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정말 가고 싶었던 희귀암 투병 열살 소녀, 로봇 통해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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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5-12-15 11:00 조회5,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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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에 걸려 투병중인 한 소녀가 로봇을 통해 원격으로 학교에 가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사는 페이튼 월튼(10)은 올 여름 배에 통증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계속 아프자 부모는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충격적인 선고를 받았다. 페이튼의 간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 미분화간육종이라는 이 암은 일년에 수 건밖에 보고되지 않는 희귀 소아암의 한 종류였다.
즉시 월튼은 수술대에 올랐고 간에서 9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했다. 그 후 항암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시작돼 소녀 월튼의 머리카락은 모두 빠져버렸고 건강상 학교에 갈 수가 없게됐다.
감수성이 예민한 페이튼은 학교의 친구들을 너무 그리워했다. 딸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던 부모는 로봇을 이용해 아이를 등교시키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바퀴가 달린 로봇에 태블릿을 연결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화상 출석’ 로봇을 생각해낸 것.
그의 삼촌이 이 계획을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렸고 순식간에 2만달러가 모금돼 페이튼을 위한 로봇과 태블릿을 구할 수 있었다.
로봇 전문 제조업체 더블 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이 로봇은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두 바퀴 위에 긴 막대가 세워진 형태의 로봇으로 막대 윗 부분엔 스피커, 카메라 그리고 아이패드 태블릿이 부착돼있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조종이 가능하다.
13일(현지 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에 사는 페이튼 월튼(10)은 올 여름 배에 통증을 느꼈다. 시간이 지나도 배가 계속 아프자 부모는 딸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충격적인 선고를 받았다. 페이튼의 간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된 것. 미분화간육종이라는 이 암은 일년에 수 건밖에 보고되지 않는 희귀 소아암의 한 종류였다.
즉시 월튼은 수술대에 올랐고 간에서 9cm 크기의 종양을 제거했다. 그 후 항암 약물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시작돼 소녀 월튼의 머리카락은 모두 빠져버렸고 건강상 학교에 갈 수가 없게됐다.
감수성이 예민한 페이튼은 학교의 친구들을 너무 그리워했다. 딸의 소원을 이뤄주고 싶던 부모는 로봇을 이용해 아이를 등교시키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바퀴가 달린 로봇에 태블릿을 연결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화상 출석’ 로봇을 생각해낸 것.
그의 삼촌이 이 계획을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렸고 순식간에 2만달러가 모금돼 페이튼을 위한 로봇과 태블릿을 구할 수 있었다.
로봇 전문 제조업체 더블 로보틱스에서 제작한 이 로봇은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두 바퀴 위에 긴 막대가 세워진 형태의 로봇으로 막대 윗 부분엔 스피커, 카메라 그리고 아이패드 태블릿이 부착돼있고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통해 무선 조종이 가능하다.
페이튼은 자신의 분신이 될 이 로봇에 ‘페브’(PAVS. Peyton's Awesome Virtual Self 페이튼의 끝내주는 가상 자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페이튼의 모교인 풀스빌 초등학교 측도 그의 가상 등교를 흔쾌히 허락했고 드디어 지난달, 페이튼은 투병 중 처음으로 학교에 가는 날을 맞았다. 페이튼은 아이패드를 손에 들며 “페브가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살살 운전해야겠어요”고 말했다.
등굣날 아침, 학교 복도에 페브가 등장했고 화면 너머엔 빨간 털모자를 쓰고 살짝 상기된 표정의 페이튼이 보였다. 교실로 들어선 페브를 보고 반 친구들은 살짝 놀란 듯 보였지만 이내 오랜만에 돌아온 친구 페이튼을 반갑게 맞았다.
조금 멀리 떨어져 있을 뿐, 페이튼은 영상 통화 기능을 이용해 친구들과 예전처럼 수다를 떨고 조별 수업에도 참가했다.
이 학교 교장인 더글러스 로빈 선생님은 “저기 복도에 굴러가는 로봇을 보라. 페이튼이 돌아왔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의 부모도 “불안과 고통으로 가득 찰뻔한 딸의 생활이 원격 등교를 통해 활기로 가득차게 됐다”고 했다.
현재 페이튼은 학교로부터 멀리 떨어진 뉴욕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강이 회복될 때 까지 로봇을 통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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