   2016-07-12 10:39:36   4689회     추천    비추천
  • 미국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의 상설중재재판소(PCA)가 12일(현지시간) 중국이 남중국해 대부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 "이번 판결은 최종적이고 중국과 필리핀 양쪽 모두에 구속력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존 커…
  • 테리사 메이, 13일 영국 차기 총리 취임. 26년 만의 2번째 여성 총리  
  • 최고관리자   2016-07-12 10:39:14   2327회     추천    비추천
  • 테리사 메이(59) 내무장관이 오는 13일 데이비드 캐머런의 뒤를 이어 영국 총리에 오른다.'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이후 26년 만에 두번째 여성 총리가 배출되는 것이다.이에 따라 영국은 새 총리 아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 상설중재재판소 "中, 남중국해의 구단선(九段線) 법적 근거 없다"  
  • 최고관리자   2016-07-12 10:26:54   2151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중국 외교부 "수용하지 않을 것" G2 미·중이 다시 충돌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 간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12일 내놨다.하지만, 중국은 이번 판결에 즉각 반발했다. 시진…
  • 레드섬 "경선 포기"...메이, 26년 만의 英 여성총리 사실상 확정  
  • 최고관리자   2016-07-11 09:41:33   3364회  첨부파일   추천    비추천
  • 앤드리아 레드섬 영국 에너지차관이 11일 보수당 대표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연합뉴스영국의 차기 총리를 뽑는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결선에서 유럽연합(EU) 탈퇴 진영 후보인 앤드리아 레드섬(53) 에너지차관이 11일(현지시각) 경선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단독 후보…
게시물 검색
2024년 11월 우수회원 순위 (1위~10위)
순위 닉네임 11월 적립
포인트
총 적립
포인트
korea999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48,800
글쓰기, 댓글달기, 코멘트,
로그인만 하셔도 포인트가 올라갑니다.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지금 투자하세요!
광고를 이용해 주시면 싸이트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Poll
결과

New Ser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