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여배우 한계 염두에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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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10-07-28 12:04 조회4,135회 댓글0건본문
첫 방한 앤젤리나 졸리 기자회견
“탈북자에 시민권 제공..한국 정부 대단해요”
“저는 여배우에 대한 한계를 염두해 두지 않습니다. 만약 영화에서 (저에게) 적당한 역할이 없다면 그러한 역을 만들어 가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예요.”
앤젤리나 졸리(35)가 처음으로 방한,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적인 스타 졸리에 대한 관심은 컸다. 400여명의 취재진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장사진을 쳤다.
졸리는 예정보다 12분 늦은 오후 2시42께 어깨를 드러낸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단상에 나타났다. 각진 얼굴, 오똑한 콧날, 두툼한 입술은 영화에서 보는 졸리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말하는 순간 그녀의 매력은 배가됐다. 친근함과 겸손함으로 포장한 그의 화술은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인가를 절감케 했다.
졸리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솔트’를 홍보하기 위해 러시아, 일본을 거쳐 지난 27일 밤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톰 크루즈 고사함에 따라 졸리가 맡게된 ’솔트’역을 염두에 두고 “한계를 두지않겠다”고 말한 그녀는 자신이 가진 섹시함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인다면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가장 섹시하다고 느낄 때는 남편이 나를 원할 때”라고 말했다.
영화 ’솔트’는 날 것 그대로의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전한다. 북한 특수요원들에게 솔트가 고문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에서 졸리는 달려오는 트럭 위로 몸을 내던지고 벽을 타 넘으며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고층빌딩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내용이 현실에 기반한 영화여서 액션 장면이 더 어려웠어요. 여러 리서치를 통해 실제로 액션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따져 봐야 했어요. 그래서 액션장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제가 터프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는 전날 전세기 편으로 매덕스(9), 팍스(7), 자하라(5), 샤일로(4) 등 4명의 자녀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아이 2명을 가슴에 품고 들어오는 장면이 국내 취재진에 목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상한 어머니에 세계적인 톱클래스 배우까지. 어떻게 이 같은 어려움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여배우의 위치를 수년 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저보다야 한국 부모님들이 훨씬 더 일을 많이 하시죠. 저야 1년에 몇 달만 일하면 되잖아요. 제가 일할 때는 브래드가 아이를 돌보고 브래드가 일할 때는 제가 아이들을 돌보죠.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은 그렇게 못 하잖아요. 저는 최대한 일과 아이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도 아이들과 함께 와서 한국 음식도 즐기고 유리창 밖으로 야구를 하는 모습도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는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우리는 통상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그것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곁들였다.
졸리는 액션장르뿐 만아니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체인질링’처럼 드라마 구조가 강한 영화에도 출연했다. 자신에게 편한 것만 편식하지 않는다. 이유가 궁금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것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물론 영화를 선택할 때 저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매력이 있어야죠.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해요. 가족들을 생각하면 영화의 스케일, 영화 촬영 장소도 중요하죠. 장기촬영을 요하는 영화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가 출연한 ’솔트’는 필립노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형적인 액션 영화다. 졸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 에블린 솔트 역을 맡아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보인다. 영화의 들머리는 북한에서 고문을 받는 장면이다.
“한국어를 몰라서 현실적으로 얼마나 잘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장면이었죠. 함께 한 배우들과는 어려운 신을 찍어서 그런지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졸리는 유엔난민 최고대표사무소(UNHCR)의 친선대사이기도 하다.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열변을 토했다.
“한국에 와서 유엔 한국 대표들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하나 배운 건 한국이 북한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북 간의 대치와 긴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북한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한국 정부가 탈북자들에 대해 시민권을 제공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6명의 자녀를 키우는 졸리는 자녀들이 배우의 길을 걸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세상에는 훌륭한 직업이 많다. 다른 일을 하기를 바라지만 만약 배우가 되길 원한다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가수 비를 좋아한다”며 “나도 비가 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 감독에게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스토리에 따라 다르다”며 “나는 해외 감독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했다.
졸리가 출연하는 ’솔트’는 29일 개봉한다. 졸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간단한 사인회와 무대 인사를 한 후 이날이나 늦어도 29일 오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앤젤리나 졸리(35)가 처음으로 방한, 2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세계적인 스타 졸리에 대한 관심은 컸다. 400여명의 취재진은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부터 장사진을 쳤다.
졸리는 예정보다 12분 늦은 오후 2시42께 어깨를 드러낸 우아한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모습으로 단상에 나타났다. 각진 얼굴, 오똑한 콧날, 두툼한 입술은 영화에서 보는 졸리의 모습 그대로였다.
하지만 말하는 순간 그녀의 매력은 배가됐다. 친근함과 겸손함으로 포장한 그의 화술은 그가 왜 세계 최고의 여배우 중 한명인가를 절감케 했다.
졸리는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솔트’를 홍보하기 위해 러시아, 일본을 거쳐 지난 27일 밤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 톰 크루즈 고사함에 따라 졸리가 맡게된 ’솔트’역을 염두에 두고 “한계를 두지않겠다”고 말한 그녀는 자신이 가진 섹시함의 근원을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보인다면 솔직하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왔기 때문”이라며 “가장 섹시하다고 느낄 때는 남편이 나를 원할 때”라고 말했다.
영화 ’솔트’는 날 것 그대로의 아날로그적인 액션을 전한다. 북한 특수요원들에게 솔트가 고문받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에서 졸리는 달려오는 트럭 위로 몸을 내던지고 벽을 타 넘으며 마치 스파이더맨처럼 고층빌딩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린다.
“내용이 현실에 기반한 영화여서 액션 장면이 더 어려웠어요. 여러 리서치를 통해 실제로 액션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따져 봐야 했어요. 그래서 액션장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제가 터프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는 전날 전세기 편으로 매덕스(9), 팍스(7), 자하라(5), 샤일로(4) 등 4명의 자녀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했다. 특히 아이 2명을 가슴에 품고 들어오는 장면이 국내 취재진에 목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자상한 어머니에 세계적인 톱클래스 배우까지. 어떻게 이 같은 어려움을 유지하면서 세계적인 여배우의 위치를 수년 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저보다야 한국 부모님들이 훨씬 더 일을 많이 하시죠. 저야 1년에 몇 달만 일하면 되잖아요. 제가 일할 때는 브래드가 아이를 돌보고 브래드가 일할 때는 제가 아이들을 돌보죠.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 부모들은 그렇게 못 하잖아요. 저는 최대한 일과 아이들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여기에도 아이들과 함께 와서 한국 음식도 즐기고 유리창 밖으로 야구를 하는 모습도 보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그는 “항상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다”며 “우리는 통상 삶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나는 그것을 이루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곁들였다.
졸리는 액션장르뿐 만아니라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체인질링’처럼 드라마 구조가 강한 영화에도 출연했다. 자신에게 편한 것만 편식하지 않는다. 이유가 궁금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노력해요. 다른 것을 통해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고 합니다. 물론 영화를 선택할 때 저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매력이 있어야죠.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해요. 가족들을 생각하면 영화의 스케일, 영화 촬영 장소도 중요하죠. 장기촬영을 요하는 영화들은 될 수 있는 대로 자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녀가 출연한 ’솔트’는 필립노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형적인 액션 영화다. 졸리는 미국과 러시아의 이중 스파이 에블린 솔트 역을 맡아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보인다. 영화의 들머리는 북한에서 고문을 받는 장면이다.
“한국어를 몰라서 현실적으로 얼마나 잘 나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장면이었죠. 함께 한 배우들과는 어려운 신을 찍어서 그런지 친근감을 느꼈습니다.”
졸리는 유엔난민 최고대표사무소(UNHCR)의 친선대사이기도 하다.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열변을 토했다.
“한국에 와서 유엔 한국 대표들과 이야기를 했는데요, 하나 배운 건 한국이 북한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남북 간의 대치와 긴장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이 북한을 지원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한국 정부가 탈북자들에 대해 시민권을 제공하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6명의 자녀를 키우는 졸리는 자녀들이 배우의 길을 걸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세상에는 훌륭한 직업이 많다. 다른 일을 하기를 바라지만 만약 배우가 되길 원한다면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이 가수 비를 좋아한다”며 “나도 비가 쿨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국 감독에게 출연 제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스토리에 따라 다르다”며 “나는 해외 감독들에게 관심이 많다”고 했다.
졸리가 출연하는 ’솔트’는 29일 개봉한다. 졸리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간단한 사인회와 무대 인사를 한 후 이날이나 늦어도 29일 오전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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