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와 핵안전국이 지구를 멸망시킬 소행성을 핵공격으로 저지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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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5-06-30 10:13 조회5,7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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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가 성공한다면, 인류는 한동안은 공룡의 길을 걷지 않아도 될 것 같다.
NASA는 핵안전국과 손을 잡고 지구의 멸망을 가져올지도 모를 소행성의 방향을 바꿀 행성 수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최초의 공식 ‘소행성의 날’이 될 6월 30일을 앞두고 나온 발표다. 과학자들은 소행성의 날을 통해 지구 접근 천체들이 지구에 주는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들이 물체를 발견하고 추적하는 효과적인 계획을 세우기를 권장하려 한다.
1908년 6월 30일, 시베리아에 소행성이 충돌해 2,000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숲을 쓸어버렸다. 러시아 위에서 500킬로톤의 공중 폭발이 일어나 우리를 놀라게 했던 2013년 첼랴빈스크 운석 사건은 지금도 우주에는 위험한 돌덩이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성과 목성 사이를 공전하고 있는 소행성들이 아주 많습니다.” 뉴욕의 미국 자연사 박물관 헤이든 플라네타륨 소장은 2013년 소행성에 대한 패널 토론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조금은 지나치게 가까운 궤도를 돌고, 지구의 공전 궤도를 지나기도 합니다.”
위험한 지구 접근 천체 문제 해결은 핵무기를 겨누는 것 정도로 간단한 일은 아니다.
2013년, 아이오와 주립대 소행성 궤도 변경 연구 센터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우주선을 사용해 소행성에 구멍을 뚫은 다음 그 분화구에 핵무기를 넣어 폭파시키는 방법을 제안했다.
센터 소장 봉 위는 Space.com에 소행성 조각의 99%는 지구를 빗겨갈 것이며, 1% 중 대부분도 대기 중에서 타 없어질 거라 말했다. 그러나 NASA는 작은 조각들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파괴하기보다 궤도를 변경시키는 것이라 한다.
“폭파시키지 않고, 소행성을 슬쩍 밀어 위험한 길에서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NASA는 지구 접근 천체 웹사이트에서 이렇게 말한다.
소행성 표면 위에서 핵무기를 터뜨리면 소행성 자체를 파괴하지 않고 속도에 조금 변화를 줄 수 있다. 헐리우드 영화 같은 엄청난 결말은 아니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소행성 움직임의 아주 작은 속도 변화라도(초당 몇 밀리미터 수준이라 해도) 몇 년에 걸쳐 일어나면 소행성이 지구를 완전히 빗나가게 만들 수 있다.”
NASA는 또한 어떤 소행성은 핵무기를 쓰지 않아도 피할 수 있을 거라 말한다. “직경이 수백 미터 이하인 소행성들이 훨씬 더 많은데, 우리가 몇 년에서 십 년 정도 일찌감치 예측을 할 수 있다면, 육중한 로봇형 우주선이 목표물과 충동하게 만들어 지구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을 만큼 속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 NASA는 다른 보고서에서 이렇게 적었다.
문제는 우리에게 ‘몇 년에서 십 년’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구 접근 천체의 수는 크기가 작을수록 많기 때문에, 미리 발견하기 어려운 비교적 작은 천체와 충돌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결과적으로, 작고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충돌체에 의해 일어날 급박한 충돌시에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고 대피시키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연구자들이 노력 중이지만, 우리는 아직 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믿는 전문가도 최소 한 명은 있다.
1969년 아폴로 9호 미션에 참여했던 은퇴한 우주인 러셀 ‘러스티’ 슈바이카트는 소행성 충돌에 대비한 행성 방어를 연구하는 단체 B612의 공동 설립자다. B612는 위험할 수 있는 천체를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우주선 센티넬을 사적 기금으로 만들어 띄우고자 한다.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슈바이카트는 지구적 위기에 맞서 국가들이 단합할 능력에 대해 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나는 집단 생존 본능이 정치적 원심력을 극복할 만큼 강하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소행성에 맞는 이유가 그게 될 겁니다. 소행성이 오고 있다는 걸 예측하거나, 뭔가 조치를 취할 만큼의 기술이 안돼서가 아니고요.”
소행성의 날을 제정한 퀸의 기타리스트이자 천체 물리학자인 브라이언 메이 등의 참여자들은 정부들에게 지구 접근 천체의 발견과 추적 능력을 100배로 높일 것을 요구하는 100x 소행성 선언을 제정했다. 이번 선언의 주창자들에는 메이 외에도 빌 나이, 캐롤린 슈메이커, 브라이언 콕스, 크리스 해드필드, 마크 켈리, 마틴 리스 경, 리처드 도킨스, 슈바이카트와 B612 공동 설립자 에드 루 등이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NASA Working With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 On Plan To Use Nukes On Doomsday Asteroid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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